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듀안 홉우드」still cut

김선영2007.06.19
조회19
movie 「듀안 홉우드」still cut

언젠가 누군가와 미술작품 감상과 사진감상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서양미술사 강의를 들은 시점 이후부터 미술작품에 흥미를 느낀 나는

지금의 시점에서,그것또한 연기에 있어 유익한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작가가 수많은 이미지 중에 "왜"

,그 시점을 택해서, 그 구도로,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감상하다보면

인물의 정서를 어떻게 나타냈는지, 이 구도로 있을 때 보는이가 어떤걸 느끼는지,

깨닫는 법을 조금씩 알게되는 것이다.

 

또한 사진도 마찬가지로_

연극 뿐만 아니라 영화제작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하는 이유는

메세지의 전달 뿐 아니라 '이미지의 전달'이 시각적으로 우선이기 때문에

어떤 구도에서 어떻게 포착해냈는지 중요하다 여기는 바이다.

 

최근, 매 영화를 볼 때마다 그러하지만

며칠 전 데이빗 쉼머 주연의 「듀안 홉우드」를 보면서

그림같은 컷들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으며 생각했다.

저 이미지들이 관객에게 어떤 정서를 형성하게끔 할까_

어떤 기호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_ 하고 말이다.

 

예컨대 두번째 사진의 쓰러진 카트는,

주인공 Duan이 절망의 끝에서 술을 잔뜩 먹고 룸메이트의 스탠딩 쇼장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다가 진압 당하면서 땅에 엎드려 옆으로 누워있는 장면의 다음 컷이다.  

Duan이 자주 찾는 바닷가에 그와 똑같은 형태로 자빠져있는 카트가

단 1초 지나간다 할 지라도, 그것이 전달하는 바는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

 

 

표상체-대상체-해석체

 

결국, 배우로써 연기나 댄싱, 노래연습 이외에도

사진이나 미술작품 감상,혹은 음악감상은 동시다발적으로 행해져야 한다는게

짧막한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