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 2학년의 한 여학생입니다.오늘 엄마가 저한테 문자를 보내셨어요. " 혜원아, 사랑해 그리고 많이 미안하다 " 저희 집은, 그냥 일반의 가정입니다. 뭐, 진짜 찢어지게 가난하다 이럴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용돈도 받고, 먹고싶은건 ...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먹고싶은건 먹고 그런 집입니다.그냥 보통의 가정이죠, 근데, 오늘 일이 생겼네요 -수업의 일종으로 서울에 올라가서, IPTV를 견학하기로 했습니다.원래는 저번 주 였는데, 시험때문에 미뤄졌죠,그래서, 오늘 서울에 2시 반 쯤에 모이기로 했죠,그 견학장 1층에서. 원래대로 라면, 어제 엄마가 많이는 아니지만, 교통비를 주시기로 하셨죠-용돈을 받긴 하지만, 많이 받는건 아니었거든요.한달에 십만원을 받긴하지만, 일정량은 늘 학자금대출이자를 내고,또 이만원 정도는 학교 스쿨버스비, 하면 남는 돈은 오만원 정도 인데,그 오만원 선에서 식비와, 친구를 만나면 쓰는 돈을 다 해결해야합니다.따로 또, 놀러간다하고 돈 받기가 그러더라고요-집 사정 안 좋은 거 뻔히 아니까요.그래서, 대학 올라와서 처음, 부모님께 말씀은 못 드렸지만 -한 일주일에 삼일정도는 기본으로 굶게되더라고요-돈을 아껴야, 밥 대신,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으니까.뭐 ; 그냥 이정도 하고 ;그래서, 교통비를 받기로했는데 .엄마가 어제 그러시더라고요, 월급을 받지 못했으니까. 꼭 필요한거 아니면 가지마라.그래서, 수업때문에 올라가는 건데, 못가면 좀 그렇다고 .그랬더니, 가지말라는 투로 말씀하시길래,봐서 안 간다고 , 했더니-차라리, 그런데 다니지 말고, 학점이나 잘 받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알았어, 하고 친구들에겐, 시간이 애매해서 올라가면, 사정상 바로 내려와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하고못가서 미안, 방학끝나고 보자 - 하고 웃었죠. 그래서 오늘 아침 나절, 잠을 자다가 밥도 챙겨먹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라고요, 엄마한테.서울 왜 안 갔냐고 - 그래서, 돈이 없어서, 못 올라간다고. 하고 그냥 농담투로, 딸 돈 없어서, 어제 달랬더니 가지말라며 하고 웃었더니,엄마는, 꼭 필요하냐면서, 지금이라도 그럼 통장에서 돈 빼서 올라가라고 하시더라고요근데, 약속시간까진 한시간도 안남았고,지금가도, 늦는다면서 안 간다고 했죠.그랬더니, 다른 데서 점수 잘 받으면 되지 않냐고, 밥 먹었냐고 하는데 ,쫌 울컥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대충 응, 엄마 밥이나 챙겨먹어 하고 알았다고 끊었죠한 십분 있다가 문자 오는 소리가 들려서 핸드폰을 봤더니 엄마더라고요 " 혜원아, 사랑해 그리고 많이 미안하다 " 다른 분들 부모님 역시 그러시듯,저희 부모님도 그러십니다.자식 먹이려고, 핸드폰이 있으시지만, 요금 많이 나올까봐사용도 안 하시고, 자기 쓸 돈 모아서, 딸 굶는다고 몰래 돈 만원씩 주시는 분이십니다늘 제가 죄송하고, 공부도 못해서, 대학도 좋은 데 못가고 늘 걱정만 시켜드리는데그런 부모님께 오히려 제가 미안하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눈물이 그냥 쏟아지더라고요 어릴때, 많이 돌아다녀봐야한다면서 ,늘 한달에 한 두번씩은 산이든 바다든 데리고 다니십니다.그치만, 나가서 사먹는 돈 아끼려고, 늘 따로 도시락을 싸고,최대한, 싸고 큰 거 사서 오래 먹어야한다고 마트에서도, 제일 싼거 찾고,부모님, 두분이 어디 나가서 다정히 데이트 하셔야하는데,그 돈으로 딸 전공책 하나 더 사고, 학원 보내야한다는 그런 분들이십니다 어릴적 슈퍼를 하다가, 나이 한참 드시고, 나이 마흔에 공장 들어가셔서 일하시고,늘 아파서 병원가시고,돈 없다고, 친척들에게 무시당하시는데,그래도 딸들이 있어서 행복하시다는 부모님. 그래서, 제가 너무 많이 죄송하고 면목이 없는데,몇 만원때문에, 딸한테 미안하다고, 돈이 없어서 미안하다는 부모님,정말 죄송하고, 너무 미안해요 엄마, 아빠,내가 더 미안하고, 죄송하고, 그리고 많이 사랑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말씀들 진짜, 감사드립니다 ㅎ 알바는 왜 안했냐고 하시던 분들 ; 변명같아 보이지만, 현재 학교내에 자치단체에서 일을 하다보니, 늘 밤 아홉시 넘어서 집에 들어가더라고요 ; 변명같지만; 그리고 ; 주말에는 할머니 요양원에 갑니다 ; 저희 할머님께서 거동을 하실 수가 없어서 현재 요양원에 계십니다 장학금은, 열심히는 하는데 ; 늘 저만 피해가시더라고요 ;요번에 자치단체에서 나오는 장학금은, 부모님께 드릴 생각이고요 ; 진심으로 감사하고, 지금부터라도 방학했으니, 알바는 구했거든요 ㅎ 공장 ; - (공순이라는 말, 죄송합니다 ㅜ)여러 알바해서, 학자금갚고 휴학준비하려고, 합니다 ;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05
엄마가 처음 미안하다고 했어요,
저는 대학교 2학년의 한 여학생입니다.
오늘 엄마가 저한테 문자를 보내셨어요.
" 혜원아, 사랑해 그리고 많이 미안하다 "
저희 집은, 그냥 일반의 가정입니다.
뭐, 진짜 찢어지게 가난하다 이럴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용돈도 받고, 먹고싶은건 ...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먹고싶은건 먹고 그런 집입니다.
그냥 보통의 가정이죠,
근데, 오늘 일이 생겼네요 -
수업의 일종으로 서울에 올라가서, IPTV를 견학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저번 주 였는데, 시험때문에 미뤄졌죠,
그래서, 오늘 서울에 2시 반 쯤에 모이기로 했죠,
그 견학장 1층에서.
원래대로 라면,
어제 엄마가 많이는 아니지만, 교통비를 주시기로 하셨죠-
용돈을 받긴 하지만, 많이 받는건 아니었거든요.
한달에 십만원을 받긴하지만, 일정량은 늘 학자금대출이자를 내고,
또 이만원 정도는 학교 스쿨버스비, 하면 남는 돈은 오만원 정도 인데,
그 오만원 선에서 식비와, 친구를 만나면 쓰는 돈을 다 해결해야합니다.
따로 또, 놀러간다하고 돈 받기가 그러더라고요-
집 사정 안 좋은 거 뻔히 아니까요.
그래서, 대학 올라와서 처음, 부모님께 말씀은 못 드렸지만 -
한 일주일에 삼일정도는 기본으로 굶게되더라고요-
돈을 아껴야, 밥 대신,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으니까.
뭐 ; 그냥 이정도 하고 ;
그래서, 교통비를 받기로했는데 .
엄마가 어제 그러시더라고요, 월급을 받지 못했으니까. 꼭 필요한거 아니면 가지마라.
그래서, 수업때문에 올라가는 건데, 못가면 좀 그렇다고 .
그랬더니, 가지말라는 투로 말씀하시길래,
봐서 안 간다고 , 했더니-
차라리, 그런데 다니지 말고, 학점이나 잘 받으라고 하시더라고요 ..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알았어, 하고
친구들에겐, 시간이 애매해서 올라가면, 사정상 바로 내려와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하고
못가서 미안, 방학끝나고 보자 - 하고 웃었죠.
그래서 오늘 아침 나절, 잠을 자다가 밥도 챙겨먹고, 있는데 -
전화가 오더라고요, 엄마한테.
서울 왜 안 갔냐고 - 그래서, 돈이 없어서, 못 올라간다고. 하고
그냥 농담투로, 딸 돈 없어서, 어제 달랬더니 가지말라며 하고 웃었더니,
엄마는, 꼭 필요하냐면서, 지금이라도 그럼 통장에서 돈 빼서 올라가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약속시간까진 한시간도 안남았고,
지금가도, 늦는다면서 안 간다고 했죠.
그랬더니, 다른 데서 점수 잘 받으면 되지 않냐고, 밥 먹었냐고 하는데 ,
쫌 울컥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대충 응, 엄마 밥이나 챙겨먹어 하고 알았다고 끊었죠
한 십분 있다가 문자 오는 소리가 들려서 핸드폰을 봤더니 엄마더라고요
" 혜원아, 사랑해 그리고 많이 미안하다 "
다른 분들 부모님 역시 그러시듯,
저희 부모님도 그러십니다.
자식 먹이려고, 핸드폰이 있으시지만, 요금 많이 나올까봐
사용도 안 하시고, 자기 쓸 돈 모아서, 딸 굶는다고 몰래 돈 만원씩 주시는 분이십니다
늘 제가 죄송하고, 공부도 못해서, 대학도 좋은 데 못가고 늘 걱정만 시켜드리는데
그런 부모님께 오히려 제가 미안하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눈물이 그냥 쏟아지더라고요
어릴때, 많이 돌아다녀봐야한다면서 ,
늘 한달에 한 두번씩은 산이든 바다든 데리고 다니십니다.
그치만, 나가서 사먹는 돈 아끼려고, 늘 따로 도시락을 싸고,
최대한, 싸고 큰 거 사서 오래 먹어야한다고 마트에서도, 제일 싼거 찾고,
부모님, 두분이 어디 나가서 다정히 데이트 하셔야하는데,
그 돈으로 딸 전공책 하나 더 사고, 학원 보내야한다는 그런 분들이십니다
어릴적 슈퍼를 하다가, 나이 한참 드시고, 나이 마흔에 공장 들어가셔서 일하시고,
늘 아파서 병원가시고,
돈 없다고, 친척들에게 무시당하시는데,
그래도 딸들이 있어서 행복하시다는 부모님.
그래서, 제가 너무 많이 죄송하고 면목이 없는데,
몇 만원때문에, 딸한테 미안하다고, 돈이 없어서 미안하다는 부모님,
정말 죄송하고, 너무 미안해요
엄마, 아빠,
내가 더 미안하고, 죄송하고,
그리고 많이 사랑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말씀들 진짜, 감사드립니다 ㅎ
알바는 왜 안했냐고 하시던 분들 ;
변명같아 보이지만,
현재 학교내에 자치단체에서 일을 하다보니, 늘 밤 아홉시 넘어서 집에 들어가더라고요 ; 변명같지만;
그리고 ; 주말에는 할머니 요양원에 갑니다 ;
저희 할머님께서 거동을 하실 수가 없어서 현재 요양원에 계십니다
장학금은, 열심히는 하는데 ; 늘 저만 피해가시더라고요 ;
요번에 자치단체에서 나오는 장학금은, 부모님께 드릴 생각이고요 ;
진심으로 감사하고, 지금부터라도 방학했으니,
알바는 구했거든요 ㅎ 공장 ; - (공순이라는 말, 죄송합니다 ㅜ)
여러 알바해서, 학자금갚고 휴학준비하려고, 합니다 ;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