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남진 동시·그림·동요선집 '징검다리' 표지
ⓒ2004 이돈삼징검다리가 놓인 시냇가 풍경을 그린 노남진의 동시 '징검다리2'의 전문이다. 조용한 산기슭 시냇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차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평면성을 벗어난 네번의 시화전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아동문학가 노남진씨가 세번째 작품집 를 펴냈다.
그동안 네번의 시화전에 전시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이 작품집은 책장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의 손때 묻은 쟁기, 징, 항아리, 소쿠리 등으로 구성한 시화작품이 컬러로 실려 있다.
제1부 우체부, 제2부 징검다리, 제3부 대보름 이야기, 제4부 개구쟁이 은지, 제5부 법성포 노을로 구성된 50편의 동시화(童詩畵)들이 그것이다. 제6부에는 작가의 동시에다 정동수 선생이 곡을 붙인 동요 13편이 실려 있다.
작가는 발간사에서 "요즘 민속박물관을 찾지 않으면 좀처럼 만나볼 수 없는 민속품들을 찾기 위해 3년여 동안 주말마다 시골 마을과 개미장터를 찾아다녔다"면서 "동시와 그림을 표현할 수 있는 민속품을 구하기 어려웠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또 "민속품에 어울리는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절제된 동시를 선보인다는 것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송명호 한국아동문학회장은 발문에서 "그의 작품은 우리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재를 대상으로 참신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지닌 동시들이 많다"면서 "그래서 그의 동시는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동시·그림·동요 선집 에는 간결한 동시를 재미있고 감칠맛 나도록 화가의 다양한 관점으로 재해석한 서양화가 이정남씨의 삽화와 MBC창작동요제 대상을 받은 바 있는 작곡가 정동수(광주문화초등학교)씨가 곡을 붙인 13곡의 동요가 엮어져 있다.
작가는 "요즘 학원과 인터넷에 내몰리고 연예인 흉내내기와 오락게임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아 안타깝다"면서 "동시와 동요를 멀리하는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동시를 선보이고 부모들에겐 어릴 적 추억을, 어린이에게는 어른들의 생활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부모와 어린이가 한 자리에서 문화 공감대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옛 책상에 새긴 시화 '새학년'
ⓒ2004 이돈삼
▲ 지난 4월 광주 롯데화랑에서 열린 노남진의 네번째 시화전
ⓒ2004 이돈삼
그림같은 동시집 <징검다리>-오마이뉴스
동동동 징검다리건널까 말까
한 발 폴짝 건너 뛰고
발 담글까 말까
다시 한 번 폴짝 뛰어
신발 벗어들면
구름이 동동동
먼저 건너가고
또 한 번 폴짝 뛰어
양말 벗을 때
구경하던 해님
한 입 꿀꺽 마시는
산기슭 아래 시냇가
동동동 징검다리
평면성을 벗어난 네번의 시화전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아동문학가 노남진씨가 세번째 작품집 를 펴냈다.
그동안 네번의 시화전에 전시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이 작품집은 책장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의 손때 묻은 쟁기, 징, 항아리, 소쿠리 등으로 구성한 시화작품이 컬러로 실려 있다.
제1부 우체부, 제2부 징검다리, 제3부 대보름 이야기, 제4부 개구쟁이 은지, 제5부 법성포 노을로 구성된 50편의 동시화(童詩畵)들이 그것이다. 제6부에는 작가의 동시에다 정동수 선생이 곡을 붙인 동요 13편이 실려 있다.
작가는 발간사에서 "요즘 민속박물관을 찾지 않으면 좀처럼 만나볼 수 없는 민속품들을 찾기 위해 3년여 동안 주말마다 시골 마을과 개미장터를 찾아다녔다"면서 "동시와 그림을 표현할 수 있는 민속품을 구하기 어려웠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또 "민속품에 어울리는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절제된 동시를 선보인다는 것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송명호 한국아동문학회장은 발문에서 "그의 작품은 우리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재를 대상으로 참신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지닌 동시들이 많다"면서 "그래서 그의 동시는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동시·그림·동요 선집 에는 간결한 동시를 재미있고 감칠맛 나도록 화가의 다양한 관점으로 재해석한 서양화가 이정남씨의 삽화와 MBC창작동요제 대상을 받은 바 있는 작곡가 정동수(광주문화초등학교)씨가 곡을 붙인 13곡의 동요가 엮어져 있다.
작가는 "요즘 학원과 인터넷에 내몰리고 연예인 흉내내기와 오락게임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아 안타깝다"면서 "동시와 동요를 멀리하는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동시를 선보이고 부모들에겐 어릴 적 추억을, 어린이에게는 어른들의 생활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부모와 어린이가 한 자리에서 문화 공감대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