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5 또하나의열매를바라시며

이영채2007.07.06
조회87,524

참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내 어린 시절의 아픔은 모두 보상 받은듯이 느껴질만큼

그만큼 날 행복하게 하는 사건이었져..

 

그러다 어느날 그 사랑을 잃었습니다..

너무너무... 너무너무... 아팠습니다..

아파서.. 너무 아파서 죽을것 같았고.. 죽고 싶었습니다.

 

주위에 그 많은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

주위에 그 많은 나를 좋아했던 사람들..

그중 단 한사람을 잃은것 뿐인데

난 이 세상의 모든것을 잃은듯이,

그냥 덩그러니 세상 한가운데 혼자 버려진듯 했습니다..

눈을 감으면.. 사막도 아닌.. 그냥 까만 배경 맨 밑바닥에

이영채 라는 한 사람만 웅크리고 앉아 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누구든 그리웠지만............

누구든 만나고 싶지 않았어요.........

그냥 나는 혼자이고 나는 사랑받지 못할 사람이란 생각뿐이었죠..

어린날의 상처와 아픔, 그리고 지금의 현실까지 모두 다시 일어났죠..

 

그렇게 이젠 지쳐 울 힘조차도 없을때...

어느날 새벽 다시 그를 찾아갔습니다..

내가 사랑에 빠져 뒤도 안돌아 보고 떠났던 그..

세상의 빛나는 것들이 너무 좋아 잊었던 그의 빛..

나를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말을 했던 그..

그리고 다시 돌아본 어느날 여전히 눈물흘리며 나를 기다리던 그..

 

그 새벽 그 예배당에서..

그야말로 어둡고..

그야말로 정말 내곁엔 아무도 없고..

그야말로 정말 찾을 사람도 아무도 없고..

그야말로 정말 날 찾는 이도 없는 그곳에서..

나는 느꼈습니다.

아...나는 사랑받구 있구나...나는 귀하구나....

 

한참을 조용히 그와 울었습니다.......

너혼자 얼마나 아팠니... 그렇지만.. 그렇게 아파하는 널 보며 나도 많이 아팠단다........

라는 그의 음성을 들으며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 그리고 난 다시 태어났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아프지요...? 힘들져...? 두렵고 좌절되지요...?

알아요........힘든건 힘든거고 아픈건 아픈거에요...

할수만 있다면 넋놓고 울어버려두 괜찮아요..

 

그렇지만..

잊지 말아요....

울고는 이제 다시 화이팅 외치고 일어날거라는거!

나는 이미 태초부터 귀한 이유로 인해 이 세상에 보내진거라는거!

이 과정이 지나면 난 정금같이 다시 태어날꺼라는거!

 

이길수 있는 시험만 주신답니다..

지금이 가장 힘든것 같고, 정말 이겨낼수 없을것 같지만,

사실 돌아보면.. 우린 참 기특하게도 잘 이겨내왔어요..

더듬어 봐요... 내가 얼마나 잘해왔는지.. 얼마나 .. 얼마나.. ^^

 

다시 일어나서

이젠 당신이 또 다른 씨앗이 되고 열매가 되어주세요.

귀한 사랑의 열매..

 

ps/ 이 곡은 그 새벽에 들었던 곡입니다..

     나중에 결혼식때 신랑에게 깜짝 노래를 해주려던 곡인데..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맘이 듭니다..

     어딘가 있을 울 낭군님..^^ 나중에 이해하겠져...?^^

     아옹~~ 하튼 어떤 남잔지 복이지 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