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장미

이현주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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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빛나는 네 앞에서

문득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어진다

 

고운 몸, 날 선 가시

농염한 이슬 머금은

그대 향에 숨조차 참아낸다

 

넋이 나간 대지조차

욕심부려 그대 끌어안고

놓아주기를 거절한다

 

바라보기만 할 거야

멀찌감치 흘러오는 향기만

가슴 가득 들이마실거야

 

깨끗한 내 사랑에

그대 놀라 달아나지 않도록

붙잡지조차 않을 거야

 

그냥 바라만 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