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권상돈2007.06.19
조회8
잔디 따라 잡초 밟는 걸음은
늘 끝이 보이질 않고
가볍스레 부는 바람
멍이든 잎새 가지를 휘청이며
꽃잎을 떨구는데
가슴에 불꽃은 어쩌질 못하나 보다


어떤이의 기쁨인줄 모르며
어데 계신줄 모르고
어느 아픔인줄 모른채
흐를수 없는 눈물은 가슴을 적시고
지울수 없는 그림은 깊이를 알수가 없어

그저

발길 다가 갈수 있으리
길따라 먼 발취 볼수 있으리


한걸음엔
당신의 미소가 있고
두걸음엔
당신의 이름이 있고
다시 또 한걸음엔
당신의 손길이 있기에

불러주지 않아도
걸음은 멈출수 없고
오라 손짓 하지 않아도
발길을 멈출수가 없기에

생각지 말라해도
그립다 말라하여도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아픈상념달래보고
깊은 체념 말없이 끌어안으며
다시금
잔디따라 잡초밟으며
혹여 가는길 꽃잎새 밟을새라
무겁지 않은 발걸음 떼웁니다


<EMBED src=http://jungaee.com.ne.kr/bgm/sangdo1.wma hidden=true loo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