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비용을 절감하는 신용재테크 사례

황미란20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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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용도에 따라 대출이자와 할부이자를 줄일 수 있다

동일한 직장에 다니는 박과장과 김과장은 집을 장만하기 위해서 주거래 은행인 A은행에 방문하여 대출상담을 하였다. 두명 모두 처음 대출을 받는 입장이었지만, 박과장은 신용 1등급 판정을 받아 3천만원 신용대출을 연 8%에 받을 수 있었고, 김과장은 신용 4등급 판정을 받아 동일금액을 연 13%에 받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상기 예시는 일상에서 다반사로 일어나는 예이기도 하다. 동일한 직장, 소득, 직급을 가지고서도 대출 이자가 다른 이유는 두 사람의 신용거래 이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박과장은 작은 금융거래라도 단 하루의 연체도 하지 않는 등, 신용관리를 철저히 했지만, 김과장은 부주의한 잦은 연체로 인해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나쁘게 나오게 된 것이다. 결국, 김과장은 박과장보다 신용대출을 받는데 있어 연이자를 120만원이나 더 내야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된다는 것이다.

대출계약을 할 때, 금융회사에서는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기 위해 신용정보와 CSS를 활용한다.

CSS(Credit Scoring System : 개인신용평가시스템)란, 금융회사가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신용정보를 기본으로 한 고객의 신용도와 금융회사가 보유한 거래기여도 등, 과거 거래고객의 패턴을 분석하여 통계적인 기준에 의해 신용점수를 산정하고 이를 통해 거래여부를 자동으로 결정해 주는 신용평가 시스템을 의미한다.

금융기관은 고객의 자금을 안전하고도 수익이 나는 곳에 운용하여 이자와 원금을 고객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다. 사실 거창하게 의무라고 하기 보다는 금융회사도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영리단체이기 때문에 돈을 안전하게 벌어야 한다는 것으로 설명해야 옳을 것이다.

금융회사의 대출상품 운용에 있어 중요한 한 가지는 만기까지 대출대한 이자의 수입이 보장되고 기일에 원금이 회수될 수 있는 곳에 운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금융회사는 안정적인 고객을 찾고 대출 채권이 부실채권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고객을 평가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일반적인 신용평가시 고려항목으로는,


1. 고객의 직업, 연령, 소득, 직장의 안정성 등으로 사회적인 안정성을 평가.
2. 고객의 재산상태와 부채상황을 평가하여 대출금의 상환능력의 정도를 평가.
3. 대출 채권 부실화 시 즉시 회수 가능한 담보의 가치를 평가.
4. 예금, 신탁, 보험 등의 저축실적.
5. 은행의 경우 급여이체, 자동이체, 신용카드, 등 주거래로서 은행거래 실적.
6. 카드사용 실적과 과거 연체상황 등의 평가(카드고객 및 기존 대출거래자인 경우)

각 금융회사마다 위의 항목들을 이용하여 신용평가를 하지만 각 항목의 가중치 및 등급의 결정은 금융회사의 대출전략, 운용자산의 정도에 따라 달리 결정되므로 일률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가장 비중이 높은 항목은 직업과 소득을 기준으로 한 사회적인 안정성과 과거 연체 사실 등의 거래실적에 따른 신용도이다.

현재로서는 담보의 유무, 연소득, 직업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앞으로는 개인의 신용상태(과거의 연체이력, 신용불량등록 등에 따른 기록, 신용거래의 비중 등)가 더욱 중요시 될 전망이므로 자신의 신용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신용점수를 높이려면 재무건전성이 좋은 직장(상장기업 및 대기업)과 근속년수 1년 이상이 되는 것이 좋지만 이는 쉽게 변동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므로 거래하고 있는 금융회사의 실적을 좋게 하는 것 즉, 금액이 적던 많던 간에 상관없이 단 하루라도 연체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책이다.


[2]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했다면 반드시 선결제를 활용하라


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부득이하게 현금이 필요하여 현금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있다. 급전이 필요하다면 수수료를 감수하더라도 돈을 빌려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현금서비스 결제일에 맞춰 대금을 결제하는데, 이는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거래 활동이다.

예를 들어, 2007년 1월 1일에 A은행 카드를 사용하였고 현금서비스 결제기간이 2월 23일이라 가정하자. 현금서비스의 수수료 율은 사용일수 별로 책정되는데 2월 23일에 갚을 경우, 53일의 사용일수가 되어 3.2% 가 되며, 1,000,000원을 서비스 받은 것을 가정할 때 수수료 부담은 32,000원이 된다.

만약, 자금사정이 좋아져 결제일보다 앞서 서비스 대금을 갚을 수 있다면 빨리 갚을수록 사용일수가 적어져 수수료 부담이 그만큼 적게된다. 예를 들어, 1월 20일에 돈을 갚게 된다면 서비스 사용일수는 19일이 되고 수수료율은 1.04%이므로 10,400원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시중 카드사들의 경우 조기상환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율을 두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은 날짜를 기준으로 수수료율을 높여가게 되는데, 카드사 마다 상이하나 보통 20일 이내는 1%미만의 수수료율이 적용되며 20일 이상일 경우 1% 이상씩의 수수료율이 증가된다.

선 결제를 하고자 할 경우에는 자신의 결제일과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날과의 일수가 몇 일 인지를 계산하고 이를 토대로 조기상환 할 날짜를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현금에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가능하다면 선 결제를 이용한 조기상환을 통해 수수료비용을 절약하는 것은 불필요한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신용재테크’의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