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Read List 중 하나였던 공중그네를 다 읽었다. 간만에 서점에서 책을 구입한 것 같다. 늘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서 주문을 하고 택배상자에 담겨 오는 책을 받아던 것 같은데, 서점에서 책 사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공중그네 책 뿐만 아니라 오타쿠 히데오의 공중그네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인터풀까지 한 권 값에 샀다. 물론 한 권 값이 9,800원이라는 인터넷 서점과 비교해선 굉장히 비싼 값이긴 하지만. 광주 충장서림에선 공중그네와 인터풀을 묶어 파는거 말고도 구입시 미니 선인장 화분을 줬는데 공주까지 들고오는 동안 선인장 화분이 다 엎어지는 바람에 결국에 화장실 행이 되어버렸다.
지금 막 여류작가 파트까지 다 읽어냈다. 따끈따끈한 리뷰라고 할 수 있겠다 :) 책을 막 읽어낸 나의 솔직한 심정은 기대이하이다. 사람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할 만큼 잘 팔린 책임은 분명하나 '책을 읽으며 배를 잡고 웃은 것이 몇 년 만인가!'하는 홍보 문구는 나에게 가식적으로만 다가오더라. 지극히 홍보성 문구. 거짓말쟁이같으니라고.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웃질 않았다. 난 굉장히 웃기고 재미있는 책이겠거니 여기고 선뜻 지갑을 열었는데. 쳇. 배를 잡고 웃고 싶다면 차라리 몇 년 전에 읽었던 모 라디오 프로그램의 사연들을 엮은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편이 더 낫을 듯 싶다.
공중그네는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라부를 찾아오는 여러가지 환자들의 이야기이다. 야쿠자, 서커스단원, 의사, 야구선수, 여류작가. 한 권의 책에서 여러 직업의 인간들을 만날 수 있다. 서로 닮은 점이라곤 찾기 힘들어 보이는 그들이지만 그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직업에서 얻은 마음의 병을 가슴에 지녔다는 점이다. 야쿠자는 선단공포증을 가졌고, 서커스 단원은 타인에게 쉽게 맘을 열지 못하는 병, 의사는 지나치게 예의를 갖춰야 하는 압박감, 야구선수는 신인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주면 안된다는 중압감, 여류작가는 새 스토리를 구상할 때마다 과거에 쓴 스토리인것만 같은 느낌. 다들 마음의 병을 얻고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라부의 병원을 찾아온다.
유쾌한 의사, 이라부는 그들이 각자 지니고 있는 마음의 병을 그만의 방식으로 즐겁고 쾌할하게 치유해 준다. 정말 탁월한 의사다. 정말 그와 같은 의사가 있다면 굉장히 부자가 되겠지. 내가 만약 그라면 이라부의 병원 시큼한 냄새가 나는 지하 1층 정신과 병동을 지키고 있지 않을 테다. 방송계로 진출할꺼야. 방송에서 이라부의 능력이야말로 진정으로 발휘될 것 만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드는 이유는 뭘까. 이라부같은 정신과 의사라면 나도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의 유쾌한 치유라면 나도 덩달아 유쾌해 지겠지? 하지만 그렇게 따지기엔 나의 마음의 병이 너무 보잘 것 없을 것 같다.
언젠가 나의 마음의 병이 커진다면 이라부와 같은 방식으로 해소하면 되는 걸까. 지극히 단순하지만 정답인 그런 방식. 모두가 No라고 말하지만 Yes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그런 방식. 어른이기 때문에, 지위가 있기 때문에, 남들의 눈이 무서워 우린 스스로 움츠러 들고 있음에 분명하다. 물론 나도 그들의 대열에 점점 자연스럽게 합류하고 있는 거겠지. 이라부의 치료는 이러한 것들을 벗어던지는 것에서 기초하고 있다. 물론 최소한의 용기가 있어야 이런것들도 벗어던질 수 있는 거겠지만.
역시 일본 소설이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약간 가벼우면서 현대인의 심리에 관한 내용. 흥미 위주로 읽어나가도 아무런 무리가 없는 그런 류의 소설이라는. 아, 잊고있었던 간호사 마유미의 존재로 이런 평에 한 몫 한 듯 같은데;D (그녀의 육감적인 몸매는 여류작가에만 통하지 않더군ㅋ) 재밌고 가벼운 소설, 공중그네의 리뷰는 여기까지!
공중그네 - 오타쿠히데오
To Read List 중 하나였던 공중그네를 다 읽었다. 간만에 서점에서 책을 구입한 것 같다. 늘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서 주문을 하고 택배상자에 담겨 오는 책을 받아던 것 같은데, 서점에서 책 사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공중그네 책 뿐만 아니라 오타쿠 히데오의 공중그네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인터풀까지 한 권 값에 샀다. 물론 한 권 값이 9,800원이라는 인터넷 서점과 비교해선 굉장히 비싼 값이긴 하지만. 광주 충장서림에선 공중그네와 인터풀을 묶어 파는거 말고도 구입시 미니 선인장 화분을 줬는데 공주까지 들고오는 동안 선인장 화분이 다 엎어지는 바람에 결국에 화장실 행이 되어버렸다.
지금 막 여류작가 파트까지 다 읽어냈다. 따끈따끈한 리뷰라고 할 수 있겠다 :) 책을 막 읽어낸 나의 솔직한 심정은 기대이하이다. 사람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할 만큼 잘 팔린 책임은 분명하나 '책을 읽으며 배를 잡고 웃은 것이 몇 년 만인가!'하는 홍보 문구는 나에게 가식적으로만 다가오더라. 지극히 홍보성 문구. 거짓말쟁이같으니라고.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웃질 않았다. 난 굉장히 웃기고 재미있는 책이겠거니 여기고 선뜻 지갑을 열었는데. 쳇. 배를 잡고 웃고 싶다면 차라리 몇 년 전에 읽었던 모 라디오 프로그램의 사연들을 엮은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편이 더 낫을 듯 싶다.
공중그네는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라부를 찾아오는 여러가지 환자들의 이야기이다. 야쿠자, 서커스단원, 의사, 야구선수, 여류작가. 한 권의 책에서 여러 직업의 인간들을 만날 수 있다. 서로 닮은 점이라곤 찾기 힘들어 보이는 그들이지만 그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직업에서 얻은 마음의 병을 가슴에 지녔다는 점이다. 야쿠자는 선단공포증을 가졌고, 서커스 단원은 타인에게 쉽게 맘을 열지 못하는 병, 의사는 지나치게 예의를 갖춰야 하는 압박감, 야구선수는 신인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주면 안된다는 중압감, 여류작가는 새 스토리를 구상할 때마다 과거에 쓴 스토리인것만 같은 느낌. 다들 마음의 병을 얻고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라부의 병원을 찾아온다.
유쾌한 의사, 이라부는 그들이 각자 지니고 있는 마음의 병을 그만의 방식으로 즐겁고 쾌할하게 치유해 준다. 정말 탁월한 의사다. 정말 그와 같은 의사가 있다면 굉장히 부자가 되겠지. 내가 만약 그라면 이라부의 병원 시큼한 냄새가 나는 지하 1층 정신과 병동을 지키고 있지 않을 테다. 방송계로 진출할꺼야. 방송에서 이라부의 능력이야말로 진정으로 발휘될 것 만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드는 이유는 뭘까. 이라부같은 정신과 의사라면 나도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의 유쾌한 치유라면 나도 덩달아 유쾌해 지겠지? 하지만 그렇게 따지기엔 나의 마음의 병이 너무 보잘 것 없을 것 같다.
언젠가 나의 마음의 병이 커진다면 이라부와 같은 방식으로 해소하면 되는 걸까. 지극히 단순하지만 정답인 그런 방식. 모두가 No라고 말하지만 Yes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그런 방식. 어른이기 때문에, 지위가 있기 때문에, 남들의 눈이 무서워 우린 스스로 움츠러 들고 있음에 분명하다. 물론 나도 그들의 대열에 점점 자연스럽게 합류하고 있는 거겠지. 이라부의 치료는 이러한 것들을 벗어던지는 것에서 기초하고 있다. 물론 최소한의 용기가 있어야 이런것들도 벗어던질 수 있는 거겠지만.
역시 일본 소설이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약간 가벼우면서 현대인의 심리에 관한 내용. 흥미 위주로 읽어나가도 아무런 무리가 없는 그런 류의 소설이라는. 아, 잊고있었던 간호사 마유미의 존재로 이런 평에 한 몫 한 듯 같은데;D (그녀의 육감적인 몸매는 여류작가에만 통하지 않더군ㅋ) 재밌고 가벼운 소설, 공중그네의 리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