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것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 움직임 그 자체가 작용이니, 움직임과 작용 이외에는 마음이 없다. 마음 밖에는 움직임이 없다. 만약 움직인다면 마음이 아니고,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이면 본래의 마음이 아니고 마음은 본래 움직임이 없다. 따라서 움직임은 마음을 여의지 않았고 마음은 움직임을 여의지 않았으나, 마음은 여의는 것도 여의었다는 생각도 없으며, 마음은 움직이는 것도 움직인다는 생각도 없다. 이는 마음의 작용과 작용한 것이고, 마음의 움직임과 움직인 것이다. 즉 마음 그대로의 작용과 작용한 것이며 마음 그대로의 움직임과 움직인 것이지 별도로 움직이거나 작용한 것이 아니다. 작용의 바탕은 본래 공(空)하고 공은 본래 움직임이 없기 때문이다. 움직임과 작용이 다같이 마음에서 일어난 것이지만 마음의 근본은 움직임이 없다. 그러므로 경에 ‘움직이되 움직이는 것이 없다’ 했다. 말하자면 종일 가고 오되 가고 온 적이 없고, 종일 보되 본 적이 없고, 종일 웃되 웃은 적이 없고, 종일 듣되 들은 적이 없고, 종일 알되 안 적이 없고, 종일 기뻐하되 기뻐한 적이 없고, 종일 다니되 다닌 적이 없고, 종일 머물되 머문 적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경에 ‘말로써 표현할 길이 끊어졌고 마음으로 따질 자리가 없어졌다’ 하였다. 그래서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이 본래가 원적(圓寂)하니, 성내고 기뻐하고 아프고 가렵다 하는 것이 목인(木人)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이로 인해 미루어 보면 아픔이나 가렵다는 것은 그 근본을 찾을 수가 없는 것이다. --------- 달마 혈맥론(血脈論) 中
6월 22일 [오늘]
< 하 지 > * 24절기의 하나. 해가 황도의 하지점을 통과하는 날 * 북반구에서는 일년중 가장 낮이 길며 남중고도라고 하는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조량도 많으며 북극지방에서는 하루종일 해가 지지 않고 남극에서는 수평선 위로 해가 나타나지 않는다. *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고 낮시간은 14시간 36분으로 1년중 가장 길다. * 남부에서는 단오를 전후하여 시작된 모심기가 하지 이전에 모두 끝난다. * 강원도 지역에서는 파삭한 햇감자를 캐어 쪄먹거나 갈아서 감자전을 부쳐먹는다. * 하지가 되도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낸다.
1527년 이탈리아 문예부흥기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 세상 떠남 1898년 독일 소설가 레마르크 태어남 1904년 원산-인천간 전화 개통 1920년 그리스-터키, 전쟁 발발 1946년 처음으로 국사교과서(진단학회 편) 배포 1948년 우리나라 첫올림픽선수단 런던으로 출발 1949년 미국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1949- )출생 1952년 미군기, 수풍발전소 폭격 1962년 프랑스항공 소속 보잉 707, 서인도제도 파돌루프 섬 추락 113명 사망 1963년 온 나라에 큰비, 77명 사망 이재민 38,000명 1973년 최초의 현수교 남해대교 개통 1973년 첫 유인우주실험실 스카이랩 귀환 -우주인 3명이 최장 28일간의 우주체재 기록 세움 1986년 "축구의 신" 마라도나 현란한 플레이로 세계 축구계에 등장, 1992년 소설 의 소설가 비르질 콘스탄틴 게오르규 사망 [ Constantin- Virgil Gheorghiu 1916∼1992.6.22] 1998년 태고종 제15세 종정 보성 추대 1998년 시인 윤동주, 육필원고 150점 공개 2001년 세계 3대 테너가수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 라스, 한국서 첫 합동공연 2002년 한국, 아시아 첫 "월드컵 4강 신화" 달성.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에 5대3 승리 2003년 이승엽 국내 최초로 300, 301호 연타석 홈런 2004년 900년 전 목판인쇄한 대각국사 의천의 `교장(敎藏)` 첫 공개 2005년 전남 진도군 남도석성에서 옛 조선소 발견
바리 하나, 물병 하나, 가느다란 주장자 하나 깊은 산에 홀로 숨어 자연에 맡겨 두네 광주리 들고 고사리 캐어 뿌리째로 삼나니 누더기로 머리 싸는 것 아직 서툴다
내게는 진공의 일없는 선정이 있어 바위 틈에서 돌에 기대어 잠만 자노라 무슨 신기한 일이 있느냐고 어떤 사람이 갑자기 물으면 한 벌 헤어진 옷으로 백 년을 지내노라
한종일 소나무 창에는 세상 시끄러움 없는데 석조에는 언제나 들물이 맑다 다리 부러진 솥 안에는 맛이 풍족하거니 무엇하러 명리와 영화를 구하랴
흰 구름 무더기 속에 삼간 초막이 있어 앉고 눕고 거닐기에 스스로 한가하네 차가운 시냇물은 반야를 이야기하는데 맑은 바람은 달과 어울려 온몸에 차갑네
그윽한 바위에 고요히 앉아 헛이름을 끊었고 돌병풍에 의지하여 세상 인정 버렸다 꽃과 잎은 뜰에 가득한데 사람은 오지 않고 때때로 온갖 새들의 지나가는 소리 듣네
깊은 산이라 온종일 오는 사람은 없고 혼자 초막에 앉아 만사를 쉬었노라 석 자쯤의 사립문을 반쯤 밀어 닫아 두고 피곤하면 자고 배고프면 밥 먹으며 시름없이 지내노라
나는 산에 살고부터 산이 싫지 않나니 가시 사립과 띠풀집이 세상살이와 다르다 맑은 바람은 달과 어울려 추녀 끝에 떨치는데 시냇물 소리는 가슴을 뚫고 담을 씻어 차갑구나
시름없이 걸어나가 시냇가에 다다르면 차갑게 흐르는 물 선정을 연설하네 만나는 물건마다 반연마다 진체를 나타내니 공겁의 생기기 전 일을 무엇하러 말하랴. 나옹선사(懶翁禪師) - 산거(山居)
오늘-무심가
장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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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부딪쳐도
마음이 구름이나 물의 뜻과 같으면
세상에 살면서도
모두가 자유로와 아무 일도 없으리
만일 사람 마음이
억지로 그 이름 짓지 않으면
좋고 나쁨이
무엇 쫓아 일어나리
어리석은 사람은
경계만 버리려 하면서 마음은 버리지 않고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을 버리려 하고 경계를 버리려 하지 않느니
마음을 버리면
경계는 저절로 고요해지고
경계가 고요해지면
마음은 저절로 움직이지 않나니
이것이 이른바
무심의 참뜻이니라.
----- 백운경한(白雲景閑) / 무심가(無心歌)
動是心動 動卽其用 動用外無心 동시심동 동즉기용 동용외무심
心外無動 動不是心 心不是動 심외무동 동불시심 심불시동
動本無心 心本無動 動不離心 동본무심 심본무동 동불리심
心不離動 無心離離 無心動動 심불리동 무심이리 무심동동
是心用用 是心動動 卽心用用 시심용용 시심동동 즉심용용
卽心動動 不動不用 用體本空 즉심동동 부동불용 용체본공
空本無動 動用同心 心本無同 공본무동 동용동심 심본무동
故經云 '動而無所動 ' 고경운 동이무소동
終日去來而未曾去來 종일거래이미증거래
終日見而未曾見 終日笑而未曾笑 종일견이미증견 종일소이미증소
終日聞而未曾聞 終日知而未曾知 종일문이미증문 종일지이미증지
終日喜而未曾喜 終日行而未曾行 종일희이미증희 종일행이미증행
終日住而未曾住 종일주이미증주
故經云 고경운 '言語道斷 心行處滅' 언어도단 심행처멸
見聞覺知 本自圓寂 견문각지 본자원적
乃至瞋喜痛痒 何異木人 내지진희통양 하이목인
只緣推尋 痛痒不可得 지연추심 통양불가득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
움직임 그 자체가 작용이니, 움직임과 작용 이외에는 마음이 없다.
마음 밖에는 움직임이 없다. 만약 움직인다면 마음이 아니고,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이면 본래의 마음이 아니고 마음은 본래 움직임이 없다.
따라서 움직임은 마음을 여의지 않았고 마음은 움직임을 여의지 않았으나,
마음은 여의는 것도 여의었다는 생각도 없으며,
마음은 움직이는 것도 움직인다는 생각도 없다.
이는 마음의 작용과 작용한 것이고, 마음의 움직임과 움직인 것이다.
즉 마음 그대로의 작용과 작용한 것이며 마음 그대로의 움직임과 움직인 것이지
별도로 움직이거나 작용한 것이 아니다.
작용의 바탕은 본래 공(空)하고 공은 본래 움직임이 없기 때문이다.
움직임과 작용이 다같이 마음에서 일어난 것이지만 마음의 근본은 움직임이 없다.
그러므로 경에 ‘움직이되 움직이는 것이 없다’ 했다.
말하자면 종일 가고 오되 가고 온 적이 없고,
종일 보되 본 적이 없고, 종일 웃되 웃은 적이 없고,
종일 듣되 들은 적이 없고, 종일 알되 안 적이 없고,
종일 기뻐하되 기뻐한 적이 없고, 종일 다니되 다닌 적이 없고,
종일 머물되 머문 적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경에 ‘말로써 표현할 길이 끊어졌고 마음으로 따질 자리가 없어졌다’ 하였다.
그래서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이 본래가 원적(圓寂)하니,
성내고 기뻐하고 아프고 가렵다 하는 것이 목인(木人)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이로 인해 미루어 보면 아픔이나 가렵다는 것은 그 근본을 찾을 수가 없는 것이다.
--------- 달마 혈맥론(血脈論) 中
6월 22일 [오늘]
< 하 지 >
* 24절기의 하나. 해가 황도의 하지점을 통과하는 날
* 북반구에서는 일년중 가장 낮이 길며 남중고도라고 하는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조량도 많으며 북극지방에서는 하루종일 해가
지지 않고 남극에서는 수평선 위로 해가 나타나지 않는다.
*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고
낮시간은 14시간 36분으로 1년중 가장 길다.
* 남부에서는 단오를 전후하여 시작된 모심기가 하지 이전에 모두 끝난다.
* 강원도 지역에서는 파삭한 햇감자를 캐어 쪄먹거나
갈아서 감자전을 부쳐먹는다.
* 하지가 되도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낸다.
1527년 이탈리아 문예부흥기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 세상 떠남
1898년 독일 소설가 레마르크 태어남
1904년 원산-인천간 전화 개통
1920년 그리스-터키, 전쟁 발발
1946년 처음으로 국사교과서(진단학회 편) 배포
1948년 우리나라 첫올림픽선수단 런던으로 출발
1949년 미국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1949- )출생
1952년 미군기, 수풍발전소 폭격
1962년 프랑스항공 소속 보잉 707, 서인도제도 파돌루프 섬 추락 113명 사망
1963년 온 나라에 큰비, 77명 사망 이재민 38,000명
1973년 최초의 현수교 남해대교 개통
1973년 첫 유인우주실험실 스카이랩 귀환 -우주인 3명이 최장 28일간의 우주체재 기록 세움
1986년 "축구의 신" 마라도나 현란한 플레이로 세계 축구계에 등장,
1992년 소설 의 소설가 비르질 콘스탄틴 게오르규 사망
[ Constantin- Virgil Gheorghiu 1916∼1992.6.22]
1998년 태고종 제15세 종정 보성 추대
1998년 시인 윤동주, 육필원고 150점 공개
2001년 세계 3대 테너가수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 라스,
한국서 첫 합동공연
2002년 한국, 아시아 첫 "월드컵 4강 신화" 달성.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에 5대3 승리
2003년 이승엽 국내 최초로 300, 301호 연타석 홈런
2004년 900년 전 목판인쇄한 대각국사 의천의 `교장(敎藏)` 첫 공개
2005년 전남 진도군 남도석성에서 옛 조선소 발견
바리 하나, 물병 하나, 가느다란 주장자 하나
깊은 산에 홀로 숨어 자연에 맡겨 두네
광주리 들고 고사리 캐어 뿌리째로 삼나니
누더기로 머리 싸는 것 아직 서툴다
내게는 진공의 일없는 선정이 있어
바위 틈에서 돌에 기대어 잠만 자노라
무슨 신기한 일이 있느냐고 어떤 사람이 갑자기 물으면
한 벌 헤어진 옷으로 백 년을 지내노라
한종일 소나무 창에는 세상 시끄러움 없는데
석조에는 언제나 들물이 맑다
다리 부러진 솥 안에는 맛이 풍족하거니
무엇하러 명리와 영화를 구하랴
흰 구름 무더기 속에 삼간 초막이 있어
앉고 눕고 거닐기에 스스로 한가하네
차가운 시냇물은 반야를 이야기하는데
맑은 바람은 달과 어울려 온몸에 차갑네
그윽한 바위에 고요히 앉아 헛이름을 끊었고
돌병풍에 의지하여 세상 인정 버렸다
꽃과 잎은 뜰에 가득한데 사람은 오지 않고
때때로 온갖 새들의 지나가는 소리 듣네
깊은 산이라 온종일 오는 사람은 없고
혼자 초막에 앉아 만사를 쉬었노라
석 자쯤의 사립문을 반쯤 밀어 닫아 두고
피곤하면 자고 배고프면 밥 먹으며 시름없이 지내노라
나는 산에 살고부터 산이 싫지 않나니
가시 사립과 띠풀집이 세상살이와 다르다
맑은 바람은 달과 어울려 추녀 끝에 떨치는데
시냇물 소리는 가슴을 뚫고 담을 씻어 차갑구나
시름없이 걸어나가 시냇가에 다다르면
차갑게 흐르는 물 선정을 연설하네
만나는 물건마다 반연마다 진체를 나타내니
공겁의 생기기 전 일을 무엇하러 말하랴.
나옹선사(懶翁禪師) - 산거(山居)
가막살나무-사랑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