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네요. 저 역시 기독교인이구요. 지금은 춘천에있는 춘천장로교회에서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휴학생입니다^^;
게시판에 '기독교' 라는 키워드를 검색하였더니 수많은 글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개중에는 감정적 발언이 섞인 글들도 있었고, 반면에 기독교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준 아주 논리정연하한, 기독교인인 저로써는 너무나 '감사한' 글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글들에 대해 삼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요즈음에 기독교인들이 수많은 분들에게 욕을 먹는것 같아서 참으로 아쉽습니다. 사실 그러한 욕들을 하시는 분들에게 아쉽고 섭섭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였지만(기독교인으로써), 다시한번 그분들의 말을 생각해보고 곱씹어보니 오히려 섭섭한 감정이 없어지고, 그들로부터 배워야한다는 필요성이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종교인으로써)
사실 그렇습니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은(모든사람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일정량의 배타성을 지니고 있는것 같이 보입니다.(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종교에 대하여 '성경'의 근거만을 지닌채 부정하는 태도는 기독교인들의 배타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증거라고 사려됩니다. '단군' 상을 부신다던지, '부처님' 의 불상을 훼손한다든지, 아니면 지나가는 스님께 욕설을 한다든지 등의 행동들은 '신앙' 과 '이성' 의 차원에서 인정받을 수 없는, 아주 배타적인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많은 고뇌를 해보았습니다. " 왜 한국의 기독교는 이렇게 심한 배타성을 지니고있는가?" 사실 북미나 유럽같은 경우에는 기독교의 차원에서 지켜야할 어느정도의 독립성(다른 종교와 비교할 때)을 지니고 있지만, 다른 종교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수용성' 이 뿌리 깊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의 개신교와 카톨릭교 신학자, 영성작가들은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의 신앙과 신학을 존중하여 자신의 신학발전에 쓰기도합니다. 예를들어 카톨릭 신자인 브레넌 매닝의 신학을 개신교 신자이며 신학자인 필립얀시나 리차드 포스터, 유진 피터슨 등이 수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뇌를 한 끝에, 저는 한국의 배타적 신앙행태가 기독교가 전래된 역사적 상황에 근거해 있다고 추측해보았습니다.(제가 사학과인지라 역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잘은 알지 못합니다.) 개신교는 구한말에 전래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 당시 정부와 탐관오리에 의해 압제받고 있었고, 여러 나라의 침략에 불안하여 삶의 방향을 정하지 못한 민중들에게, '하나님은 공평하시다' 라고 하는 개신교는 커다란 전환점이자 삶의 희망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시대가 지나 일제가 한국을 침탈하고 강제로 합병했습니다. 이때, 기독교는 고통당하고 죽어가는 민중들에게 큰 빛이 되었을거라 추측합니다. 일본을 '악'(사탄) 이라 규정하고, 그 악을 물리치면 한국인만의 새로운 세상이 올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까요?? 이때부터 시대에 맞추어 일본, 다른 종교로 '악'의 세력을 바꾸면서 한국 기독교계의 배타성이 발전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한국신학계의 배타성도 한국의 기독교를 '배타적인 집단' 으로 몰고가는데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신학계는 여러가지 신학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장로교로 대표되는 '칼빈신학' , 감리교로 대표되는 '웨슬리신학' , 요즘에 불고있는 '애큐매니칼' 운동, 그에 대항하는 '복음주의' 등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인것은 이들 신학계가 서로서로의 신학을 이해하고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성은 상대적이라 A라는 것이 이런면에서는 옳고, 저런면에서는 틀린, 결국에는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없는것이 아닐까요? 이러한 면에서 볼때, 우리 신학계는 '이성'의 차원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성'의 차원에서 행하여질 신학토론들이 '감정'과 '대립', '교리'의 차원에서 행해지고 있다보니, 순수한 신학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신학계의 분열과 대립을 가져왔습니다. 이러다 보니 서로를 '이단' 이라 정죄하는 일이 생깁니다.
앞서 말한 신학계의 문제는 신학계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체 기독교의 배타성에 큰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신학계의 사상들과 '이단' 논쟁들이 어떠한 이성적 사유나 행동을 거치지 않은채 일반 평신도들에게 흘러든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배타성은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장로교회를 다니면서 가장 크게 시험이 들었던것은 제게 행해진 고난들 때문이 아닙니다. 그 시험은 단지 하나의 말때문입니다. '감리교회는 이단입니다')
먼저 무엇이 '이성' 적이고 무엇이 '감정' 인지 분명하게 가려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인들간에 벌어지는 '감정적' 인 논쟁들은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인들의 괴리를 넓힐 뿐이고, 불신감도 더 크게 조장합니다. 또한 '객관적인 판단' 이 필요하겠습니다. 어떤 사상의 입장에서 상대를 바라본다면, 상대를 이해할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기독교와 비기독교 둘중 하나의 편을 놓고 다른 편을 공격하는 것보다 두개의 편을 벗어나 '제 3자의 입장' 에서 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기독교를 이해하는 좀 더 '이성적' 인 사유가 아닐까요?(그러기 위해서는 기독교와 다른 종교에 대하여 좀 더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학자나 언론에서 보도된 한 구절의 말을 가지고 부풀려 말하기보다는 여러 측면에서의 다양한 공부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이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종교의 차원에서 다른 종교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기독교가 높은 위치에 있고 타 종교가 낮은 차원에 있어서 '불쌍하다는 태도' 로 타 종교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와 타 종교를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는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각 종교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 교리체계등을 인정해주어야합니다. 기독교의 '성경' 이나 불교의 경전인 '화엄경' 등은 역사적으로 볼때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종교의 창시자가 직접쓴것이 아니라 그의 제자들이나 후시대의 구도자들에 의해 편집되고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완전하지 않은 경전이라 할지라도 그 경전에 쓰여진 말씀을 믿고 행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성'을 떠난 '신앙'적인 가치가 있다 생각됩니다. '신앙'으로 보면 경전에 쓰여진 말들이 완전해 질수도 있다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성'과 역사적문헌으로는 완전할 수는 없지만, 종교적 '신앙' 의 측면에서는 상대종교의 경전을 이해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경전' 이 최고라고 내세우면서 다른 종교의 '경전'을 무시하거나 다른 종교인들을 자신의 '경전의 이름' 으로 속박하지 말아야겠지요.
기독교신도와 불교신도가 서로 손을 맞잡으며 산책하는 그 모습. 그 모습이 진정 서로를 살려주는 귀중한 행동이 아니겠습니까?
기독교 -공존과 화해-
게시판에 '기독교' 라는 키워드를 검색하였더니 수많은 글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개중에는 감정적 발언이 섞인 글들도 있었고, 반면에 기독교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준 아주 논리정연하한, 기독교인인 저로써는 너무나 '감사한' 글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글들에 대해 삼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요즈음에 기독교인들이 수많은 분들에게 욕을 먹는것 같아서 참으로 아쉽습니다. 사실 그러한 욕들을 하시는 분들에게 아쉽고 섭섭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였지만(기독교인으로써), 다시한번 그분들의 말을 생각해보고 곱씹어보니 오히려 섭섭한 감정이 없어지고, 그들로부터 배워야한다는 필요성이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종교인으로써)
사실 그렇습니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은(모든사람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일정량의 배타성을 지니고 있는것 같이 보입니다.(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종교에 대하여 '성경'의 근거만을 지닌채 부정하는 태도는 기독교인들의 배타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증거라고 사려됩니다. '단군' 상을 부신다던지, '부처님' 의 불상을 훼손한다든지, 아니면 지나가는 스님께 욕설을 한다든지 등의 행동들은 '신앙' 과 '이성' 의 차원에서 인정받을 수 없는, 아주 배타적인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많은 고뇌를 해보았습니다. " 왜 한국의 기독교는 이렇게 심한 배타성을 지니고있는가?" 사실 북미나 유럽같은 경우에는 기독교의 차원에서 지켜야할 어느정도의 독립성(다른 종교와 비교할 때)을 지니고 있지만, 다른 종교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수용성' 이 뿌리 깊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의 개신교와 카톨릭교 신학자, 영성작가들은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의 신앙과 신학을 존중하여 자신의 신학발전에 쓰기도합니다. 예를들어 카톨릭 신자인 브레넌 매닝의 신학을 개신교 신자이며 신학자인 필립얀시나 리차드 포스터, 유진 피터슨 등이 수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뇌를 한 끝에, 저는 한국의 배타적 신앙행태가 기독교가 전래된 역사적 상황에 근거해 있다고 추측해보았습니다.(제가 사학과인지라 역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잘은 알지 못합니다.) 개신교는 구한말에 전래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 당시 정부와 탐관오리에 의해 압제받고 있었고, 여러 나라의 침략에 불안하여 삶의 방향을 정하지 못한 민중들에게, '하나님은 공평하시다' 라고 하는 개신교는 커다란 전환점이자 삶의 희망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시대가 지나 일제가 한국을 침탈하고 강제로 합병했습니다. 이때, 기독교는 고통당하고 죽어가는 민중들에게 큰 빛이 되었을거라 추측합니다. 일본을 '악'(사탄) 이라 규정하고, 그 악을 물리치면 한국인만의 새로운 세상이 올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까요?? 이때부터 시대에 맞추어 일본, 다른 종교로 '악'의 세력을 바꾸면서 한국 기독교계의 배타성이 발전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한국신학계의 배타성도 한국의 기독교를 '배타적인 집단' 으로 몰고가는데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신학계는 여러가지 신학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장로교로 대표되는 '칼빈신학' , 감리교로 대표되는 '웨슬리신학' , 요즘에 불고있는 '애큐매니칼' 운동, 그에 대항하는 '복음주의' 등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인것은 이들 신학계가 서로서로의 신학을 이해하고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성은 상대적이라 A라는 것이 이런면에서는 옳고, 저런면에서는 틀린, 결국에는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없는것이 아닐까요? 이러한 면에서 볼때, 우리 신학계는 '이성'의 차원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성'의 차원에서 행하여질 신학토론들이 '감정'과 '대립', '교리'의 차원에서 행해지고 있다보니, 순수한 신학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신학계의 분열과 대립을 가져왔습니다. 이러다 보니 서로를 '이단' 이라 정죄하는 일이 생깁니다.
앞서 말한 신학계의 문제는 신학계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체 기독교의 배타성에 큰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신학계의 사상들과 '이단' 논쟁들이 어떠한 이성적 사유나 행동을 거치지 않은채 일반 평신도들에게 흘러든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배타성은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장로교회를 다니면서 가장 크게 시험이 들었던것은 제게 행해진 고난들 때문이 아닙니다. 그 시험은 단지 하나의 말때문입니다. '감리교회는 이단입니다')
먼저 무엇이 '이성' 적이고 무엇이 '감정' 인지 분명하게 가려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인들간에 벌어지는 '감정적' 인 논쟁들은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인들의 괴리를 넓힐 뿐이고, 불신감도 더 크게 조장합니다. 또한 '객관적인 판단' 이 필요하겠습니다. 어떤 사상의 입장에서 상대를 바라본다면, 상대를 이해할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기독교와 비기독교 둘중 하나의 편을 놓고 다른 편을 공격하는 것보다 두개의 편을 벗어나 '제 3자의 입장' 에서 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기독교를 이해하는 좀 더 '이성적' 인 사유가 아닐까요?(그러기 위해서는 기독교와 다른 종교에 대하여 좀 더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학자나 언론에서 보도된 한 구절의 말을 가지고 부풀려 말하기보다는 여러 측면에서의 다양한 공부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이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종교의 차원에서 다른 종교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기독교가 높은 위치에 있고 타 종교가 낮은 차원에 있어서 '불쌍하다는 태도' 로 타 종교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와 타 종교를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는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각 종교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 교리체계등을 인정해주어야합니다. 기독교의 '성경' 이나 불교의 경전인 '화엄경' 등은 역사적으로 볼때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종교의 창시자가 직접쓴것이 아니라 그의 제자들이나 후시대의 구도자들에 의해 편집되고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완전하지 않은 경전이라 할지라도 그 경전에 쓰여진 말씀을 믿고 행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성'을 떠난 '신앙'적인 가치가 있다 생각됩니다. '신앙'으로 보면 경전에 쓰여진 말들이 완전해 질수도 있다 생각됩니다. 따라서 '이성'과 역사적문헌으로는 완전할 수는 없지만, 종교적 '신앙' 의 측면에서는 상대종교의 경전을 이해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경전' 이 최고라고 내세우면서 다른 종교의 '경전'을 무시하거나 다른 종교인들을 자신의 '경전의 이름' 으로 속박하지 말아야겠지요.
기독교신도와 불교신도가 서로 손을 맞잡으며 산책하는 그 모습. 그 모습이 진정 서로를 살려주는 귀중한 행동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