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6시간 일하고 때려치운 사건

안티삼성200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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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험도 하고, 등록금과 기타비용을 벌어 볼 생각으로 홈플러스 가전매장에 이력서를 제출했지요.

 

운 좋겠도 가전매장에서 케녹스카메라를 판매하는 자리가 있어 하기로 하고,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

 

때 들은 근무조건은 3개월 후 식대지원 + A조B조를 번갈아 가며

 

출근 그리고 쇼케이스에 삼성케녹스카메라만 판매하고 다른직원들 없을 때 쇼케이스에 있는 상품도

 

판매해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뭐 그정도야 생각하고 오케이 했죠.

 

다음날 홈플러스 교육도 8시간 받았답니다. 교육받고 매장에 들러 궁금한 것도 있고 매장 직원들 얼굴

 

도 좀 익힐겸 해서 갔는데 매장 직원들의 시선은 서비스를 한다는 사람들의 시선이 아니였습니다.

 

누구냐고 묻지도 않고, 심지어는 쳐다보지도 않는 직원들까지...완전 무관심이였습니다.

 

카메라 담당자가 오늘 교육받았으니까 그냥 가고 낼 8:30분까지 와서 쇼케이스 열어 놓으라고 하더군요.

 

매장에 손님도 없었지만 뭐 그냥 바쁜가보다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8:30분에 출근을 했죠. 매장에 홈플러스 빨간 쪼끼 입은 직원이 쇼케이스 안에서 뭘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라고 인사했더니 그냥 쳐다봅니다. 누군지 모르니깐 이라고 생각하고

 

쇼케이스 다 열고, 카달로그를 보고 있는데 대뜸 빨간 쪼끼 입은 직원이 "너 보안카드 없냐?" 이러는게

 

아니겠습니까. 언제봤다고 반말이냐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첫 날인데 밑보일거 없다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8:40이 좀 넘어서 오전 미팅을 하는 것 같은데 어제 봤던 그 많던 직원들이 2명 밖에 없

 

습니다. 미팅이 끝나고 9:00시가 되도 사람이 안 옵니다.

 

캐셔 아주머니께 왜 직원들 안 와요 했더니, "평일 오전에는 원래 직원이 없고, 오후 2시 나 3시되면 다 와요." 이러십니다.

 

"그럼 이 넓은 매장 누가 봐요?? " 물었더니, 자기도 모른답니다. 본인은 계산만 하는 사람이라고.

 

아...대략 난감... 저쪽에 30대 후반으로 보이시는 남자 두 분과 저 이렇게 셋이서 이 넓은 매장을...

 

또 아침에 반말한 빨간 쪼끼 입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가전매장 담당자랍니다. 싸가지 없는

담당자 녀석...

 

평일 오전인데도 손님들이 하나 둘씩 가전매장으로 들어옵니다. 이거 난감하게 됐습니다. 오늘 첫 출근 나와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손님들은 하나둘씩 들어오니... 일단 달려 나갔죠

 

무슨 믹서기를 찾는데 어딧냐고 물어보질 않나, 어떻게 쓰는 거냐... 일단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서 자세

한 설명은 못 해드린다. 고 말했더니 짜증냅니다...아..쉬팍!! 저도 짜증납니다.

 

캐셔 아주머니께 "저는 쇼케이스에 있는 제품 판매하는 걸로 알고 왔는데 그게 아닌가봐여" 했더니 아

 

주머니 하시는 말씀이 "호호 여기 한달 정도 있으면 가전제품에 대해 다 알아요" 이러십니다. 이런저런

 

얘기 하고 있는데 여자 손님이 들어옵니다. 어떤 나이드신 분이 여자 손님 옆에 서 계십니다. 어라

 

저분은 누구에요 아주머니 한테 물었더니 "아이고..점장님이시네..얼릉 가봐요.." 컥 ;;; 후다닥 달려갔

 

습니다.  점장님도 난처한 표정으로 저에게 "잘 좀 설명해주세요" 라고 하시고 그냥 가십니다. 허거덕;;

 

역시 그 손님 그냥 가십니다...캐셔 아주머니께 평일날 오전에도 사람이 많냐고 물었더니 꾸준히 있답

 

니다.  또 슬슬 짜증이 밀려옵니다. 쉬팍! 면접 볼때나 어제 왜 이런 얘기를 하나도 안 하고....

 

또 전화는 왜 이렇게 많이 오는지..끊고 돌아서면 또 전화오고..또 오고...무슨 고객센터도 아니고 ㅡㅡ;

 

계속 서있으니 다리도 아프고해서 허리를 퉁퉁 때리고 있는데  30대 후반의 남자분께서  옆에 오시더

 

니 말씀하십니다. "XX씨 이런데 근무 첨이에요??" 라고 묻습니다. "네" 라고 했더니, 여기는 오전에

 

출근 하는 사람이 매장을 다 관리해야 하고, 홈플러스 담당자들은 판매 안 하고 그냥 왔다갔다 확인만

 

한답니다. 또 자기 처음 왔는데 조카뻘 되는 홈플러스 직원들이 이봐요, 일루 와봐요, 이것저것 막 시키

 

더랩니다. 다른 대형 할인점도 다 그렇지만 유독 홈플러스 직원들이 텃새 같은게 심하답니다. 헉...삼성

 

홈플러스에서..이런일이...

 

12:30분부터 점심시간인데 쿠폰도 없고, 밥은 먹어야 겠는데 쇼케이스에 대신 봐줄 사람은 없고 아..미

 

치겠습니다. 일단 점심 굶고 2시가 좀 넘으니까 어제 본 직원들이 하나 둘씩 들어옵니다. 케녹스 담당

 

자가 와서 인수인계를 하겠답니다. 화가 많이난 상태에서 저를 더 화나게 하는 몇 마디에 그냥 때려치

 

우자고 맘 먹었습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일주일에 3시출근 12시(마감)퇴근이 최소 5번이랍니다.."무슨말이냐고 면접 볼때는

 

A조하고 B조만 하기로 했다고" 말했더니 아니랍니다. 면접 본 여자는 그냥 우리 월급만 주는 애고 여기

 

실정을 잘 모른답니다. 확! 짜증과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또 옆에 후지하고 소니제품이 있는데 아직은 직원 채용이 안 되서 그렇지 들어오면 그 사람들과 경쟁을 해서 많이 팔아야 인센티브가 많답니다. 헉..

 

그래서 "한대 팔면 인센티브 얼마에요??" 물어봤더니 씨익~ 웃더니 "출시된지 좀 된 제품은 5천원, 요즘 제품은 8-9천원" 이랍니다. 환장하겠네.

 

"그럼 3개월 후 식대는요??" 물었더니, 케녹스 담당자가 "무슨 식대요?? 자긴 그런거 모르는데요;;"

 

이럽니다. 아..쉬팍!! 속았다는 기분에... 인수인계 받다말고, 면접본 구인대행업체 직원한테 전화를 했

 

습니다.

 

말씀하신거랑 틀린게 많아서 못 하겠다고 했더니, 그럼 다음주 수욜일까지 사람 다시 뽑을테니 그때까

 

지만 참아달랍니다. 이X이 미쳤나... "아니 못 한다고 지금 당장 그만 두겠다고" 했져. 그 여자도 막 화

 

내는 목소리로 뭐라고 떠들더니 마지못해 알았답니다. "그럼 삼성케녹스 이미지도 있으니까 그냥 가지

 

말고 가전매장 담당한테 인사하고 가세요!" 랍니다. 어처구니가 없네요. 진짜.

 

가전매장 담당한테 못 하겠다고 말했더니 또 반말입니다. "왜? 이유가 뭔데" 아 쉬팍!! 매장에 직원들이

 

많아서 그냥 조용히 이래저래 해서 못 하겠다고 했더니..담당자도 알겠답니다.  참..나....

 

그냥 8:30분에 출근해서 14:30분까지 선풍기 4대 팔고, 라디오 1대 팔고, 전화 12통 받고, 택배 1개 보

 

내고, 짜증 만땅인 상태로 그냥 그만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