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율님, 김도환 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 리플 다 잘 읽어보았어요.저 역시 아래 글에서도 썼지만, 당장 여자도 군대를 가자 ~!! 이런건 아니었습니다.마지막에서 세번째 문단 부터 쓴 이야기보면 저 또한 이게 현실화되서 막상 2년동안 군대라는 곳에 끌려가게 된다면정말 끔찍하죠, 너무너무 싫을 거라고그만큼 남자들도 싫어할테니 조금만 이해해주자는 식으로 쓴 글이었어요 ㅠㅠ.... 김지율 님 말대로 저 육군사관생도 아니고 뭐 군대 자원입대하겠다는 여자도 아닙니다.단지 그냥 평범한 여대생이구요. 군대 자원입대 하라그러면 당연히 손사레 치겠죠. 제가 말하는 건,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라는 병역의 의무를왜 남자만 지느냐,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 것 뿐이었어요. 그리고 고생한 건 고생한다고 말해줄 수 잇는 거잖아요.그래서 남성분들에게 일부 페미 외에는 보통 여자들 모두다 "군대가는건 남자로서 당연한거니까 닥치고 그냥 갔다와라"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기도 했구요. 아 아무튼 ... 제가 미천하다보니 논리적이지 못한 면이 많네요.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고 있었는데 유형원 님 댓글에 너무 많이 공감이 되서 덧붙입니다. 지금 여기서 현실성과 효율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네티즌 여러분들께서는 잘못 생각하신겁니다. 당위의 차원에서 하고있는 이야기를 현실의 차원에서 해석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 아닐까요? 지금 이 논의는 어느 쪽이 원칙적으로 정당한가의 문제지, 어느 쪽이 더 현실적이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현실적인 이유로 여성을 징집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적어도 여성이 병역의무를 지지 않는 것이 ''원칙적/당위적으로 당연한 일''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아는 것 만으로도 값진 깨달음 아닐까요? 유형원님, 댓글 여기에 복사한 거 기분 나쁘시다면 쪽지 주세요, 지우겠습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원문 싸이월드 광장 들어와보니 병역 가산점이며 특례며 시끌시끌하네요. 먼저 저는 여자입니다.올해 대학교 1학년이 된 새내기구요.글 재주도 없고 하고싶은 말이 많은 건 아니지만그거 평범한 여대생으로서 하고싶은 말을 좀 써보고 싶어서요. 어렸을 땐 사실 군대 안가겠다고 하는 남자들 보면서 이해가 안됬던 게 사실이에요왜 저렇게 엄살을 부리나그리고 주변에서 어른들이 "군대 갔다와야 사람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셨으니까요. 그런데 대학생이 되고 주변에 남자친구들이 군대 걱정을 하고동기 중 재수생인 오빠가 이제 군대 갈 준비를 하는 걸 보니,뭐랄까안쓰럽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어쩔 땐 미안하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남자고 여자고 다 같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서똑같은 대우 받으며, 그리고 나라로부터 보호받으며 살아가는데왜 남자만 나라를 지켜야 하나요 이건 사실 여자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 아닌가요왜 항상 보호받고 남자로부터 지킴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그러면서 어떻게 진정한 남녀평등에 대해서 얘길 할 수 있는지요 진정한 양성평등을 위해선 여자도 병역의 의무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꼭 '군대'라고 해서 여자가 못할일들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남자랑 여자가 다른게 무엇인가요. 힘의 크기 차이요?네, 물론 타고난 힘의 차이가 있겠죠,그런데 '군대'에서 꼭 힘 세다고 잘 견뎌내는 건 아니잖아요.물론 남자와 똑같은 훈련을 받자는건 아닙니다.단지 남자만 2년동안 시간을 허비하는 건 불공평한게 아니냐 이겁니다. 여자도 남자와 같이 혹독한 훈련을 받지는 못하다하더라도 기본적인 대처방법이라든가, 등은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여자가 무조건 연약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편견이잖아요.꼭 남자들이 군대에서 "전쟁에 대처하는 방법"만을 배우는 건 아니니까요.인생을 배우고, 또 어떤 집단에서 견디는 법을, 참는 법을또 사회에서 소통하는 법을, 기본적으로 자신을 지켜내는 법 등은여자도 충분히 배워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 글 보고 발끈할 여성분들 계실거에요물론 이거 현실적으로 어쩌면 말도 안되는 얘길 수도 있구요.저 또한 이게 현실화되서 막상 2년동안 군대라는 곳에 끌려가게 된다면정말 끔찍하죠, 너무너무 싫을 거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그렇게 싫어하는 만큼 아마 남자도 똑같이 싫어할테니. 우리. 그거 조금만 알아줍시다.남자들도 많은 거 바라는 거 아니잖아요. 한창 나이에 갑자기 군대라는 낯선 곳에 끌려가서 공부 계속할 나이에, 사랑 계속할 나이에 세상과 단절되는 남자들,(아무리 군대가서 공부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고 하지만쉬운 일 아니란거 다들 아시잖아요.)여자들도 입장바꿔 생각해보면,군대문제에 늘 민감한 남자들 마음 충분히 이해되지 않나요?
진정한 양성평등 위해선 여자도 군대를 가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