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6일 인천녹색연합 한남정맥 시민탐사(가현산~계양산 구간) 중 활동가로부터, 인천시가 도로를 건설하면서 절단 낸 계양산~철마산의 생태통로 및 녹지축을 연결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에 국고보조금을 신청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소식을 접하고 나니, 온갖 개발계획(송도신도시, 청라지구, 검단신도시, 가정뉴타운, 계양산 롯데 골프장, 아시안게임 등)을 쏟아내는 인천시가 또다시 '생태복원''친환경'이라는 명목을 앞세워 또 다른 개발 사업을 획책해, 그나마 남아있는 야생동식물들의 서식지까지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었다.
인천시는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과 철마산의 생태축을 갈라놓은 도로를 내놓고, 계양산에 골프장을 개발하게 도와주면서 29억원이나 들여 생태통로를 만들겠다고 한다.
그래서 탐사 후 위 내용을 확인해 보았다. 인천일보에 따르면 인천시는 내년도 국고보조금을 총 1조5천460억 원 신청했는데, 2009 도시엑스포사업비와 경제자유구역 개발비 등에 상당액을 할애한 것을 엿 볼 수 있다. 그리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2천36억 원 신청액 중 29억 원이 징멩이고개 생태통로 및 녹지축 연결을 위해 할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현재 인천시는 계양산 목상동 일대 롯데 신격호 회장 부지에 롯데건설이 추진하려는 골프장, 테마파크 개발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아니 골프장 개발을 계양구청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 이미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개발계획을 몇 차례 반려했고, 국방부도 탄약고의 탄약안정거리 때문에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인천시민 80% 이상이 반대함에도 도롱뇽, 가재 등 야생동식물 서식처가 파괴될 것이 불보 듯한 개발에 부단히도 애쓰고 있다. 또한 얼마 남지 않은 한남정맥 녹지축을 훼손하며 신도시와 택지개발을 벌이고 있다.
계양산~철마산 등줄기가 오래전에 8차선 도로로 두동강 났다.
짤려나간 산줄기의 가파른 절개지
징멩이고개에 온전한 생태통로 및 녹지축을 연결하려면 이 도로부터 없애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8차선 도로를 야생동물들이 건너다닐 수는 없다. 그렇다고 생태통로를 만든다고 만사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야생동물들을 위협할지도 모른다.
낙석 방지용 펜스
황량한 절개지에 콘크리트 배수로가 뼈대처럼 보인다.
그런 인천시가 돌연 징멩이고개의 생태통로 및 녹지축 연결을 하겠다 한다. 무슨 바람이 불어 이런 생각을 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뢰가 가지 않는다. 국고보조금을 더 얻기 위해 만들어낸 명목 중 하나가 아닐까란 의구심을 들게 한다. 인천시가 이 사업추진을 위해 징멩이고개 일대의 사전 환경조사를 했는지도 의문이다.
아무튼 인천시가 하겠다는 생태통로 연결과 녹지축 복원이 가능할지 직접 징멩이고개를 찾아가 확인해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상황으로는 생태통로와 녹지축을 연결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기존 도로(경명로, 8차선)나 콘크리트 구조물을 모두 없애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땅 속을 뚫어 생태통로를 만드는 것인데, 생태통로를 연결할 만한 곳에는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예비군, 포병 부대(군사시설보호구역)가 인접하고 있고, 터널을 만들 경우 또다른 환경 요인,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다. 이를 이용할 만한 육상 야생동물들이 얼마나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다.
또한 계양산과 철마산은 이미 등산객들이 만들어 놓은 무분별한 등산로로 인해 많은 부분 야생동식물들의 서식처가 파괴, 훼손되고 있어, 사람들의 접근이 가능한 생태통로는 야생동식물에게 더욱 위협적일 수 있다.
결국 29억 원이나 들여 징멩이고개의 생태통로와 녹지축을 연결에 힘쓰기보다, 인천시가 자행하는 환경파괴성 개발계획을 축소하거나 수정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싶다. 특히 계양산~철마산의 생태통로를 만들 생각보다, 계양산을 병들게 하는 롯데골프장 개발계획이나 물리쳐 주었으면 한다. 또한 정말 인천시가 생태계 보호와 녹지 복원에 의지가 있다면, 야생동식물 서식지 보존을 위해 계양산을 자연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사람들의 발길에 의해 사라지는 야생동식물의 서식처를 보존하기 위해 휴식년제라도 도입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환경,생태계 보존과 보전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계획을 갖지 않으면서, 인천시가 국고보조금 29억 원을 들여 만들려는 생태통로는 생색내기에 불과하고 유명무실한 예산낭비일 것이다.
25억 원짜리 생태통로보다, 야생동식물 서식지 보존이 우선
지난 5월 26일 인천녹색연합 한남정맥 시민탐사(가현산~계양산 구간) 중 활동가로부터, 인천시가 도로를 건설하면서 절단 낸 계양산~철마산의 생태통로 및 녹지축을 연결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에 국고보조금을 신청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소식을 접하고 나니, 온갖 개발계획(송도신도시, 청라지구, 검단신도시, 가정뉴타운, 계양산 롯데 골프장, 아시안게임 등)을 쏟아내는 인천시가 또다시 '생태복원''친환경'이라는 명목을 앞세워 또 다른 개발 사업을 획책해, 그나마 남아있는 야생동식물들의 서식지까지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었다.
인천시는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과 철마산의 생태축을 갈라놓은 도로를 내놓고, 계양산에 골프장을 개발하게 도와주면서 29억원이나 들여 생태통로를 만들겠다고 한다.
그래서 탐사 후 위 내용을 확인해 보았다.
인천일보에 따르면 인천시는 내년도 국고보조금을 총 1조5천460억 원 신청했는데, 2009 도시엑스포사업비와 경제자유구역 개발비 등에 상당액을 할애한 것을 엿 볼 수 있다. 그리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2천36억 원 신청액 중 29억 원이 징멩이고개 생태통로 및 녹지축 연결을 위해 할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현재 인천시는 계양산 목상동 일대 롯데 신격호 회장 부지에 롯데건설이 추진하려는 골프장, 테마파크 개발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아니 골프장 개발을 계양구청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 이미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개발계획을 몇 차례 반려했고, 국방부도 탄약고의 탄약안정거리 때문에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인천시민 80% 이상이 반대함에도 도롱뇽, 가재 등 야생동식물 서식처가 파괴될 것이 불보 듯한 개발에 부단히도 애쓰고 있다. 또한 얼마 남지 않은 한남정맥 녹지축을 훼손하며 신도시와 택지개발을 벌이고 있다.
계양산~철마산 등줄기가 오래전에 8차선 도로로 두동강 났다.
짤려나간 산줄기의 가파른 절개지
징멩이고개에 온전한 생태통로 및 녹지축을 연결하려면 이 도로부터 없애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넓은 도로 아래를 가로지르는 100m 정도의 생태통로를 만들겠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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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선 도로를 야생동물들이 건너다닐 수는 없다. 그렇다고 생태통로를 만든다고 만사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야생동물들을 위협할지도 모른다.
낙석 방지용 펜스
황량한 절개지에 콘크리트 배수로가 뼈대처럼 보인다.
그런 인천시가 돌연 징멩이고개의 생태통로 및 녹지축 연결을 하겠다 한다. 무슨 바람이 불어 이런 생각을 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뢰가 가지 않는다. 국고보조금을 더 얻기 위해 만들어낸 명목 중 하나가 아닐까란 의구심을 들게 한다. 인천시가 이 사업추진을 위해 징멩이고개 일대의 사전 환경조사를 했는지도 의문이다.
아무튼 인천시가 하겠다는 생태통로 연결과 녹지축 복원이 가능할지 직접 징멩이고개를 찾아가 확인해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상황으로는 생태통로와 녹지축을 연결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기존 도로(경명로, 8차선)나 콘크리트 구조물을 모두 없애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땅 속을 뚫어 생태통로를 만드는 것인데, 생태통로를 연결할 만한 곳에는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예비군, 포병 부대(군사시설보호구역)가 인접하고 있고, 터널을 만들 경우 또다른 환경 요인,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다. 이를 이용할 만한 육상 야생동물들이 얼마나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다.
또한 계양산과 철마산은 이미 등산객들이 만들어 놓은 무분별한 등산로로 인해 많은 부분 야생동식물들의 서식처가 파괴, 훼손되고 있어, 사람들의 접근이 가능한 생태통로는 야생동식물에게 더욱 위협적일 수 있다.
아래쪽에 예비군부대가 위치해 있고, 고갯길을 따라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철조망 안에도 콘크리트 길과 배수로가 있다.
생태통로 연결보다 철조망부터 처리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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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과 콘크리트 구조물은 야생동물들의 이동에 장애가 된다.
군부대 접근을 막는 철조망 안에서 밤이면 숯불구이 닭을 판매한다.
장사에 이용하는 장작이 널려있다.
간이 난로? 화덕?이 보인다.
배수로에 버려진 쓰레기부터 수거했으면 한다.
결국 29억 원이나 들여 징멩이고개의 생태통로와 녹지축을 연결에 힘쓰기보다, 인천시가 자행하는 환경파괴성 개발계획을 축소하거나 수정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싶다. 특히 계양산~철마산의 생태통로를 만들 생각보다, 계양산을 병들게 하는 롯데골프장 개발계획이나 물리쳐 주었으면 한다. 또한 정말 인천시가 생태계 보호와 녹지 복원에 의지가 있다면, 야생동식물 서식지 보존을 위해 계양산을 자연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사람들의 발길에 의해 사라지는 야생동식물의 서식처를 보존하기 위해 휴식년제라도 도입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환경,생태계 보존과 보전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계획을 갖지 않으면서, 인천시가 국고보조금 29억 원을 들여 만들려는 생태통로는 생색내기에 불과하고 유명무실한 예산낭비일 것이다.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계양산은 등산로에 의해 야생동식물의 서식처가 파괴되고 있다.
철조망과 펜스, 콘크리트 구조의 생태통로보다 서식지 보존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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