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엔 다양한 종교, 다양한 언어, 다양한 문화만큼이나 다양한 것이 또 한가지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다양한 "탈 것"되게따..
기차, 택시, 버스, 지프(북인도의 일부 산악지역에서는 지프가 대중교통수단의 역할을 하곤 한다)와 같이 일반적인 교통수단에서부터
tram(노면전차),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협궤열차 toy train, 오토릭샤, 사이클릭샤, 인력거와 같이 인도의 독특한 교통수단 그리고 말, 당나귀, 낙타와 같은 살아있는 탈 것들 까지 인도엔 정말 다양한 탈 것들이 거리를 북적 북적 메우고 있따..
((꼴까따의 tram -정말 골동품 같은 모습으로 느릿느릿 운행한다))
이런 다양한 교통수단들에도 딱~ 한 가지 공통점 있으니, 그건 바로 일딴 "지 멋대로 운행한다"되게따.
이 친구들 교통 신호는 이따금 지키기도 하며, 차선은 어쩌다 , 중앙선은 "생각보다 자주"지키는 신통방통한 교통개념 가지고 이따.
어디 그뿐이랴 어디를 가건 택시, 버스, 릭샤, tram에 심지어 개와 소와 사람까지 뒤엉킨 도로를 보고 있노라면 인도라는 나라에 과연 도로에 관련된 법률이나 규칙이 있기는 한 것일까하는 의구심마저 들곤 한다. ㅡㅡ;;
((다질링으로 가던 지프안-인도의 운전수들은 거의 모두 이렇게 차안에 간이 사원(?)을 구비하고 다닌다. 인도차를 타보면 알게 된다 인도의 운전수들에게 왜 이런 신들이 ""꼭"" 필요할 수 밖에 없는지..))
인도에 도착했던 첫날, 내 앞에 선 택시를 보고 난 무척 난감해따..
자동차는 이만구천년은 되어 보였으며, 시트는 일만육쳔년동안 안씻은 듯한 잿빛으로 너덜거리고, 문짝은 잡지 않으면 열리고...... , 무엇보다.. "반드시" 있어야만 할... 싸이드미러 없어끼 때문이다..
아.... 절라 심난해따.
운전수 아자씨한테 side mirror는 도대체 어디에 갔느냐니까..
크고, 밝고, 친절하게...웃으며 "No problem sir~" 을 외친다...
난 곧바로.."No No it's Big Big~ problem"을 외쳤지만..
아자씨 내말 듣지도 않고 출발 했꼬,,,
도로로 나서자 마자 난 금새 왜 그것이 "No problem"인지를 알게 되버려따..
도로의 어떤 차량도 side mirror라는 것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ㅡㅡ;;
그날 그 듬직한 맨발의 운전수는 side mirror 없이 차선을 미친듯이 변환하는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선보였으며 , 내가 질문을 할 때마다 시선을 내게 똑바로 맞추고 최대한 천,천,히, 정확한 대답을 해주는 부담스런 친절함으로 수차례 중앙선을 넘어 질주하는 대담함을 보여주며 나의 인도 입성을 추카해주어따..
중앙선을 넘어설 때마다 땟국물 흐르는 씨트 이빠시 부여쥐고 "Be careful"을 외쳐보아쓰나.. 이 극도로 친절한 아자씨 다시금 내 눈을 똑.빠.로..쳐다보며 크고,밝고,경쾌하게 웃으며 "No problem..sir"란다..
(그날 정말 웃는 얼굴에 ..침 뱉을 뻔했따..)
((꼴까따의 택시- 인도의 대부분의 차들은 빽미러가 없다))
인도에선 시내버스를 타는 일 또한 호락호락 하지는 않다. 인도 시내버스들은 좀처럼 승강장에 안전하게 "정지"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버스는 묵묵히 노선을 운행할 뿐이다.. 여기선 승객이 알아서 착지하는 쎈쓰 절때적으루 필요하다 하게따..
기본적으루 달리는 뻐쓰에서 뛰어내려 정류장에 안전 착지할 수 있는 대담함, 민첩성, 순발력을 갖추지 아니 했따면 인도에서의 시내뻐쓰 이용은 대략 삼가하는 게 조타..
또한 인도의 탈 것들에는 도통 "탑승 정원"이라는 개념이 엄따.
3명이 앉으면 적당한 자동차 시트에 4~5명이 끼어 앉는 것은 일상다반사이며, 그나마 끼어 앉을 시트가 없으면 일딴 여기저기(?)차에 매달려 간다.
어디 그 뿐이랴.. 시골 local bus엔 버스내 통로엔 개와 닭과 양이 즐비하고 버스천정엔 수십명의 사람들이 올라 앉아 있는 광경도 흔하다..
잔시에서 아그라로 가던 기차여행에서 미리 표를 예매하지 못했 떤나... 할 수 없이 최하등칸인 2등칸을 타기로 해따.
좌석마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 설사 좌석이 있다고 해도 니자리 내자리 따위 얄짤없따는 악명높은 2등칸을 타려니 약간은 걱정이 되었으나 일단 표를 구입하고 기차시간을 기다려보기로 해따.
내가 표를 구입하는 것을 구경하던 한 인도인이 내게 겁을 준다.
2등칸은 한 객실에 200명이 타고 있어 서 있을 자리조차 없을 테니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나을 거란다.
이미 인도인들 특유의 과장법에 익숙해져있던 난 그런 어이없는 소리가 어디 있냐며 한바탕 웃어재꼈다.
한 객실에 200명이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리란 말인가??
하하하하하..........
그래.. ㅜ.ㅜ.......
그곳은 "인도"라는 사실 잠시 잊꼬 이써따. 초과인원..정원...따위 개념 절때루 없는 인도라는 사실을....
난 기차 한칸에 사람이 그렇게 많이 탈 수 있따는 거 첨 알아따...
객실에 "발디딜 틈" 정도가 아니라 기차로 올라가는 문짝에까지 바리바리 메달린 사람들보는 순간 울뻔해따..
정말 비집고 올라갈 틈조차 없어서 계단까지 올라가 보지도 못해떠래따...
결국 난 그날 그 칸에 타지 못해따...쉬바......
ㅜ.ㅜ
((다질링으로 가는 지프-9인승 지프에 14명이 낑겨 앉고 정원외(?) 한명은 그자리 마저 없어 저렇게 지프뒤에 메달려 몇시간을 달린다))
세계에서 4번째로 긴 6만5673km짜리 철도 노선, 하루 이용승객900만이라는 인도의 철도는 그 장대한 노선과 어마어마한 이용승객만큼이나 길디~긴 연착시간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2~3시간의 연착은 극히 귀여운 수준이며, 야간에 올 기차가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나타나기도 하고, 구간이 긴 노선의 경우 심하면 만하루 까지도 연착이 된다.
자신의 몸집보다 커다란 짐들을 몇 개씩 놓아두고 아예 플랫폼 바닥에 자리를 잡고 누워 태연자약 잠을 청하는 인도인들, 그 사이로 주인모를 개와 소들마저 뛰어놀고 있는 플랫폼의 평화로운(?)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며 애가 타는 것은 오로지 이방인들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라나시로 가던 기차- 인도 기차들은 보통 30~50개의 객차를 달고 다니며,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아무 곳에서 무작정 정차하는 일이 많다))
아그라에서 조드푸르로 가던 기차여행. 처음엔 한 시간 가량 늦어진다던 연착방송이 한 시간 뒤에 또다시 한 시간 늦어진다는 방송으로 바뀌길 몇 차례.. 드디어 "arrive shortly" 라는 방송으로 바뀌자 난 자리를 털고 일어나 배낭을 메고 플랫폼을 서성이기 시작했다.
"arrive shortly......"
arrive shortly...... 도대체 누가 알았겠는가...
어라이브 쇼틀리하면... 대략 40여분은 지나야 기차가 온다는 말이라는걸.....
설마 설마 하면서 40여분쯤 서성이다가 지쳐서 베낭 내려 놓을 때 쯤 되니까 기차 들어오더라...쒸..
((뉴잘페구리 기차역-인도의 기차 플랫폼은 사람과 개와 소의 놀이터다))
드뎌 ,,인도를 떠나던 날. 오전부터 흐리던 하늘은 급기야 오후가 되어 번개, 천둥을 동반한 폭우로 바뀌고 말아따.
난 델리 공항까지 오토릭샤(오토바이를 개조한 탈것)를 타기로 해따... 허름한 모습에 불안 불안해 보이던 오토릭샤 드디어 중간에 일을 내고 말았으니....
안그래도 삼만팔천년은 탄 것 처럼 생긴 고물 오토릭샤 첨부터 불안하더니....비 오는 도로 한 가운데서 시동이 완죤히 꺼져버리고 말아따..
릭샤 아저씨는 역시나 만면에 웃음을 띄고 "No problem sir~"라며 빗길에 릭샤를 세우고 주섬주섬 오토바이를 분해한다....
오토릭샤 여기 저기서 부품 이것 저것 떼오더니... 아예 연장통 모조리 꺼내 놓고 부품을 갈고 닦는다..
어디 그뿐이랴.. 나보고 조종관을 잡고 있어보라느니, 부품을 집어달라느니, 후레쉬를 비춰보라느니 몇십분간 이것저것 조수처럼 부려먹는다.
아..쒸...시간은 점점 흐르고 비행기 탈 시간은 가까워 오니 내 속은 점점 타들어간다. 그래도 이 세상천하에 걱정 따위 한탱이도 없는 인도 아자씨는 크고 밝고 친절하게.. 웃으며 절때루"No problem"이니까 이번엔 아예 릭샤에서 내려 오토바이를 좀 밀어보란다.
인도 ..그 탈꺼리를 알려주마...
# vehicle
인도엔 다양한 종교, 다양한 언어, 다양한 문화만큼이나 다양한 것이 또 한가지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다양한 "탈 것"되게따..
기차, 택시, 버스, 지프(북인도의 일부 산악지역에서는 지프가 대중교통수단의 역할을 하곤 한다)와 같이 일반적인 교통수단에서부터
tram(노면전차),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협궤열차 toy train, 오토릭샤, 사이클릭샤, 인력거와 같이 인도의 독특한 교통수단 그리고 말, 당나귀, 낙타와 같은 살아있는 탈 것들 까지 인도엔 정말 다양한 탈 것들이 거리를 북적 북적 메우고 있따..

((꼴까따의 tram -정말 골동품 같은 모습으로 느릿느릿 운행한다))이런 다양한 교통수단들에도 딱~ 한 가지 공통점 있으니, 그건 바로 일딴 "지 멋대로 운행한다"되게따.
이 친구들 교통 신호는 이따금 지키기도 하며, 차선은 어쩌다 , 중앙선은 "생각보다 자주"지키는 신통방통한 교통개념 가지고 이따.
어디 그뿐이랴 어디를 가건 택시, 버스, 릭샤, tram에 심지어 개와 소와 사람까지 뒤엉킨 도로를 보고 있노라면 인도라는 나라에 과연 도로에 관련된 법률이나 규칙이 있기는 한 것일까하는 의구심마저 들곤 한다. ㅡㅡ;;
((다질링으로 가던 지프안-인도의 운전수들은 거의 모두 이렇게 차안에 간이 사원(?)을 구비하고 다닌다. 인도차를 타보면 알게 된다 인도의 운전수들에게 왜 이런 신들이 ""꼭"" 필요할 수 밖에 없는지..))
인도에 도착했던 첫날, 내 앞에 선 택시를 보고 난 무척 난감해따..
자동차는 이만구천년은 되어 보였으며, 시트는 일만육쳔년동안 안씻은 듯한 잿빛으로 너덜거리고, 문짝은 잡지 않으면 열리고...... , 무엇보다.. "반드시" 있어야만 할... 싸이드미러 없어끼 때문이다..
아.... 절라 심난해따.
운전수 아자씨한테 side mirror는 도대체 어디에 갔느냐니까..
크고, 밝고, 친절하게...웃으며 "No problem sir~" 을 외친다...
난 곧바로.."No No it's Big Big~ problem"을 외쳤지만..
아자씨 내말 듣지도 않고 출발 했꼬,,,
도로로 나서자 마자 난 금새 왜 그것이 "No problem"인지를 알게 되버려따..
도로의 어떤 차량도 side mirror라는 것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ㅡㅡ;;
그날 그 듬직한 맨발의 운전수는 side mirror 없이 차선을 미친듯이 변환하는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선보였으며 , 내가 질문을 할 때마다 시선을 내게 똑바로 맞추고 최대한 천,천,히, 정확한 대답을 해주는 부담스런 친절함으로 수차례 중앙선을 넘어 질주하는 대담함을 보여주며 나의 인도 입성을 추카해주어따..
중앙선을 넘어설 때마다 땟국물 흐르는 씨트 이빠시 부여쥐고 "Be careful"을 외쳐보아쓰나.. 이 극도로 친절한 아자씨 다시금 내 눈을 똑.빠.로..쳐다보며 크고,밝고,경쾌하게 웃으며 "No problem..sir"란다..
(그날 정말 웃는 얼굴에 ..침 뱉을 뻔했따..)
((꼴까따의 택시- 인도의 대부분의 차들은 빽미러가 없다))
인도에선 시내버스를 타는 일 또한 호락호락 하지는 않다. 인도 시내버스들은 좀처럼 승강장에 안전하게 "정지"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버스는 묵묵히 노선을 운행할 뿐이다.. 여기선 승객이 알아서 착지하는 쎈쓰 절때적으루 필요하다 하게따..
기본적으루 달리는 뻐쓰에서 뛰어내려 정류장에 안전 착지할 수 있는 대담함, 민첩성, 순발력을 갖추지 아니 했따면 인도에서의 시내뻐쓰 이용은 대략 삼가하는 게 조타..
또한 인도의 탈 것들에는 도통 "탑승 정원"이라는 개념이 엄따.
3명이 앉으면 적당한 자동차 시트에 4~5명이 끼어 앉는 것은 일상다반사이며, 그나마 끼어 앉을 시트가 없으면 일딴 여기저기(?)차에 매달려 간다.
어디 그 뿐이랴.. 시골 local bus엔 버스내 통로엔 개와 닭과 양이 즐비하고 버스천정엔 수십명의 사람들이 올라 앉아 있는 광경도 흔하다..
잔시에서 아그라로 가던 기차여행에서 미리 표를 예매하지 못했 떤나... 할 수 없이 최하등칸인 2등칸을 타기로 해따.
좌석마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 설사 좌석이 있다고 해도 니자리 내자리 따위 얄짤없따는 악명높은 2등칸을 타려니 약간은 걱정이 되었으나 일단 표를 구입하고 기차시간을 기다려보기로 해따.
내가 표를 구입하는 것을 구경하던 한 인도인이 내게 겁을 준다.
2등칸은 한 객실에 200명이 타고 있어 서 있을 자리조차 없을 테니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나을 거란다.
이미 인도인들 특유의 과장법에 익숙해져있던 난 그런 어이없는 소리가 어디 있냐며 한바탕 웃어재꼈다.
한 객실에 200명이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리란 말인가??
하하하하하..........
그래.. ㅜ.ㅜ.......
그곳은 "인도"라는 사실 잠시 잊꼬 이써따. 초과인원..정원...따위 개념 절때루 없는 인도라는 사실을....
난 기차 한칸에 사람이 그렇게 많이 탈 수 있따는 거 첨 알아따...
객실에 "발디딜 틈" 정도가 아니라 기차로 올라가는 문짝에까지 바리바리 메달린 사람들보는 순간 울뻔해따..
정말 비집고 올라갈 틈조차 없어서 계단까지 올라가 보지도 못해떠래따...
결국 난 그날 그 칸에 타지 못해따...쉬바......
ㅜ.ㅜ
((다질링으로 가는 지프-9인승 지프에 14명이 낑겨 앉고 정원외(?) 한명은 그자리 마저 없어 저렇게 지프뒤에 메달려 몇시간을 달린다))
세계에서 4번째로 긴 6만5673km짜리 철도 노선, 하루 이용승객900만이라는 인도의 철도는 그 장대한 노선과 어마어마한 이용승객만큼이나 길디~긴 연착시간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2~3시간의 연착은 극히 귀여운 수준이며, 야간에 올 기차가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나타나기도 하고, 구간이 긴 노선의 경우 심하면 만하루 까지도 연착이 된다.
자신의 몸집보다 커다란 짐들을 몇 개씩 놓아두고 아예 플랫폼 바닥에 자리를 잡고 누워 태연자약 잠을 청하는 인도인들, 그 사이로 주인모를 개와 소들마저 뛰어놀고 있는 플랫폼의 평화로운(?)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며 애가 타는 것은 오로지 이방인들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라나시로 가던 기차- 인도 기차들은 보통 30~50개의 객차를 달고 다니며,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아무 곳에서 무작정 정차하는 일이 많다))
아그라에서 조드푸르로 가던 기차여행. 처음엔 한 시간 가량 늦어진다던 연착방송이 한 시간 뒤에 또다시 한 시간 늦어진다는 방송으로 바뀌길 몇 차례.. 드디어 "arrive shortly" 라는 방송으로 바뀌자 난 자리를 털고 일어나 배낭을 메고 플랫폼을 서성이기 시작했다.
"arrive shortly......"
arrive shortly...... 도대체 누가 알았겠는가...
어라이브 쇼틀리하면... 대략 40여분은 지나야 기차가 온다는 말이라는걸.....
설마 설마 하면서 40여분쯤 서성이다가 지쳐서 베낭 내려 놓을 때 쯤 되니까 기차 들어오더라...쒸..
((뉴잘페구리 기차역-인도의 기차 플랫폼은 사람과 개와 소의 놀이터다))
드뎌 ,,인도를 떠나던 날. 오전부터 흐리던 하늘은 급기야 오후가 되어 번개, 천둥을 동반한 폭우로 바뀌고 말아따.
난 델리 공항까지 오토릭샤(오토바이를 개조한 탈것)를 타기로 해따... 허름한 모습에 불안 불안해 보이던 오토릭샤 드디어 중간에 일을 내고 말았으니....
안그래도 삼만팔천년은 탄 것 처럼 생긴 고물 오토릭샤 첨부터 불안하더니....비 오는 도로 한 가운데서 시동이 완죤히 꺼져버리고 말아따..
릭샤 아저씨는 역시나 만면에 웃음을 띄고 "No problem sir~"라며 빗길에 릭샤를 세우고 주섬주섬 오토바이를 분해한다....
오토릭샤 여기 저기서 부품 이것 저것 떼오더니... 아예 연장통 모조리 꺼내 놓고 부품을 갈고 닦는다..
어디 그뿐이랴.. 나보고 조종관을 잡고 있어보라느니, 부품을 집어달라느니, 후레쉬를 비춰보라느니 몇십분간 이것저것 조수처럼 부려먹는다.
아..쒸...시간은 점점 흐르고 비행기 탈 시간은 가까워 오니 내 속은 점점 타들어간다. 그래도 이 세상천하에 걱정 따위 한탱이도 없는 인도 아자씨는 크고 밝고 친절하게.. 웃으며 절때루"No problem"이니까 이번엔 아예 릭샤에서 내려 오토바이를 좀 밀어보란다.
그날
바로 인도 떠나던 그 시쩜에..
.... 나...
폭우 쫄딱 맞으면서 절라 미친듯이 오토릭샤 밀면서 달려야 해따..
도착일부터 떠나던 그날까지.. 정말이지 인도의 탈거리들은 내게 막강한(?) 추억을 남기고야 말아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