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들(2007.6월 넷째주)

이대희200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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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들(2007.6월 넷째주) 안녕하세요? 맛있는 토스트 BOOK 입니다 한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들(2007.6월 넷째주)

 

일 년의 반을 지나고 나머지 일 년의 반을 시작하는 시점인 7월 입니다.

조금 지나면 본격적인 휴가철과 학생들의 방학을 앞두고 있어서 잠시 주춤했던 출판가에도 봇물터지 듯 신간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지난주에는 전초전처럼 약간의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럼 어떤 책들이 지난주에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책들은 어느 정도 언론 출판 담당 기자의 어여쁨(?)을 받은 책들입니다. 다양한 시선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각 언론사의 고른 시선을 받은 책들만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한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들(2007.6월 넷째주)

 

조선선비와 일본 사무라이 (호사카 유지 지음 / 김영사)

한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들(2007.6월 넷째주)


 

역사의 다양한 표정을 전해주는시리즈. 당대인의 삶의 모습 그 자체, 그 시대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역사를 지향한다. 왕의 표정에서 노비의 표정까지 이 땅에 존재했던 모든 삶을 담아내고자 했다. 그 일곱 번째 는 한국으로 귀화한 일본인 교수가 역사 속의 선비와 사무라이를 비교하면서 한일관계를 새롭게 조명한 책이다.
한국을 만들어온 정신은 선비문화고, 일본의 상징은 사무라이다. 판이하게 다른 역사적 위상과 역할을 가진 두 엘리트는 '사士'라는 같은 한자로 표현되며, 그 정신적 뿌리를 중국 성리학에 두고 있다. 이들의 정신은 한일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시대가 변해도 사람들이 원하는 고결한 도덕성과 사유의 체계를 갖춘 이상적인 인간형으로 남았다.
양국의 역사에 두루 정통한 호사카 교수는 조선 선비의 맞수가 될 만한 일본 사무라이를 내세워 비교함으로써 한일관계를 새롭게 들여다본다. 구체적인 역사 사례를 통해 선비와 사무라이의 기원과 형성, 독특한 역사적 전개, 대표적인 인물들의 활약상을 다루고 있다. 상징적 존재인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를 재조명함으로써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늠해본다.

 

일 분 후의 삶 (권기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한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들(2007.6월 넷째주)

 

생의 극한에 직면했던 사람들이 들려주는 생존, 그리고 매순간 우리가 버릴 수 없는 삶의 희망
'일 분 후의 삶'은 불시에 닥친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생으로 다시금 초대받은 열두 사람의 감동적인 생존 기록을 담은 실제 이야기다.
소설가 이윤기와 최인호는 이 글을 다 읽은 후 "두 번 읽었다. 한 번은 미친 듯이, 한 번은 찬찬히. 죽음을 유예시키는 것은 기도가 아니라 깨어 있는 의식이라는 것을, 비슷한 과거가 있는 나는 이 책에서 다시 확인했다"(이윤기), "찬연하고 감동적인 기록이다. 저널리스트인 작가가 발굴해낸 삶과 생존의 신비가 프리즘처럼 빛난다. 단색화보인 우리 문학이 천연색으로 변화할 것 같은 예감이 찾아온다"(최인호)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일 분 후의 삶'은 오랫동안 일간지에서 문학.영화.사건 기자로 일하며 세상의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온 작가가 기자 시절 짧은 기사글 속에서는 미처 담아내지 못했던 진정한 세상 이야기를 담아내기 시작한 첫 번째 작품이다.

열두 명의 생존자들은 고속버스 운전기사, 신인 프로복서, 실습항해사, 보험세일즈맨 등 세상의 소박한 들꽃, 평범한 풀잎 같이 살아온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7천 미터 높이의 날카로운 설벽에서, 홀로 빠진 망망대해 가운데서, 암흑의 지하 미로에서, 불꽃 튀는 복서의 링 위에서 생의 극한에 닿게 되면서 나른하게 서행하던 그들의 일상은 매우 높은 밀도를 갖게 된다. 그리고 생사의 기로를 넘어선 후, 그들은 비로소 생을 느끼고 자기 자신의 진정한 삶과 마주하며 내면의 간절한 소망을 듣는다. "일 분 후에도 내가 여전히 살아 있을 수만 있다면." 그리고 그들은 깨닫는다. "캄캄하게 흘러가는 그 모진 시간 속에서도 생은 매순간 우리를 생의 정원으로 초대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 고요한 생의 격려를 느꼈기에 일 분 후의 삶을 염원할 수 있었다"는 것을. 살아 있음의 순간을 극명하게 경험했던 생존자들의 삶을 향한 강렬한 의지와 감동의 이야기는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치열한 생의 감각과 아름다움,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12편의 특별하고 감동적인 사연들을 취재하기 위해 작가는 강원도 진부의 눈 쌓인 계곡에서 바람 찬 남해 칠천도 바다 마을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을 돌아다녀야 했고, 세심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사실들은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끝으로 작가는 생존자들이 극한에서 보인 용기와 의지와의 오랜 만남을 마치며 우리, 그리고 자기 스스로에게 말한다. "생의 감각은 빛나고, 정원은 푸르다."라고.

 

부의 제국 (존 고든 지음 / 안진환, 왕수민 옮김 / 황금가지)

한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들(2007.6월 넷째주)

 

역사상 그 어떤 제국도 보유하지 못한 막강한 글로벌 파워를 행사하고 있는 미국. 세계의 경찰국가를 자처하며 지구상의 모든 국제 문제에 개입하여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미국의 힘은 과연 어디에서 왔는가? 등 유수 경제지에 논평을 쓰는 미국 경제 전문가이자 시사 평론가인 존 스틸 고든은 '부의 제국'에서 미국이 어떻게 세계 최강대국이 되었는지, 가히 ‘부의 제국’이라 할 만한 미국의 경제력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방대한 역사적 자료와 정확한 경제 수치를 바탕으로 면밀히 분석한다. '부의 제국'은 북아메리카 대륙의 영국 식민지에 불과했던 미국이 하나의 국가로 독립하고 내전과 수차례의 경기 침체, 세계 대전 등을 헤치며 오늘날 세계 무대의 히어로에 등극하기까지의 400여 년의 미국 경제를 한 편의 대서사시처럼 펼쳐 보여 주는 종합 역사서이면서 동시에 경제 성공학이다.


'부의 제국'을 통해 식민지 경제의 동력원이 된 담배 이야기부터 뉴욕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가는 과정, 알렉산더 해밀턴과 J. P. 모건 등 미국 경제계의 영웅들과 각종 비리 스캔들, 역대 대통령의 실책과 업적, 미국 독립 전쟁과 남북 전쟁, 그리고 양차 세계 대전이 미국 경제에 끼친 영향, 최근의 컴퓨터 기술과 관련한 발전상까지 미국 경제의 면면들을 살펴볼 수 있다. '역사는 현재와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 '부의 제국'은 비단 과거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성공적인 부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 경제를 바라보는 지혜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제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한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들(2007.6월 넷째주)


형제 1~3권 (위화 지음 / 최용만 옮김/ 휴머니스트)

문화대혁명부터 자본주의 중국까지 광범위한 시대를 '이광두'와 '송강'이라는 배다른 형제를 통해 사실적으로 그려낸 중국 작가, 위화 장편소설 『형제』제3권 완결편. 현대 중국 40년의 응집의 역사를, 성욕과 사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광두와 아버지 송범평의 순결한 영혼을 그대로 물려받은 송강. 그리고 '빨간색 하이힐'을 닮은 임홍을 비롯한 다종다양한 인물군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으로 그려내고 있다.

1권이 정신의 강기, 본능을 억합당한 처참한 운명의 시대인 문화대혁명 시대의 중국 사회를 보여준다면, 2권과 3권은 문화대혁명 이후, 윤리가 전복되고 경박한 욕정을 추구하는 만물군상의 시대인 현대 중국 사회에 대한 강렬한 풍자를 담고 있다. 이 극단의 시대를 한 중국인이 겪는 데 걸린 시간은 겨우 사십 년 남짓. 온갖 풍파와 천변만화가 농축된 사십 년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형제 두 사람이다.

이번 작품집은 문화대혁명 시기의 이야기를 담은 1권과 1980년대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 형제들이 부를 쫓아가는 과정을 그린 2, 3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인간의 절망이 부패, 도박, 매춘 등 온갖 사회의 어두운 면과 어우러져 작가 특유의 '문화적 상상력'으로 그려진다.

 

한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들(2007.6월 넷째주)

 

입시 공화국의 종말 (김덕영 지음 / 인물과사상사)

학교공부가 끝나면 몇 개씩 이어지는 학원, 휴일에는 과외, 몇 학년을 앞서가는 개인공부…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이 정도의 어려움은 참아야 하는 것일까? 도대체 이 정도의 교육열이라면 벌써 노벨상 수상자가 몇 명은 나왔어야 하는데 왜 그렇지 못한 것일까? 우리의 현 교육상황은 뭔가 잘못되어 있다.
'입시 공화국의 종말'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대한민국의 입시 교육을 비판한다. 저자는 상식 수준에서 생각해봐도 비정상적인 우리의 입시 교육으로 인해 아이들이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과연 지금의 '무한 입시 경쟁'이 유일한 방법인지, 누가 '인재 이데올로기'를 만들고 아이들을 무자비한 입시 경쟁으로 내몰고 있는지를 파헤친다.
본문은 먼저 소위 우리가 '인재'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어떻게 길러지는가를 살펴본다. 그런 다음 명문고에 집착하는 세태, 과열된 교육열, 본말이 뒤바뀐 공교육과 사교육의 현실, 명문 대학이 될 수 없는 우리 대학의 국제 경쟁력 등을 자세히 분석한다. 아울러 입시 위주의 교육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며 필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한 올바른 방향도 제시한다.

 

우리시대의 마음공부 (권도갑 지음 / 열음사)

원광사이버대학에서 을 강의해온 저자의 그동안의 가르침을 모은 것이다. 마음공부란,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 마음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우리 삶의 주체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저자는 논리적인 접근법으로 우리가 우리 마음의 주인이 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 들어가 그것이 우리를 어떤 방법으로 불행하게 만드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다름아닌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우리가 깨끗한 의식의 눈을 뜨면 현실에는 아무런 고민도 없음을 발견하게 됨을 증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의무감에 빠져 성공을 이루기 위해 살아온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건넨다. 그것은 바로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하는가?'에 따라 끝이 달라진다고 역설하면서, '나'는 물론, '내가 지금 만나는 인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등이 모두 최고임을 인정하는 마음공부를 통해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지식 (김흥식 지음 / 서해문집)

한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들(2007.6월 넷째주)

 

독서광으로 알려진 한 출판인이 독서로 얻은 다양한 지식을 끌어모아 '잡학 사전' 성격의 책을 직접 출간했다. 김흥식(50) 서해문집 대표는 지금까지 읽은 책들을 한 권에 녹여 〈세상의 모든 지식〉(서해문집)을 펴냈다.

구상은 몇년 전부터 나온 '잡학사전' 유행을 보면서 시작했다. 잡학사전은 특정 주제에 관한 지식을 지은이의 시각에 따라 모아 사전식으로 늘어놓은 책이다. 〈상식의 오류 사전〉 시리즈 등으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이미 익숙하다. 인터넷 검색도 좋지만 그래도 책이란 매체를 좀더 신뢰할 수 있다는 독자들을 중심으로, 잡학사전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다만 잡학사전도 외국 번역서 위주로 되는 현실이 아쉽다 싶어 김 대표는 집필을 결심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라면 품은 좀 들어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종류의 책을 외국에 저작권료를 주고 들여온다는 게 안타까웠어요. 지식의 철학적 지향성이 부족한 책들도 눈에 띄고,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더군요. 그저 짤막하기만 한 형식도 마음에 안 들었죠."

그는 그동안 읽은 책 300여권 가운데서 "나의 지식·상상·지성·사고의 한계를 깨쳐준 발견"이 된 지식을 모아 책을 쓰기 시작했다. 항목별 분량은 짧으면 2~3쪽에서 7~8쪽까지 늘렸다.

"음악을 들을 때도 너무 짧게 들려주면 나머지 부분이 궁금하지 않지만, 조금 더 길게 들려주면 음악에 빠져들어 나머지가 궁금해집니다. 다른 지식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내용을 충분히 담았어요."

그렇게 150개의 지식을 책에 담았다. 목록에는 '고양이 상인 휘딩턴' '사코와 반제티' 처럼 생소한 것들과 '도로' '사막' '상인'처럼 친숙한 것들이 섞여 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세상의 모든 지식을 이해하는 시각의 토대를 마련해주는 책" 이라는 뜻으로 제목을 붙였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을 통독했는데, 백과사전도 분명한 시각이 있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분명 이 책에도 나만의 시각이 배어 있을 테고, 그걸 찾아가며 읽으면 재미있을 겁니다."

김 대표는 내용까지 완전히 한국화한 〈한국의 모든 지식〉(가제)도 후속 잡학사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예술 등 모든 분야 지식을 모아 구성한 잡학사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거꾸로 잡학사전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모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한겨레신문 발췌-원문보기)

 

 

한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들(2007.6월 넷째주)

 

황금지붕 (오수연 지음 / 실천문학사)

더 작은 민주주의를 상상한다 (당대비평 편집위원회 엮음 / 웅진지식하우스)

깨끗함과 더러움 (조르주 비가렐로 지음 / 정재곤 옮김 / 돌베개)

 

한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들(2007.6월 넷째주)

 

고양이가 짖을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

(브라이언 아이젠버그 지음/김민주 옮김/명진출판사)

소방관이 된 철학교수 (프랭크 맥클러스키 지음/이종철 옮김/북섬)

어느 비평가의 죽음 (마르틴 발저 지음/안삼환 옮김/이레)

 

한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들(2007.6월 넷째주)

 

타이쿤 (찰스 R. 모리스 지음/강대은 옮김/황금나침반)

자유인의 풍경 (김민웅 지음/한길사)

철학의 유혹자 (토어스텐 파프로트니 지음/조희진 옮김/말글빛냄)

 

휴가와 방학을 앞둔 7월은 읽기 편한 소설과 에세이를 담은 문학서와 학생들의 독후감 관련한 아동분야와 논술에 대비하는 청소년 관련분야가 주류를 이루며 신간 발간율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예년에 한 가구당 1권도 한 권도 채 읽지 않았다는 부끄러운 통계에 올 해는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남은 반 년동안 부지런히 책에 시선을 두어야할 것 같다.

7월 첫 째주의 책들이 벌써 기대된다. 어떤 책들이 나와 시선을 마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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