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knew that you were selfish and spoiled, but I married you because I loved you and wanted to make you happy." "You married me knowing that I don't love you. It's your fault as much as mine." 평생을 두고 지켜주켜주고 노력하겠다는 신뢰. 첫 눈에 평생을 결정지을 만큼의 열정. 사랑의 정의도, 목적도 달랐던 두 사람. 그 두 사람이 사랑의 합의점을 찾는데는, 불륜, 속박, 시간 그리고 죽음이란 엄청난 댓가가 따랐고, "꼬마 Walter"라는 사랑의 결정체를 제외하면, 결과는 파멸이었다 - 개인적 생각. 사소한 부분같지만, Walter가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두는 남자"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욕정에 사로잡히는 순간에 "신발을 벗어던지고 덤비는 남자"인가, "잠시 입술을 떼고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두는 남자"인가. 열정적인 사랑을 탐하는 여자에겐 그 사소한 습성이 미래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 남편이 얼마나 헌신적이고 멋진 인간이든, 얼마나 부인을 사랑했든 간에- 결코 여자를 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정반대의 가치관을 안고 섣불리 미래를 택한 양자 모두의 책임. 절제미가 돋보이는 이 영화를 보며 내가 왜 그리도 많은 눈물을 쏟았는지 이제야 이해가 가는 부분. 안됐다. 가엽다. 안쓰럽다. 사랑함에도 불행했던 남자도. 사랑을 행복으로 치환하는 법을 몰랐던 여자도. 너무 늦게 합의점에 도달한 그 둘의 운명도. - 보고싶고 궁금하고 소유하고 싶은 갈망. 서로를 통해 결핍을 메우고자 하는 애타는 마음. 나의 일부인 것만 같은 친근감. 이 모든 것이 사랑의 형태일지언정, 이 중 어떤 것도 행복의 담보가 될 수는 없다. 숨이 차지 않을만큼만 적당히 걸어,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의 가치차. 그 간격을 재보지 않고서는, 결코 미래를 가늠할 수 없다. "When love and duty are one, then grace is within you." 말처럼 쉽지 않은 진리. 그래서 슬펐던 영화.
The Painted Veil
"I knew that you were selfish and spoiled,
but I married you because I loved you
and wanted to make you happy."
"You married me
knowing that I don't love you.
It's your fault as much as mine."
평생을 두고 지켜주켜주고 노력하겠다는 신뢰.
첫 눈에 평생을 결정지을 만큼의 열정.
사랑의 정의도, 목적도 달랐던 두 사람.
그 두 사람이 사랑의 합의점을 찾는데는,
불륜, 속박, 시간 그리고 죽음이란 엄청난 댓가가 따랐고,
"꼬마 Walter"라는 사랑의 결정체를 제외하면,
결과는 파멸이었다 - 개인적 생각.
사소한 부분같지만,
Walter가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두는 남자"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욕정에 사로잡히는 순간에
"신발을 벗어던지고 덤비는 남자"인가,
"잠시 입술을 떼고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두는 남자"인가.
열정적인 사랑을 탐하는 여자에겐
그 사소한 습성이 미래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 남편이 얼마나 헌신적이고 멋진 인간이든,
얼마나 부인을 사랑했든 간에-
결코 여자를 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정반대의 가치관을 안고
섣불리 미래를 택한
양자 모두의 책임.
절제미가 돋보이는 이 영화를 보며
내가 왜 그리도 많은 눈물을 쏟았는지
이제야 이해가 가는 부분.
안됐다. 가엽다. 안쓰럽다.
사랑함에도 불행했던 남자도.
사랑을 행복으로 치환하는 법을 몰랐던 여자도.
너무 늦게 합의점에 도달한 그 둘의 운명도.
- 보고싶고 궁금하고 소유하고 싶은 갈망.
서로를 통해 결핍을 메우고자 하는 애타는 마음.
나의 일부인 것만 같은 친근감.
이 모든 것이 사랑의 형태일지언정,
이 중 어떤 것도 행복의 담보가 될 수는 없다.
숨이 차지 않을만큼만 적당히 걸어,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의 가치차.
그 간격을 재보지 않고서는,
결코 미래를 가늠할 수 없다.
"When love and duty are one,
then grace is within you."
말처럼 쉽지 않은 진리.
그래서 슬펐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