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토론.. 군가산점 문제를 보고....

배승원2007.07.05
조회66

그저께... 심야토론을 봤다...

새벽 1시가 넘어서까지...

군 가산점 문제를 놓고 대립...

역시나 군대와 관련한 말들만 나오면 제각기 할 말들이 많다....

 

내가 가산점 찬성론자라 그런지....

반대입장들의 말들은 하나같이 앞뒤가 맞지않고

비현실적인 예산문제만 들고 나오는 것 같아 답답할 지경이었다...

외모로 판단하면 안되지만... 다들 그 뽀얀 얼굴까지 밉상으로 보이더라...;;;;

 

무슨 군대를 교육기관같이 여기고 천문학적인 예산이 드는 그들의 말들은 이내 허파를 두 번은 뒤집어 놓는다...

 

군대는 나라를 지키고... 군 내부(시설 및 군기강)를 정비하기에도 바쁜 곳...

무슨 교육과 자격증 공부를 하라는 건지....

더구나 전역 6개월 전부터 하게 되면 가능하단다... 그 즈음이면... 상병... 군생활의 숙련도가 채 무르익기도 전... 나라는 언제 지키나?? GOP 안에서도 교육할까??

 

군대란 것은... 속되게는 국가의 소모품으로 내 목숨을 2년 동안 저당 잡힌채 지내게 되는 것이다....

비록 전쟁시에는 살인면허를 얻기는 하지만...

 

국가의 입장에서는 일회용 소모품일 뿐이다....

죽지 않고 크게 다치지만 않는다면 몇 번이고 쓸 수 있는 전쟁의 도구일 뿐이다....

 

군대라는 집단은 "오늘도 내 가족을 지킨다."라는 장병들의 감상적인 감정조차 군 홍보의 수단으로 밖에 생각치 않는다....

 

그런 군대에서.... 2년 남짓동안 내 생명은 저당잡힌채 뒹굴고 고생하고 왔는데... 그깐 가산점조차 허락치 않는 그네들의 말투와 맘 씀씀이가 맘에 들지 않는다...

 

제발 직접 병영체험이라도 하여... 총소리와 수류탄 터지는 것을 한 번이라도 본다면 그런 대책없는 무조건적인 반대가 나올 수 있을까??

 

물론 가산점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으면 하지 말아야겠지만... 2년동안 목숨 걸고 보낸 시간에 대한 보상은??

통상 22살에서 24살까지의 꽃다운 시간들이 지나가 버린 것에 대한 보상은??

한국의 휴전 상황에서 내 목숨이 언제 꺼져버릴지 모를 것에 대한 그 보상은???

 

그 방송에서 송 무슨 변호사가 이딴 말을 했다...

"그 가산점은 자기 실력이 아니라 내 여동생의 점수와 내 장애인 동생의 점수를 빼앗아서 자기가 득보는 것"라고 말했다...

그 말이 떨어진 순간... 방청석 쪽도 약간 술렁였다...

상당히 위험한 발언...

 

총점의 2%도 아닌... 자기 취득점수의 2%이다...

그러니 2점이 아니고... 90점 맞았으면 1.8점.... 80점이면 1.6점 밖에 되지 않는 것을 가지고... 그딴 식의 더러운 비유를 하다니...

감히 더럽다 말하고 싶다...;;;

나도 군필자로서 그런 식으로는 점수 받고 싶지 않은데...

우리를 그딴 식으로 몰아붙이다니...

따귀 한대 올려붙이고 싶더라...

 

방청석의 한 반대입장의 여자는 어김없이 또 출산과 군입대를 들고 나오더라... 어떻게 생리적이고 선택가능한 문제와 국가적이고 선택 불가능한 국민의 의무를 동일시 하는지...

 

당신 말대로 같이 비유 한 번 해줄까??

출산은 선택 가능하지 않은가?? 임신 중에는 꽤나 융숭한 대접을 받지 않는가??

어떻게 자유를 구속당하고 목숨을 저당잡힌 군인들과 매번 그런 식으로 출산을 동일무게의 문제로 보는가??

본질적으로 다른 세계의 문제를 제발, 매번 동일시 하지 마라...;;;

 

난 솔직히 군필자 가산점... 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

난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마초적인 근성을 가진 남자도 아니다...

단지 그네들의 마음 씀씀이가 괘씸하게 느껴진다...

 

 

군인을 '군바리'라 하여 벌레보듯 하는 곳도 한국 뿐이다...

이스라엘은 남녀 모두 똑같이 군대를 간다... 물론 역사적이고 정치적 상황이 있는 나라여서겠지만...

다른 곳에는 군대를 다녀오면 영웅취급한다...

 

그딴건 바라지도 않는다...

대한민국 모든 이들이... 군대를 다녀온 남자분들의 그 위험천만한 2년여의 시간들을 직접 봐줬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다...

 

그들이 얼마나 사명감으로 2년을 보내는지... 제발 좀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다...

 

이 문제를 남자 VS 여자의 문제로 끌어내보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다...

굳이 대결구도를 그리자면...

남자 VS 여성단체 혹은 페미니스트의 문제로 보고 싶다...

 

그네들 덕분에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남자는 단지 체력적으로 우월할 뿐 아무런 대접도 받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사기업에서는 아직도 케케묵은 차별이 존재하지만 난 일찌감치 그딴 속물들의 인사처리를 반대하고 있었다...

여자도 실력이 있으면 당연히 지위가 올라야 한다... 여직원들에게 커피심부름 시키는 인간들은 머리 꼭대기에다 뜨거운 커피를 부어버려야 한다... 아무튼 이건 여담이고...

 

여성단체...

겉으론 남녀평등을 주장하지만....

그들은 남녀 역차별부인 것이다...

외국의 제도는 좋은 것만, 이로운 것만 쏙 뽑아서 얌체같이 표방하자고 언성을 높이고...

여성우월주의에 빠진 이상주의자들...

 

이 글보고 악플 많이 달리리라 생각된다....

다들 "반사"하고... 신고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어머니들과 군대간 동생이 있는 누나들 그리고... 여성군인분들 덕분에 그나마 힘내고 있으련다...

 

제발, 부디, Plz.....

군대라는 곳의 위험한 2년을 한 번만이라도 눈으로 보고

반대 좀 해주라....;;;

 

오늘 싸이 광장에 올라온 한 어머니의 글을 보고 괜히 맘이 동해서 이딴 두서없는 장문을 올린다....;;;;

어머니... 누나... 내 애인....

그래도 군인들은 그들덕분에 견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