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해외펀드???

정지영2007.07.13
조회39

중국ㆍ아시아ㆍ유럽펀드 하반기에도 굿~

찬바람이 세차게 불던 2006년 12월 말.

`중국펀드 연 70% 수익률`이라는 믿어지지 않는 결과에 국내 투자자들은 속속 해외펀드 투자에 합류했다. 이른바 해외펀드 `열풍`이었다.  연초부터는 국내 주식형 펀드를 환매하고 해외펀드로 갈아타는 투자자가 속출했다. 아예 모든 금융자산을 몇 개 해외펀드에만 몰아넣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지난해 말 5조6900억원대였던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6개월 만에 22조원을 넘어섰다. `대박`을 기대한 17조원의 자금이 해외펀드로 몰린 것이다.

 

2007년 7월, 지금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환매 대상이었던 국내 주식형 펀드가 연초 이후 30%대의 평균 수익률로 화려한 부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조 원대 자금이 유입됐던 일본펀드, 리츠펀드, 인도펀드 등은 한 자릿수대 수익률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들의 자금은 다시 국내 주식형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그러나 일선 펀드 전문가는 "분산 투자로 해외펀드 가치를 무시하지 말라" 고 충고한다. 무엇보다 가입한 지 채 5~6개월도 안 된 해외펀드를 환매해 국내 주식형으로 갈아타는 성급함을 경고하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도 "국내와 해외펀드 비중을 종전 6대4에서 지금은 5대5로 가져가는 게 좋다" 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중국펀드는 올 상반기에도 30%가 넘는 수익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ㆍ태평양(AP) 지역 펀드는 뛰어난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펀드매니저들은 "하반기 선진 유럽 증시만큼 유망한 펀드는 없다" 고 강조하고 있다.

 

혹시 투자금 전부를 국내 주식형 펀드에 올인하려고 하는가.

가입한 지 3개월밖에 안 된 일본펀드를 환매하고 싶은가.

2년 넘게 투자해 오던 중국펀드를 털고 짭짤한 캐시를 만지려고 하는가.

'펀드 열풍'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 글로벌 증시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간접투자 문화가 발달한 선진국에서도 펀드 투자 자금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1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펀드 순자산 규모는 작년 말 10조4000억달러에서 올 4월 11조680억달러로 급증세를 보였다.
11조달러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과 비슷한 규모다.
특히 미국에서는 주식형펀드가 채권형이나 머니마켓펀드(MMF)에 비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체 펀드 가운데 주식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4월 말 기준으로 57.5

%에 달했다.
영국도 4월 말 펀드 순자산이 5293억파운드로 집계됐으며 매달 2% 안팎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펀드 순자산 규모는 114조엔으로 매달 3%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펀드 자산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자산운용협회가 전 세계 42개국의 펀드 자산을 집계한 결과 2000년 말 순자산 규모는 11조8000억달러 수준이었지만 2005년 말 17조7000억달러로 늘어난 뒤 작년 말에는 21조8000억달러로 급증했다.
전 세계 펀드 자산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펀드가 전체의 50.1

%를 차지했으며 채권형이 18.4%,혼합형이 9.9%,MMF가 1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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