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버린 땅 "하노버"

이재권20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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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모두 분노했는 날이다.

 

원정응원을 갔던 붉은악마들은 대부분 체코 프라하에서 하노버로 이동했을것이다. 나역시 그랬다 ^^

하노버역에 도착하니 마찬가지로 날씨가 무척 맑았다 그땐 기분이 좋았다. 하노버 역에는 온통 붉은색이였다. 하지만 찜찜했다. 하노버 역앞 광장에는 많은 스위스 응원단들이 맥주를 마시며 월드컵 분위기에 흠뻑 빠져있었다. 대충 숫자를 봐도 우리 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었다. (짜식들 자전거 타고 올라왔나?)

 

경기결과는 0:2 패. 스위스의 회장님 때문일까? 두번의 핸드링 파울은 주심이 모른척했고, 두번째 골은 분명한 오프사이드였다, 우리는김진규의 골퍼스트 때리는 슈팅,장대속에 군계일학 정신을 보여준 조재진, 가장 컨디션이 좋아보였던 우리의 이천수, 눈두덩이가 찢어지는 혈투,노장투혼 을 보여준 최진철... 등 우리선수들은 이길려고 끝까지  몸부림을 쳤지만 하노버땅은 우리를 버렸다. 마지막에는 스위스 놈들의 승리 세러머니를 보고있자니 분통이 터졌고 바뀐 운명이라 생각했다. 멀리서 고개를 숙이고 우리에게로 걸어온 투혼전사들 보였다. 비록 패했지만 자랑스럽고 고마웠다. 힘내라고 소리를 쳤다. 2010년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