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Pleasant Days_02

진얼2007.06.23
조회21
[오만과 편견] Pleasant Days_02

 

정말이지 영화가 끝나고...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어올린... 요근래

내가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좋은 평점을 주고싶은 영화였다.

각 나라 영화마다 특별한 매력이 있는데... 일본은 기발하고

특이하며 작고 소소한 것들을 잘~표현하는 것이 특징이고...

미국은 우선 영화에 돈을 많이 쓰고 스토리가 탄탄하며 조명이 좋고

유명 배우가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고... 남미영화는 진짜로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영화가 많아...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다큐멘터리를 보는지 영화를 보는지 모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리고 유럽영화는 우선 좀 파격적이고 굉장히 몽환적

이면서 대사들이 굉장히 시적이고... 또 인물의 심리묘사에 능하다.

그러면서 절대로 완벽한 종지를 짓지 않고... 관객들에게 그 후를

휙~ 하고 맡겨버리는 어떻게 보면 좀 무책임한 것이 특징이다.

'Pleasant Days'는 이런 유럽영화의 특징을 굉장히 잘~살린 그런

영화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 후엔... 알 수 없는 공허함이...

밀려온다. "그 다음엔 어떻게 됐을까...?"하는 생각에 발걸음이

느려지고 머리가 복잡해진다. 또한 인생의 처절함과 각각의 주인공

들의 비참하고도 역겨운 삶에 양미간이 찡그려진다.

난 이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남자와 여자 사이의 미묘한 권력관계

같은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는데... 역시나 복잡했다.

아무튼 현대인의 사랑에 대한 인식과 관념과 생각... 그리고 한 인간

의 비참한 인생과 생존을 위한 몸부림... 이런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 '천국의 나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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