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나에게는 잊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아오이'라고 하는 한 여자를... 나는... 언제까지나... 잊지 못하고 있다.
혼자 있는 것에 대해 냉정해질 수 있는 여자. 나는 너를 무척이나 강한 애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너의 실제는 달랐어. 외로워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지만,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한 너를 나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어.
* * *
그 당시 우리는 열아홉이었고, 아직 어린애들 같았어. 그렇지만, 왜 그렇게 두근두근거렸었는지...
피렌체는 과거에 머물러있는 듯한 준세이를 닮아있고
밀라노는 현재의 사랑과 과거의 기억 속에 혼란스러워하는 아오이를 닮아있으며
도쿄는 세월의 흐름 속에 묻혀가는 두 사람의 사랑을 닮아있다...
시간이 멈춰진 거리 피렌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중세회화 복원사로 일하고 있는 준세이.
그에겐 평생 잊지 못할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아오이.
서른번째 생일날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에서 함께 하자던
사랑의 약속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 날 아오이의 소식이 전해진다.
아오이, 후회하지 않도록 하렴. 자신이 머물 곳은 누군가의 가슴속밖에 없단다.
어느 보석상의 말처럼 난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었다.
아오이, 넌... 잊어버렸을까? 그 약속을...
* * *
아오이 : 준세이, 알고 있어? 피렌체의 두오모는 연인을 위한 곳이야. 그들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곳이지. 언젠가 같이 올라가 줄래?
준세이 : 피렌체의 두오모? 언제?
아오이 : 먼 훗날.
준세이 : 먼 훗날이라니?
아오니 : 이를테면... 10년 후.
준세이 : 10년 후라... 우리는 서른이 되어 있을 거야.
아오이 : 21세기... 우리는 변해있을 거야. 둘 다.
준세이 : 그렇지 않을 거야.
아오이 : 정말?
준세이 : 우리는 변함없이 같이 있을 거야.
아오이 : 준세이, 약속해줄래? 나의 서른 살 생일은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준세이 : 좋아. 약속해.
아오이 : 내 말은... 이상하잖아. 오래전의 장난기 섞인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는 게...
준세이 : 난 기억하고 있었어. 줄곧... 잊지 않고 있었어.
아오이 : 저에겐 지켜야 할 약속이 있어요. 중요한 거예요. 어길 수가 없어요. 그냥... 그럴 수가 없어요. 미안해요...
마브 : 당신 마음은 언제나 그 약속과 함께였던 거군.
아오이 :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간에... 내 모든 인생이 걸렸어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거예요. 준세이는... 나의 전부예요.
쥰세이. 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옛날 일은... 잊었어.
기적 같은 건 쉽게 일어나지 않아.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네가 혼자 기다려주었다는 거야.
마지막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나는 뭐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가슴속의 허전함을 채울 수 있을까?
나는 과거를 뒤돌아 볼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겠어.
아오이, 너의 고독한 눈동자에 다시 한번 내가 비치게 된다면, 그때... 나는... 너를...
과거와 현대가 교차하는 혼란의 거리 밀라노
그녀가 살고 있다는 밀라노로 달려가보지만 아오이 곁엔 이미 ‘마빈’이라는 다른 사람이 있다. 어색한 만남을 뒤로 한 채 돌아오는 준세이. 그런데 그가 공들여 복원해오던 치골리의 작품이 누군가에 의해 찢겨져 있다. 애정을 갖고 일하던 스튜디오마저 문을 닫게 되고, 준세이는 다른 미래를 찾아 도쿄로 돌아온다.
과거는 모두 버리고, 미래로만 달려가는 거리 도쿄
아오이와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보지만, 사랑을 속삭이던 카페도, 처음 만난 중고레코드 가게도 모두 사라져버렸다. 그 무렵 친구로부터 아오이가 자신을 떠나게 된 비밀을 알게 된 후, 밀라노에 있는 그녀에게 편지를 띄우는 준세이. 오지 않는 답장을 기다리던 어느 날 피렌체의 스튜디오로부터 연락이 오고, 준세이는 피렌체로 다시 돌아온다.
'피렌체에 있는 두오모 대성당은 연인들의 성지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곳...
서른번 째 생일날, 나와 함께 거기 가줄 거지?'
한편, 준세이를 떠나보냈지만 마음 속으론 늘 그를 사랑하고 있는 아오이. 준세이의 편지로 인해 과거의 추억 속으로 다시 젖어들 무렵, 그녀의 새로운 연인 마빈은 미국으로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한다. 드디어 아오이의 서른번째 생일날, 준세이는 10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피렌체의 두오모 대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냉정과열정사이
나에게는... 나에게는 잊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아오이'라고 하는 한 여자를...
나는... 언제까지나... 잊지 못하고 있다.
혼자 있는 것에 대해 냉정해질 수 있는 여자.
나는 너를 무척이나 강한 애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너의 실제는 달랐어.
외로워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지만,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한 너를
나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어.
* * *
그 당시 우리는 열아홉이었고, 아직 어린애들 같았어.
그렇지만, 왜 그렇게 두근두근거렸었는지...
피렌체는 과거에 머물러있는 듯한 준세이를 닮아있고밀라노는 현재의 사랑과 과거의 기억 속에 혼란스러워하는 아오이를 닮아있으며
도쿄는 세월의 흐름 속에 묻혀가는 두 사람의 사랑을 닮아있다...
시간이 멈춰진 거리 피렌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중세회화 복원사로 일하고 있는 준세이.그에겐 평생 잊지 못할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아오이.
서른번째 생일날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에서 함께 하자던
사랑의 약속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 날 아오이의 소식이 전해진다.
아오이, 후회하지 않도록 하렴.
어느 보석상의 말처럼 난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었다.자신이 머물 곳은 누군가의 가슴속밖에 없단다.
아오이, 넌... 잊어버렸을까?
그 약속을...
* * *
아오이 : 준세이, 알고 있어? 피렌체의 두오모는 연인을 위한 곳이야.
그들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곳이지. 언젠가 같이 올라가 줄래?
준세이 : 피렌체의 두오모? 언제?
아오이 : 먼 훗날.
준세이 : 먼 훗날이라니?
아오니 : 이를테면... 10년 후.
준세이 : 10년 후라... 우리는 서른이 되어 있을 거야.
아오이 : 21세기... 우리는 변해있을 거야. 둘 다.
준세이 : 그렇지 않을 거야.
아오이 : 정말?
준세이 : 우리는 변함없이 같이 있을 거야.
아오이 : 준세이, 약속해줄래?
나의 서른 살 생일은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준세이 : 좋아. 약속해.
아오이 : 내 말은... 이상하잖아.
오래전의 장난기 섞인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는 게...
준세이 : 난 기억하고 있었어. 줄곧... 잊지 않고 있었어.
아오이 : 저에겐 지켜야 할 약속이 있어요. 중요한 거예요.어길 수가 없어요. 그냥... 그럴 수가 없어요. 미안해요...
마브 : 당신 마음은 언제나 그 약속과 함께였던 거군.
아오이 :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간에... 내 모든 인생이 걸렸어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거예요. 준세이는... 나의 전부예요.
쥰세이. 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옛날 일은... 잊었어.
기적 같은 건 쉽게 일어나지 않아.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네가 혼자 기다려주었다는 거야.
마지막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나는 뭐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가슴속의 허전함을 채울 수 있을까?
나는 과거를 뒤돌아 볼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겠어.
아오이, 너의 고독한 눈동자에 다시 한번 내가 비치게 된다면,
그때... 나는... 너를...
과거와 현대가 교차하는 혼란의 거리 밀라노
그녀가 살고 있다는 밀라노로 달려가보지만 아오이 곁엔 이미 ‘마빈’이라는 다른 사람이 있다. 어색한 만남을 뒤로 한 채 돌아오는 준세이. 그런데 그가 공들여 복원해오던 치골리의 작품이 누군가에 의해 찢겨져 있다. 애정을 갖고 일하던 스튜디오마저 문을 닫게 되고, 준세이는 다른 미래를 찾아 도쿄로 돌아온다.
과거는 모두 버리고, 미래로만 달려가는 거리 도쿄
아오이와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보지만, 사랑을 속삭이던 카페도, 처음 만난 중고레코드 가게도 모두 사라져버렸다. 그 무렵 친구로부터 아오이가 자신을 떠나게 된 비밀을 알게 된 후, 밀라노에 있는 그녀에게 편지를 띄우는 준세이. 오지 않는 답장을 기다리던 어느 날 피렌체의 스튜디오로부터 연락이 오고, 준세이는 피렌체로 다시 돌아온다.
'피렌체에 있는 두오모 대성당은 연인들의 성지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곳...
서른번 째 생일날, 나와 함께 거기 가줄 거지?'
한편, 준세이를 떠나보냈지만 마음 속으론 늘 그를 사랑하고 있는 아오이. 준세이의 편지로 인해 과거의 추억 속으로 다시 젖어들 무렵, 그녀의 새로운 연인 마빈은 미국으로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한다. 드디어 아오이의 서른번째 생일날, 준세이는 10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피렌체의 두오모 대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아오이의 냉정함이 문제였다면,
현실의 사랑은 냉정하지 못함에서 오는 문제가 더 많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시작도.. 끝도.. 너무도 빠른 요즘의 사랑을 보며..
10년 이란 세월을 고스란히 한사람에게 머물렀던 두 연인들에게..
과거에 기대지도, 미래에 바라지도 않고 현재를 살아가라고
힘찬 박수를 보낸다.
냉정과 열정사이
감독 나가에 이사무 - 다케노우치유타카 진혜림
사람이 머물 곳이란 사람의 마음 속 밖에 없다.
하지만, 사람이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는게 참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