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 배꼽 부분에 버섯. 그 위의 돌탑들.
나도 하나 쌓아보았어. 한 30초 걸렸나..?
승선교의 큰 아치 안에 강선루를 담은 사진은,
선암사의 가장 유명한 사진 중 하나이다.
승선교. 신선이 오른 다리, 란 뜻.
강선루. 신선이 내린 누각, 이란 뜻.
가던길에 발견한 물잠자리. 요놈 찍느라 10분 정도 고생했다;
'삼인당' 이란 연못. 계란 모양의 못 안에 계란 모양의 섬이 있다.
차 생각이 간절했으나, 지갑엔 단돈 1900원 뿐이었어..
선암사의 첫 관문. '조계산선암사' 문.
절내에 예쁘게 피어있는 수국.
뒷간! 여기서 용변도 봐봤다는..칸막이가 사람을 가려서
갑자기 나타난 스님에 놀랫어.
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약수. 시원했어!
멋진 자태의 소나무.
가지가 멋대로 뻗지만, 전체적인 조화로움이 경이로워!
대웅전의 웅장한 모습. 그리고 석탑.
대웅전 주위 작은 못에 핀 연꽃.
'중수비'의 모습.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 세월이 느껴진다. 멋잇어...!
선암사에서 조계산을 넘으면 송광사로 갈 수 있다.
선암사의 한 스님에게 가는 길을 여쭤보니,
조계산을 넘어 송광사에 가겠다는 나를
밤이되면 위험하다며 말리셨다.
그때는 오후 4시.
한번 마음먹으면 어찌됐던 하고 싶어하는 나는,
스님의 걱정을 감사히 여기며 송광사를 향해 출발!
그 때가 5시 10분이었다. 내가 생각해도 좀 늦은 시각이었다.
돌이켜보니 참 무모했다. 근데 그땐 '어찌되든 되겠지' 했지만.
6.6km. 난 이 거리를 좀 더 존중해야 했어.
보통 3~4시간 걸린다고 하는데, 난 저녁도 안먹은 상태였어.
등산로가 잘 꾸며져 있었어. 사진은 편백 삼림욕림.
하지만 나에게 삼림욕 따위 할 여윤 없었지. 뛰듯이 걸었어.
하루종일 한 끼만 먹고 돌아다닌 탓일까. 금방 지쳐버렸다.
조계산, 생각보다 가파랐다.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제일 험한 산행로로 갔다고.
올라가다 한 컷. 정말 결의가 느껴지는구나.
곧 죽어도 간다는 표정이다;;
저녁 6시경. 난 너무 지쳤으나,
보리밥집 하나 믿고 올라가고 있었다.
그 때 마주친 두 아저씨.
보리밥집에서 식사와 숙박을 부탁하려했던 내게
이곳에서 시골 인심 기대하지 말라며 나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셨다.
지나온 1/3이 되돌리기 너무 아쉬웠지만, 너무 지쳤고
곧 어두워지겠고 해서 다시 선암사로 향했다.
당시 나의 마지막 희망. 보리밥집.
흔히 보기 힘든 민달팽이^ㅡ^
조언을 해주신 두 아저씨. 나에게 교통비 천원까지 주셨다^-^
6시 50분경, 선암사에 다시 도착했다.
난 완전 녹초가 되어 있었고, 배는 너무 고팠다.
종무소에 가서 드린 숙식 부탁은 흔쾌히 받아들여졌다.
방을 소개해주며 빵과 요구르트를 건네 주신 스님.
인상이 참 좋으셨다. 법명을 여쭙고 싶었지만,
땅에 떨어진 살구를 집어드시며 휘적휘적 가 버리셨다.
낮선 사람을 향한 미소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배웠다.
종고루에서 예불중인 선암사 스님.
빵과 요구르트. 이거 먹다가 입이 조금 찢어졌어-_-;
내가 묵은 객실5. ^ㅡ^
찬물에 간단히 씻고 누웠다.
너무 노곤했다. 곧 잠들 것 같다.
당시 시각 오후 8시 10분.
누워있는데 장대비가 쏟아졌다.
정말- 고집피우며 계속 올라갔더라면
큰일만날뻔했다.
6/30 - 셋째날
1시가 다 되어서 집을 나섰다.
영민형은 다시 익산으로 가고, 이제야 혼자 남게 된 나.
길도 물어볼겸, 생수 하나 구입! [\600]
1시 35분 경 남부시장에서 1번버스 안착. 종점은 선암사! [\1000]
마흔 세 정거장 가야한다;;
종점. 선암사에 정차한 1번버스.
내려서 쭉 올라가니 매표소가 나왔다. 어른 1500. [\1500]
관람료가 있을줄 몰랐다. 여관치고 1500원이면 싼거아닌가^-^!
올라가는 길의 계곡. 참 좋다.
버섯달린 두 정승을 지나 나타난 것은, 강선루와 승선교.
하루종일 한 끼만 먹고 돌아다닌 탓일까. 금방 지쳐버렸다.
조계산, 생각보다 가파랐다.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제일 험한 산행로로 갔다고.
올라가다 한 컷. 정말 결의가 느껴지는구나.
곧 죽어도 간다는 표정이다;;
저녁 6시경. 난 너무 지쳤으나, 보리밥집 하나 믿고 올라가고 있었다. 그 때 마주친 두 아저씨. 보리밥집에서 식사와 숙박을 부탁하려했던 내게 이곳에서 시골 인심 기대하지 말라며 나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셨다. 지나온 1/3이 되돌리기 너무 아쉬웠지만, 너무 지쳤고 곧 어두워지겠고 해서 다시 선암사로 향했다.난 완전 녹초가 되어 있었고, 배는 너무 고팠다.
종무소에 가서 드린 숙식 부탁은 흔쾌히 받아들여졌다.
방을 소개해주며 빵과 요구르트를 건네 주신 스님.
인상이 참 좋으셨다. 법명을 여쭙고 싶었지만,
땅에 떨어진 살구를 집어드시며 휘적휘적 가 버리셨다.
낮선 사람을 향한 미소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배웠다.
종고루에서 예불중인 선암사 스님.
찬물에 간단히 씻고 누웠다. 너무 노곤했다. 곧 잠들 것 같다. 당시 시각 오후 8시 10분. 누워있는데 장대비가 쏟아졌다. 정말- 고집피우며 계속 올라갔더라면 큰일만날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