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이란 찰나의 새로운 경험이라는 것이 가슴속에 작

구자헌200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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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이란 찰나의 새로운 경험이라는 것이 가슴속에 작


 

 

간혹이란 찰나의 새로운 경험이라는 것이

 

가슴속에 작은 불씨를 당길때가 있다.

 

화르륵~ 가슴 속, 곤난로에 불이 붙고 나면

 

몽롱한 연기가 핑크 빛 향기로 나른하게 유혹한다.

 

교복을 갓 벗고, 까까머리가 길어 갈때쯤에서는

 

몽롱한 연기에 내 몸이 타들어 가더라도

 

신이 나서 불 속으로 달려 들곤 했다.

 

무식하게 저돌적이기도 하였고

 

상처 입고 반쪽 날개 쩔뚝대며 길을 걸어도 좋기만 하였다.

 

날개 잃은 나비가 저 푸른 구름 위에 다가서려면

 

언제가 될까, 언제가 돌아 올까...

 

푸르던 향기는 바람에 흩날린지 오래 오래

 

바람에 녹아든 곤난로의 기름도 오래 오래

 

언제쯤이나 오려나...

 

내 작은 푸르던 향기는

 

 

- 0.1의 만남, 0.3의 환각, 0.5의 사랑, 0.7의 후회, 1의 미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