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국화 기자] 우리나라에서 교육은 중요한 만큼 민감한 문제다. 25일 첫 방영된 SBS 새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극본 김현희/ 연출 홍창욱)에서는 국내 교육 현실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감한 사항에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강남엄마 따라잡기’ 는 가정에서 사교육비 지출이 점점 늘어가고 교육을 위해 너도 나도 강남으로 이사하는 우리네 현실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하지만 제목부터 논란이 예상된다.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왜 강남 이외 지역의 엄마들이 강남 엄마를 따라 잡아야만 하나?”는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극중 싱글맘 하희라가 능력도 되지 않으면서 자식 교육을 위해 강남의 사교육 열풍에 동참하는 모습과 그 주변 인물인 임성민이나 정선경 등을 통해 강남엄마를 희화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강남엄마 역시 기분 나쁠 수 있다.
그러나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유준상이 “강남엄마 때려잡기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한 것처럼 ‘강남엄마’는 지나치게 교육열이 높은 부모를 상징하는 하나의 단어에 불과하다는 것이 제작진의 변이다.
연출을 맡은 홍창욱 PD의 “드라마이기 때문에 교육 문제를 시사 프로그램처럼 전공법으로 풀어가지 않았다”는 말처럼 희극적인 요소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25일 첫회분에서 하희라의 교육열을 ‘한석봉 패러디’를 통해 표현하고 날라리 주부 정선경의 ‘있는 척’을 ‘사모님 패러디’로 그려냈다. “강남 엄마들이 희화화될 수는 있지만 선과 악으로 정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 홍 PD의 설명과 들어맞는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계가 갖고 있는 문제를 다함께 생각해보길 원한다고 했다. 제작 의도가 어떻든 간에 강남엄마로 대표되는 윤수미(임성민 분)는 속물 중의 속물로 표현되고 있다. 우연히 만난 교고 동창생 현민주(하희라 분)가 강북에 산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노는 물에도 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식이 명문대에 들어가는 것만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강남엄마를 표현하고 극이 전개되면서 윤수미는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강남엄마 때려잡기’ 정도는 아니지만 ‘강남엄마’로 대변되는 우리 교육 현실을 비판하는 의도는 틀림 없다.
과연 시청자들이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웃으며 보고 난 뒤 우리의 교육 현실을 진지하게 생각할지 아니면 그냥 웃고 넘길지는 드라마의 연출력과 탄탄한 구성에 달려있을 것이다.
김국화 ultrakkh@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강남엄마 따라잡기’ 강남엄마 때려잡기 되나
[뉴스엔 김국화 기자]
<script type=text/javascript> var anchor_links = document.getElementById("brd_content_0").getElementsByTagName("A"); for(i=0; i< anchor_links.length; i++){ if(i == 0 && anchor_links[i].id == "target1") { } else { anchor_links[i].target = "_blank"; } }우리나라에서 교육은 중요한 만큼 민감한 문제다. 25일 첫 방영된 SBS 새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극본 김현희/ 연출 홍창욱)에서는 국내 교육 현실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감한 사항에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강남엄마 따라잡기’ 는 가정에서 사교육비 지출이 점점 늘어가고 교육을 위해 너도 나도 강남으로 이사하는 우리네 현실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하지만 제목부터 논란이 예상된다.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왜 강남 이외 지역의 엄마들이 강남 엄마를 따라 잡아야만 하나?”는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극중 싱글맘 하희라가 능력도 되지 않으면서 자식 교육을 위해 강남의 사교육 열풍에 동참하는 모습과 그 주변 인물인 임성민이나 정선경 등을 통해 강남엄마를 희화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강남엄마 역시 기분 나쁠 수 있다.
그러나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유준상이 “강남엄마 때려잡기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한 것처럼 ‘강남엄마’는 지나치게 교육열이 높은 부모를 상징하는 하나의 단어에 불과하다는 것이 제작진의 변이다.
연출을 맡은 홍창욱 PD의 “드라마이기 때문에 교육 문제를 시사 프로그램처럼 전공법으로 풀어가지 않았다”는 말처럼 희극적인 요소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25일 첫회분에서 하희라의 교육열을 ‘한석봉 패러디’를 통해 표현하고 날라리 주부 정선경의 ‘있는 척’을 ‘사모님 패러디’로 그려냈다. “강남 엄마들이 희화화될 수는 있지만 선과 악으로 정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 홍 PD의 설명과 들어맞는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계가 갖고 있는 문제를 다함께 생각해보길 원한다고 했다. 제작 의도가 어떻든 간에 강남엄마로 대표되는 윤수미(임성민 분)는 속물 중의 속물로 표현되고 있다. 우연히 만난 교고 동창생 현민주(하희라 분)가 강북에 산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노는 물에도 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식이 명문대에 들어가는 것만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강남엄마를 표현하고 극이 전개되면서 윤수미는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강남엄마 때려잡기’ 정도는 아니지만 ‘강남엄마’로 대변되는 우리 교육 현실을 비판하는 의도는 틀림 없다.
과연 시청자들이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웃으며 보고 난 뒤 우리의 교육 현실을 진지하게 생각할지 아니면 그냥 웃고 넘길지는 드라마의 연출력과 탄탄한 구성에 달려있을 것이다.
김국화 ultrakk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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