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스캔들]..그렇게 좋냐? 저 자식이...

김윤희2007.07.07
조회144
[경성스캔들]..그렇게 좋냐? 저 자식이...

완;

너 지금 뭐 하는 짓이야 이게!!!

 

여경;

제가 뭘요?

 

완;

지금 니가 하는 짓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몰라?

저 자식은 총독부 직원이야~ 언제든 필요하면,

니 머리에 총구멍을 낼 수 있는 놈이라고...

 

여경;

...

 

완;

개필파티 때 못 봤어?

친구인 내 머리에 총 겨누는 거 못 봤어?

피 흘려 죽어가는 너 뻔히 보면서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거 못 봤냐구?

 

여경;

결국은 보내주셨잖아요.

 

완;

!

 

여경;

보내주셨을 뿐만 아니라, 병실까지 찾아와 주셨습니다.

어머니가 걱정하실 거라며 갈아입을 옷도 사다주셨습니다.

 

완;

정신차려!! 니가 하는 일이랑, 저 놈이 하는 일은 극과 극이야!

저 놈은 독립투사 잡아넣는 걸로 실적 올리는 총독부 직원이라고!!!!

두 사람이 가당키나 해! 기름통 들구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꼴이잖아!!

 

여경;

총독부 직원이지만, 조선인들 편에 서 있는 분입니다.

 

완;

....

 

여경;

제 고문수사를 막아주기 위해 노력해 주셨습니다.

제 야학제자의 무죄방면을 위해 힘 써주셨습니다.

마음대로 위장 탈출한 저를 눈감아주셨습니다.

지금은 일본을 위해 일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조선을 위해 일할 가능성이 충분한 분입니다.

함부로 욕하지 말아주세요.

 

완;

...

 

여경;

할 말 다 하셨으면 이만 가보겠습니다.

 

완;

그렇게 좋냐? 저 자식이...

 

여경;

....

 

완;

대답해! 그렇게 좋아 저 자식이!!!!

 

여경;

(맘 아프지만)

... 네 좋습니다. 많이 좋습니다.

 

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