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닐줄 알았다...

윤희선2007.07.04
조회174

 

 

정말 나는 아닐줄 알았다.

영화같은 이야기라고,,,

티비에서나, 연애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 런 . 데 .

내게도 그런일이 생겼다.. 나는 아닐줄 알았다...

다섯살이나 차이가 나는 그아이가 이젠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오랫만에 한국에 들어온 그아이와 만나기로 한날...

넒은 그아이의 등짝을 본순간...아...나는 아닐줄 알았다...

왜 하필 등짝이었을까...지금도 궁금하지만...

하지만 그 넓은 등짝이 그아이의 나이와 맞지 않게 남성스러움을 풍겼고

제법 남자랍시고 이것저것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나는 결혼을 약속한 사람도 있고

올해 결혼을 하기로 되어있고

그아이는 아직 젊고

중요한건 그아이는 이런 나의 마음을 전혀 모른다는 거다.. 나는 아닐줄 알았다...

 

고백할까 여러번 고민도 했지만

그러다

그아이가 나와의 인연을 끊을까

그게 더 걱정이 되어서

며칠밤을 지새우며 병을 앓고 있다.

 

유난히 손이 길고 이쁜 그아이

아담한 나를 위해 그 큰키를 구부정하게 하고 걷는 그아이

나를 믿고 걱정거리를 털어놓고 상담하는 그아이

 

미안해

너를 남자로 생각해서...

하지만

정말 니가 좋아

아주 많이

 


 

마음속에 사랑하나 품고

결혼하는것은 죄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