영재 1명에 1년 예산 100만원 ..가르칠 교사도 부족해 획일적인 ' 아그리파 그리기'가 아닌 차별화된 미술 영재 교육이 공교육에서 본격화됐다.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문제점도 없지 않 다. ☆영재 가르칠 교사 있나 ? 일단 영재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적다는게 문제다. 현재 미술 영 재를 가르치는 교사는 국애에서 60시간 특별 연수를 받고 있지만 일 부 학교에서는 자질이 검증되지 않은 교사들도 '올해 받을 예정'이 라는 이름으로 영재 교육에 투입되고 있다. 한국예술영재교육교육원이 지난해 미술 영재 교사 연수 현황을 조 사했다. 설문에 응한 18명 중 10명 (55.6%)이 '연수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8명(44.4%)이 "없다"고 답했다. A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현직에서 활동 중인 강사들과 영재교육 교 사 프로그램을 이수하진 않았지만 박사급 교사도 많다"고 주장했 다. 하지만 B교육청 관계자는 " 반드시 필요한 교육을 엉성하게 진 행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 한수연 책임연구원은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인력의 전문성 향상이 중 요한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인력에 대한 현황 파악조차 전무하다고 말했다. ☆ 영재 1명에 예산 100만원 미술 영재1명을 키우기 위한 1년 예산이 100만원이 채 안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서울시 교육청이 미술 영재 교육에 책정한 한 해 예산은 총 1억 8천여만원으로 9개 학교에 고루 나누면 한 학교에 2000만원씩 돌아간다. 한 학교에 1개 학급씩 있는 미술영재반은 20 명으로 구성돼 있으므로 산술적으로 한 명당 100만원의 지원을 받 는 셈이다. 그러나 이 2000만원에는 2주에 한 번씩 진행되는 영재 수업 (총 100시간)에 5시간씩 두 번 초빙되는 교사 및 강사 10 여명 의 강사료까지 포함돼 있어 이를 제하면 실질적인 영재 1인당 지원 받는 예산은 100만원에 훨씬 못미친다. 서울시 교육청 김종수 장학 사는 " 영재교사 양성. 교재 개발 . 소외 영재에 기회 제공. 교사 연 구비 지원등 쓸 곳은 많은데 지금 예산으로는 빠듯하다"고 말했다. 2006학년도 예술영재 교육인력 육성 방안 연구에서 '우수한 강사 초 빙의 가장 큰 걸림돌'을 조사한 결과 '예산부족'이라는 응답(17.2%) 이 가장 많았다. ☆ 또 다른 입시교육으로 번질라 일반 미술학원의 '영재입시학원화'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현재 미술영재 교육과정을 수료할 경우 대학 입학시 가산 점을 부여할 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그러나 아직 확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부 미술학원들이 영재 교육반을 꾸릴 태세다. 서울 홍익대 근처의 한 미술학원 A원장은 '미술 영재 교육원을 수료하면 예고나 대입 특레 가산점이 생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 이를 겨냥한 전문학원이 생긴 추세라 판촉활동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미술영재 중에서 학원을 오래 다닌 학생은 많지않다. 지난달 31일 서운중학교에 모인 미술 영재 20명을 상대로 '미술학원 경력여부'를 조사한 결과 35% (7명)는 "학원을 다닌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답했고 25%(5명)는 '3개월 이하 '라고 답했다. 1년 이상 학 원을 다녔다고'고 으답한 학생은 40% (8명)였다. 이 학교 정진화 교 사는 "기능의 반복은 아이들의 영재성을 가려버리기에 가방 좋은 방법"이라묘 "영재는 학원에서 배우는 획일적인 교육으로 만들어지 는 것이 아니라 응용력 . 시지각 능력. 자신감을 함께 키워주는데서 비롯된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journalist.asp
미술 영재 - 중앙일보 2007 년4월 5일
영재 1명에 1년 예산 100만원 ..가르칠 교사도 부족해
획일적인 ' 아그리파 그리기'가 아닌 차별화된 미술 영재 교육이
공교육에서 본격화됐다.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문제점도 없지 않
다.
☆영재 가르칠 교사 있나 ?
일단 영재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적다는게 문제다. 현재 미술 영
재를 가르치는 교사는 국애에서 60시간 특별 연수를 받고 있지만 일
부 학교에서는 자질이 검증되지 않은 교사들도 '올해 받을 예정'이
라는 이름으로 영재 교육에 투입되고 있다.
한국예술영재교육교육원이 지난해 미술 영재 교사 연수 현황을 조
사했다. 설문에 응한 18명 중 10명 (55.6%)이 '연수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8명(44.4%)이 "없다"고 답했다.
A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현직에서 활동 중인 강사들과 영재교육 교
사 프로그램을 이수하진 않았지만 박사급 교사도 많다"고 주장했
다. 하지만 B교육청 관계자는 " 반드시 필요한 교육을 엉성하게 진
행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 한수연
책임연구원은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인력의 전문성 향상이 중
요한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인력에 대한 현황 파악조차 전무하다고
말했다.
☆ 영재 1명에 예산 100만원
미술 영재1명을 키우기 위한 1년 예산이 100만원이 채 안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서울시 교육청이 미술 영재 교육에 책정한 한
해 예산은 총 1억 8천여만원으로 9개 학교에 고루 나누면 한 학교에
2000만원씩 돌아간다. 한 학교에 1개 학급씩 있는 미술영재반은 20
명으로 구성돼 있으므로 산술적으로 한 명당 100만원의 지원을 받
는 셈이다. 그러나 이 2000만원에는 2주에 한 번씩 진행되는 영재
수업 (총 100시간)에 5시간씩 두 번 초빙되는 교사 및 강사 10 여명
의 강사료까지 포함돼 있어 이를 제하면 실질적인 영재 1인당 지원
받는 예산은 100만원에 훨씬 못미친다. 서울시 교육청 김종수 장학
사는 " 영재교사 양성. 교재 개발 . 소외 영재에 기회 제공. 교사 연
구비 지원등 쓸 곳은 많은데 지금 예산으로는 빠듯하다"고 말했다.
2006학년도 예술영재 교육인력 육성 방안 연구에서 '우수한 강사 초
빙의 가장 큰 걸림돌'을 조사한 결과 '예산부족'이라는 응답(17.2%)
이 가장 많았다.
☆ 또 다른 입시교육으로 번질라
일반 미술학원의 '영재입시학원화'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현재 미술영재 교육과정을 수료할 경우 대학 입학시 가산
점을 부여할 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그러나 아직 확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부 미술학원들이 영재 교육반을 꾸릴 태세다. 서울 홍익대 근처의 한 미술학원 A원장은 '미술 영재 교육원을 수료하면 예고나
대입 특레 가산점이 생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 이를 겨냥한 전문학원이 생긴 추세라 판촉활동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미술영재 중에서 학원을 오래 다닌 학생은 많지않다.
지난달 31일 서운중학교에 모인 미술 영재 20명을 상대로 '미술학원
경력여부'를 조사한 결과 35% (7명)는 "학원을 다닌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답했고 25%(5명)는 '3개월 이하 '라고 답했다. 1년 이상 학
원을 다녔다고'고 으답한 학생은 40% (8명)였다. 이 학교 정진화 교
사는 "기능의 반복은 아이들의 영재성을 가려버리기에 가방 좋은
방법"이라묘 "영재는 학원에서 배우는 획일적인 교육으로 만들어지
는 것이 아니라 응용력 . 시지각 능력. 자신감을 함께 키워주는데서
비롯된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journalist.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