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sert] harbs 후르츠생크림케익

박이승연200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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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요즘은 과일이 듬뿍 들어간 생크림 케익에 정말 폭~ 빠져있어요.
제 안에서 이는 '케익계의 복고풍'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이제는 치즈케익이며 무스케익, 타르트 등등 많은 종류의 양과자들이
그 어여쁜 자태를 뽐내며 케익가게나 카페에 진열되어있지만,
사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버터 케익 이후의 대세는 생크림 케익이었잖아요.

 

제게는 생크림 케익 하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어요.
중학교 때부터 사업때문에 기러기 아빠가 되었던 우리 아빠.
하지만 엄마랑 언니, 저의 생일날에는 잊지않고 매년마다
전보와함께 꽃다발, 생크림케익을 배달해주셨어요.
그 생크림 케익이 어찌나 맛있던지~
언니랑 둘이서 한 판을 금새 뚝딱! ㅎ
그래서 제게 있어 생크림 케익은 아빠의 사랑 이랍니다.
사실 요즘 저는 매우 힘든 위기에 쳐해있어요.
그래서 가족이 생각나고, 아빠의 사랑인 생크림 케익이 그리웠던 걸지도 몰라요.

 

서러움이야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 이야기지만
외국에서 혼자 직장다닌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네요.
외국인이라는 신분때문에 제약받는 것도 많구요.
억울해도 호소할 곳 없고, 호소해도 저의 신분이 바뀌지 않는 이상 변할 건 없었죠.
마음의 병이 몸으로 나타났는지 열병도 앓았고 좌절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다시 일어서고 있는 중이에요.
환경이 변하지 않는다면 저의 마음가짐을 바꿀 방법 밖에는 없으니까요.
어쨌든간에 내가 선택한 길이고, 사서 고생하려고 이 곳에 온거니까-

 

[dessert] harbs 후르츠생크림케익

 

 

HARBS

 

과일 듬뿍 듬뿍 케익이 생각날 때마다 찾아가는 곳이 바로 harbs!
과일 타르트로 너무나도 유명한 키르훼봉보다 저는 harbs를 추천해요.

 

그 이유인 즉슨-

 

1. 왕따시 케익의 매력에 퐁당

 

매장에 가시면 쇼케이스 안에 먹음직스럽게 놓여있는 거대한 홀 케익을 보실 수 있어요.
그 곳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 정말 인내심이 강한 사람일거에요!
케익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 번 쯤은 쳐다보면서
'멧짜데까이-무진장 크네!'를 남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ㅎㅎ
크기가 이렇게 큰 이유는요~
신선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미리 커팅해놓지 않기 때문에 더 커보이기도 하구요,
한 조각을 먹고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만족감이 밀려오는 케익은
어떤 것일까라는 쉐프의 끊임없이 고민에 의해서 탄생된 아이들이기 때문이에요.
아마 포장 주문을 해보시면 알수있을거에요.
한조각이라도 다른 케익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무거워요!

 

[dessert] harbs 후르츠생크림케익

 

4~5월의 스트로베리페스티벌의 케익들

빨리 또 봄이 왔으면!

 

2. 왕따시 과일이 듬뿍듬뿍

 

신선한 과일이 먹고싶을 땐 harbs를 찾을 정도로
이 곳 케익에 사용되는 과일들은 존재감이 매우 커요.
사실 가격이 조각 당 평균 600~800앤으로 싼 편은 아니지만요,
먹어보면 정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실거에요.
물론 냉동은 절대 사용하지 않구요,
육안으로 보더라도 최고의 과일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먹어보면 두 말할 나위 없음! 신선한 과일즙들이 쥬르르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