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말고, 빌라.원룸 신혼집 이쁘게 꾸미기

백윤미2007.07.03
조회3,444


2005년 10월에 결혼한 이봉미·김진용 씨 부부는 바람 잘 들고 탁 트인 공간을 원했다. 거실도 작고 방도 작은 갑갑한 구조의 투룸은 영 맘에 안 들어 하던 차 발견한 이 집은 여느 30평대 아파트에도 들어가기 힘든 8인용 테이블이 놓인 그야말로 탁 트인 공간. 빌라 꼭대기 원룸은 전망도 좋고, 해도 잘 들고, 한 폭짜리 옥상 마당도 있다. 아기고양이를 기르는 이들 부부는 봄이 되면 옥상에 미니 정원을 꾸며볼 계획이다.

선택 포인트 방배동은 두 사람의 직장인 발산동과 양재동으로 가는 교통이 좋은 동네. 5층 빌라 꼭대기층인 이곳은 탁 트여 있으면서 침실은 분리된 구조로 주인집 아들이 살려고 만든 공간이라 구조나 창문 등의 마감재도 괜찮았고, 빌트인 붙박이장과 책꽂이, 벽장도 있다. 층마다 한 가구씩만 있어 조용하고, 출입문에 디지털 도어록이 설치되어 있다. 고양이를 키울 생각이었던 이봉미 씨는 아파트만큼 동물 키우는 데 인색하지 않은 점도 맘에 들었다고 한다.

구조 보기 드문 ㄱ자형 구조.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왼쪽으로 싱크대, 오른쪽으로 넓은 거실이 펼쳐진다. 거실 양쪽으로 책꽂이가 있다. 거실 끝에 꺾어져 안으로 들어간 공간이 침실이다. 침실에는 붙박이장과 침대, 창고로 통하는 문이 있다.

인테리어&데코 데코라기보다는 실용적인 정리정돈에 신경 썼다. 거실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책꽂이를 이용해 책뿐 아니라 각종 물건을 수납하기 위해 이케아에서 수납 상자를 사서 아래칸에 넣었다. 화장실이 넓은 편인데 샤워부스나 욕조가 없어서 샤워커튼을 하나 달았다. 이 집에 와서 산 가장 큰 가구는 거실 중간에 둔 테이블과 의자. 옥션에서 원목가구 맞추는 곳을 찾아 직접 사이즈를 정해 같은 사이즈의 식탁과 책상용 테이블 2개, TV용 테이블 1개, 등받이 의자 2인용·1인용·벤치를 주문했다. 전부 합쳐 46만원. 기본 사포질과 칠만 해서 배달되는 제품으로 마무리 사포질과 오일을 입히는 것은 직접 해야 하는 걸 감안해도, 가격이 정말 싸다.

살아보니 자가용 소유가구가 단 세 집 뿐이라서 주차도 어렵지 않고, 원룸에서 생활해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나 분리수거 등에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다. 엘리베이터 없는 5층이라 생수 사다 먹는 걸 포기하고 정수기를 놓았고, 싸우면 피할 곳이 없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옥상으로 나가는 문까지 합치면 통풍되는 창이 3개이고, 5층이라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어서 채광도 좋다. 주상복합이나 아파트에 비해 관리비(월 3만원)가 싼 것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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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말고, 빌라.원룸 신혼집 이쁘게 꾸미기생활의 편의를 우선으로 생각한 집. 2005년 4월에 결혼한 한유리 씨는 남편 직장은 수원, 본인 직장은 녹번동이라서 그 중간 지점에 주상복합 원룸을 구했다. 필수 가전과 붙박이장이 빌트인되어 있어, 침대와 서랍장, 협탁, TV 등 딱 필요한 것만 사서 신혼집에 들어왔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마다 구입했다. 바쁜 맞벌이이자 자칭 귀차니스트인 그녀는 주로 마트나 인터넷에서 가구 쇼핑을 했다는데, 구입처 대비 집의 가구들이 꽤 괜찮아 보였다. 붙박이장 컬러인 메이플에 맞춰 심플한 디자인을 고른 것이 그녀의 쇼핑 성공 노하우.

선택 포인트 주차, 방범 등 잔신경 쓸 것 없고, 교통이 편한 것이 우선이었다. 빌라나 복층 원룸 중에 맘에 드는 곳도 있었지만 빌라의 경우 나중에 전세가 안 나가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고, 복층 원룸 2층은 방바닥 난방이 안 되어 겨울에 춥고, 천장이 낮아서 결국 창고처럼 쓰게 된다는 조언에 이곳으로 결정했다.

구조 길쭉한 직사각형 구조. 현관을 열면 빌트인 붙박이장이 쭉 이어져 있고, 오른쪽에는 화장실, 주방, 거실, 침실로 이어진다. 현관 맞은편에 베란다와 창문이 있다.

인테리어&데코 처음에는 소파도 없었고, 현관을 열면 바로 침대가 보이는 가구 배치였다. 아늑한 느낌도 없고 너저분해 보여서 벽에 붙어 있던 붙박이장 한 칸을 옮겨 침대 옆에 수직으로 놓았다. 원룸에 살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공간마다 빛 차단이 안 되는 것. 가구 재배치는 침실 빛 차단에 주안점을 두었다. 가구는 살면서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 B&Q, 코스트코홀세일 등에서 빌트인 가구의 메인 컬러인 메이플에 맞춰 심플한 디자인으로 저렴하게 쇼핑했다. 침대 뒤의 포인트 벽 역시 인터넷에서 맘에 드는 원단을 주문해 봉에 끼워 단 것.

살아보니 아일랜드형 식탁, 붙박이장, 거실장,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까지 깔끔하게 빌트인되어 있어 집이 깔끔하다. 창이 하나뿐이라 환기와 통풍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이 최대 단점이다. 맞벌이라서 1주일에 한두 번만 집에서 식사를 하니 그나마 다행인데 세 끼 밥 해 먹으면서 제대로 살림하기는 어려운 구조다. 주차 불편도 없고, 가구당 월 2만원만 내면 가족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센터도 있고, 장마철에 유용한 5백원짜리 건조기도 있어 편리하다. 25평, 실평수 14평이지만 전용 공간이 빠져 일반 원룸보다 실제 공간이 작고 관리비(평당 5~6천원)도 비싼 것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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