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손 잡아 준 적 없는 사람이잖아요. 먼저 안아준 적 없는 사람이잖아요. 항상 내가 먼저 손을 잡으려 그렇게 그렇게 무던히도 애를 쓰고 먼저 안아달라고 울면서 안기던 나잖아요. 한번도 날 먼저 생각해준 적 없는 그대잖아요. 나도 알고 있었어요. 그대란 사람에겐 나보다 소중한 게 많다는 걸. 그대의 가족, 그대의 친구, 그대의 일.. 그렇게 한 백번째쯤 가면 그 자리에 내가 있단 거, 나도 잘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만하려구요. 이제 그리도 잘 울고 웃던 날 다시 찾으려구요. 이렇게 끝과 시작을 함께 이으려구요. 내가 내민 이 손을 이리도 다정히 잡아준 이 사람의 손을 이렇게 마주 잡으려구요. 이 따스함에 그냥 안주하려구요. 아직은 많이 좋아할 뿐이지만, 이게 하루씩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사랑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1
The end
먼저 손 잡아 준 적 없는 사람이잖아요.
먼저 안아준 적 없는 사람이잖아요.
항상 내가 먼저 손을 잡으려
그렇게 그렇게 무던히도 애를 쓰고
먼저 안아달라고
울면서 안기던 나잖아요.
한번도 날 먼저 생각해준 적 없는 그대잖아요.
나도 알고 있었어요.
그대란 사람에겐
나보다 소중한 게 많다는 걸.
그대의 가족,
그대의 친구,
그대의 일..
그렇게 한 백번째쯤 가면
그 자리에 내가 있단 거,
나도 잘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만하려구요.
이제 그리도 잘 울고 웃던 날
다시 찾으려구요.
이렇게 끝과 시작을 함께 이으려구요.
내가 내민 이 손을
이리도 다정히 잡아준 이 사람의 손을
이렇게 마주 잡으려구요.
이 따스함에 그냥 안주하려구요.
아직은 많이 좋아할 뿐이지만,
이게 하루씩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사랑이 될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