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동네에 있는 인천공무원교육원 도서실에서 책을 빌렸다. 한동안 책을 벗하지 않고 불질에만 매달리고 있는 듯하여, 불질과 컴퓨터 말고 다른 것들도 균형감 있게 해야 할 듯해서 말이다. 골치 아픈 책들보다 가볍게 기분전환을 시켜줄 수 있는 책을 고르고 고른 게, 대학시절 읽었던 '좀머씨이야기'로 팬이 되어버린 장자끄 상뻬의 '속 깊은 이성친구'라는 책과 영화를 먼저 접했던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었다.
컴퓨터 자판 두들기기를 멈추고 책을 손에 잡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는 상빼의 데생이 맘에 드는 '속 깊은 이성친구'는 인간의 삶과 사랑, 이별, 슬픔, 행복, 우정, 질투, 의심, 경쟁, 고통 등 오만가지에 대한 단편들이었는데, 지난주 토요일 엠파스 블로그 이벤트에 당첨되어 연극 '유쾌한 거래'를 보러 대학로로 향하는 길에 읽어버렸다. 정말 순식간에 페이지가 넘어갔고, 흔한 이야기였지만 흘러간 자신의 삶과 기억, 감정들을 들춰내 주었다.
상뻬의 데생을 보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마구 샘솟느다.
특히 아래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 36-37 Page...
'우리의 행복은 우주처럼 한이 없었다. 우리는 그 행복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큰 소리로 알리고 싶었다. 그런데 누구에게 알리지? 우리 친구들 가운데 그 행복의 깊이를 헤아릴 줄 알고 그것이 찬양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렇게 생각한 우리는 그 행복은 어떤 식으로든 구체적으로 형상화해 보기로 했다. 나는 우리의 행복을 주제로 몇 쪽에 달하는 글을 썼다. 그녀는 그 글을 이해하지 못했다. 반면에, 로르는 한 폭의 그림을 그렸다. 그 그림은 나를 완전히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우리는 크나큰 의혹을 품은 채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지금은 헤어진 그 사람과 함께했던 2년 간의 사랑과 행복을 순간순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생겼던 오해들과 다툼들이 떠올랐다. 지금도 '사랑한다''행복하다'라고 쉽게 말하지 못하는 수줍고 어리석은 자신을 보게 했다.
그리고 70-71 페이지에서..'실연의 아픔은 홀로 견뎌야 한다. 하지만 집 안에 틀어박힐 필요는 없다. 오히려 사람들 속에 있을 때 자기가 혼자라는 느낌을 더욱 뼈저리게 실감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라는 말에 공감케 했다. 지난 목요일 헤어진 그로부터 되돌려 받은 짐꾸러미와 쪽지를 떠올리게도 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일주일 동안 출퇴근 길에 읽어보았는데, 영화속 장면들 하나하나와 겹쳐졌다. 그저께 낯선 강남에서 다음 동영상기자단에게 준다는 캠코더를 받아가지고 늦은 밤 집으로 되돌아 오는길에 상권을 다 읽었으니 이젠 하권을 빌려 읽어야겠다. 해리포터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지라 더욱 끌린다.
그리고 내가 마법을 부릴 수 있다면...2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진정 행복했던 사랑했던 순간을 마법으로 되돌리고 싶다.
실연의 아픔을 마법으로 치유할 수 있다면...
장 자끄 상뻬의 와 조앤 K 롤링의
지난주 동네에 있는 인천공무원교육원 도서실에서 책을 빌렸다.
한동안 책을 벗하지 않고 불질에만 매달리고 있는 듯하여, 불질과 컴퓨터 말고 다른 것들도 균형감 있게 해야 할 듯해서 말이다. 골치 아픈 책들보다 가볍게 기분전환을 시켜줄 수 있는 책을 고르고 고른 게, 대학시절 읽었던 '좀머씨이야기'로 팬이 되어버린 장자끄 상뻬의 '속 깊은 이성친구'라는 책과 영화를 먼저 접했던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었다.
컴퓨터 자판 두들기기를 멈추고 책을 손에 잡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는 상빼의 데생이 맘에 드는 '속 깊은 이성친구'는 인간의 삶과 사랑, 이별, 슬픔, 행복, 우정, 질투, 의심, 경쟁, 고통 등 오만가지에 대한 단편들이었는데, 지난주 토요일 엠파스 블로그 이벤트에 당첨되어 연극 '유쾌한 거래'를 보러 대학로로 향하는 길에 읽어버렸다. 정말 순식간에 페이지가 넘어갔고, 흔한 이야기였지만 흘러간 자신의 삶과 기억, 감정들을 들춰내 주었다.
상뻬의 데생을 보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마구 샘솟느다.
특히 아래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
36-37 Page...
'우리의 행복은 우주처럼 한이 없었다. 우리는 그 행복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큰 소리로 알리고 싶었다. 그런데 누구에게 알리지? 우리 친구들 가운데 그 행복의 깊이를 헤아릴 줄 알고 그것이 찬양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렇게 생각한 우리는 그 행복은 어떤 식으로든 구체적으로 형상화해 보기로 했다. 나는 우리의 행복을 주제로 몇 쪽에 달하는 글을 썼다. 그녀는 그 글을 이해하지 못했다. 반면에, 로르는 한 폭의 그림을 그렸다. 그 그림은 나를 완전히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우리는 크나큰 의혹을 품은 채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지금은 헤어진 그 사람과 함께했던 2년 간의 사랑과 행복을 순간순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생겼던 오해들과 다툼들이 떠올랐다. 지금도 '사랑한다''행복하다'라고 쉽게 말하지 못하는 수줍고 어리석은 자신을 보게 했다.
그리고 70-71 페이지에서..'실연의 아픔은 홀로 견뎌야 한다. 하지만 집 안에 틀어박힐 필요는 없다. 오히려 사람들 속에 있을 때 자기가 혼자라는 느낌을 더욱 뼈저리게 실감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라는 말에 공감케 했다. 지난 목요일 헤어진 그로부터 되돌려 받은 짐꾸러미와 쪽지를 떠올리게도 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일주일 동안 출퇴근 길에 읽어보았는데, 영화속 장면들 하나하나와 겹쳐졌다. 그저께 낯선 강남에서 다음 동영상기자단에게 준다는 캠코더를 받아가지고 늦은 밤 집으로 되돌아 오는길에 상권을 다 읽었으니 이젠 하권을 빌려 읽어야겠다. 해리포터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지라 더욱 끌린다.
그리고 내가 마법을 부릴 수 있다면...2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진정 행복했던 사랑했던 순간을 마법으로 되돌리고 싶다.
작은 상자가 캠코더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상권, 도서관에서 일하는 선배가 준 책갈피를 요긴하게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