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몸이 안좋다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성한곳이

이상온200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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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

몸이 안좋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성한곳이 없다

머리하며 눈하며 귀 목 어깨 등 허리 배 손목 다리 발..

아마도 지금 내 속은 뒤죽박죽엉망진창 끊임없는 전쟁 중.

이러다가 내 머리카락에도 약을바르고 붕대를 감아줘야하는건 아닌지

 

밤을 새는 날이면

물을 몇컵이나 먹는지 모른다

예전엔 물따위.. 며칠씩 안마시고도 잘만 살앗는데

 

건조해지고잇음이 분명하다

내 머릿속이

내 허파가

내 혈관이

내 세포들이

내 눈물샘이

촉촉하던 내 심장이.

바싹바싹 타들어가고잇나보다

매말라가

퍼내고 또 퍼내도 넘쳐올라오던 감성의 우물조차

이제는 아무리 물을 부어줘도

채워지지않고

..

그렇게

물 한바가지 퍼올리지못할

그저 깊고 어둡기만한 공허한 동굴이

생기고 잇나보다

 

 

지금 이순간에도 입이 바짝 말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