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강백호..

박시원200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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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농구가 최고이던 시절 우린 모두 강백호였다.

우린 강백호 처럼 배웠고

강백호 처럼 풋내기슛을 던졌고

강백호 처럼 성장해나갔었다...

그때 우리에겐 농구가 인생 최고의 멋이였다.

 

많은 시간이 지난 흐른뒤 뒤돌아 본다...

지금 나의 농구 실력은 형편 없어졌지만...

유독 가슴에 남은 한가지가 있다.

바로 강백호에게서 배웠던 그 뜨거운 열정..

아직까지 식지 않고 남아 있는 그때의 그 열정...

 

많은 농구인들은...

90년대의 마이클 조던을 우상으로 생각하고

NBA 스타들의 화려한 모습에 환호성을 질렀지만

나의 우상은 화려했던 마이클 조던이 아닌..

1994년.. 강백호였다.

 

1994년...

160cm 도 안되는 자그마한 키를 이끌고..

작은손에 몸만큼이나 큰 농구공을 들고

농구장으로 찾아와 풋내기 슛을 열심히 배우게 만들었던

강백호....

 

언젠가 내 키가 강백호만큼 크면 강백호 처럼 멋진 슬램덩크를

넣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밤 늦은 시간 친구들과 열정의 땀을 흘렸던

그 뜨거웠던 1994년 95년...

지금....  2007년 10년이 훌쩍 지나 성인이 되었고

예전만한 농구에 대한 열정은 없지만

내게 남은 그 열정은...

이제 농구가 아닌. 내 인생과 미래에 대한 열정으로

그 방향이 바뀌었다.

 

내게 열정을 가르쳐준 강백호..

 

내겐 뛰어난 신체 조건도

명석한 두뇌도 없다.

다만 남들보다 자신 할 수 있는건 강백호 만큼이나 뜨거운 피를 가지고 있다는 것.

난 나의 뜨거운 피로 내 인생을 멋지게 스스로 개척해가련다....

그러기에 이세상이 두렵지가 않다.

 

그리고.

1990년대의 내 뜨거웠던 그 피가.

2000년대에도 식지 않도록 2050년이 와도 식지 않도록

항상 마음속에 강백호의 정신을 새겨두며

강백호 그에게 늘 감사함을 가지려한다...

 

 

 

thank you 강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