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미학이란.. -_-즐즈르즈르즐

서효동2007.07.13
조회111
    옥션에서 숍힝한 물건을 기다린 이른 점심시간.

 

 

난 그녀에게 문자하나를 보냈다.

 

 

"ㅁㄴ;ㅣ엏;ㅁ니아ㅓㅎ;ㅣㅁ나엏

ㅁㄴ이ㅏ러;ㅁ니ㅏㅇ러;ㅣㅁ

ㅁ;니아러;미나얼;ㅣ마넝ㄻㄴ아ㅣ

;미나어러!!!ㅏㅣㅓㅁ이ㅏ허;ㅁ낭"

 

 

한마디로 해석하면, "뭐해?"였다.

 

 

 

1분후,

 

5분후,

 

15분후,

 

40분후,

 

"아 !!! 답장 언제오나!!"

 

" 설마.. 멍게 말미잘 같은 네이트온이 문자를 먹어버렸나?"

 

"테스트해보자. 010 6266 3xxx"

 

"띵동 ♬, 쟈기!! 문자왔어♪"

 

"나한텐 잘만 오잖아 -_-ㆀ 답장 오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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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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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

 

'안오나?'

 

'과연 올까?'

 

'다시 한번 보내볼까?'

 

'아냐 올꺼야.'

 

'저번에도 안올줄알고 다시 문자보냈다가

 

보낸지0.00001123612361235초만에 답장이 왔잖아.'

 

'그러면 웬지 이십원짜리 같아보여-_- 안달난것 같잖아. 

 

'기다려보자'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한 1시간후.

 

 

 

13일의 금요일-_-

 

너무나 더운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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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주고받은 문자중에,

 

 

"너 한달에 한번 샤워하지!! 이 므흣!! 잇힝!! 찌질이야!!"

 

 

('젠장 -_- 들켰잖아')

('젠장 -_- 들켰잖아')

('젠장 -_- 들켰잖아')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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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딴엔 머리굴려 생각해낸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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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1주에 한번이라구...기다림의 미학이란.. -_-즐즈르즈르즐"

 

 

 

"헐..안씻고자 하는 신념이 대단하군 -ㅁ- 짝짝짝."

 

 

'안씻어서 박수받긴 처음이야. 나 감동먹었어'

 

 

라는 주옥같은 명대사가 머리속에 오버랩 되기 시작.

 

머리속은 마구마구 로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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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덥다."

 

머리식히는덴 시원한 샤워가 최고.

 

'그래. 이참에 안씻는 이미지를 떨궈내자.'

 

쏴아--

 

샤방샤방 쓱싹쓱싹

 

룰루룰루 - 룰루비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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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 쟈기!! 문자왔어♪"

 

기다림의 미학이란.. -_-즐즈르즈르즐떳. 다.

 

아이~~원츄!! 를 울부짖으며

 

물기도 안닦은채 '조낸 팔딱팔딱' 뛰쳐나가서

 

책상위에 있는 스카이를 만지작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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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이란.. -_-즐즈르즈르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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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냐 ?

 

누군데 내 번호를 어떻게 알고? 설마 나한테 관심??

 

지금 몇신데 퇴근질이야. 오후2시라구.

 

전화? 생각있으면 너가해.

 

답장안하면 다른남자한테 문자보낼꺼잖아 ? 

 

핸드폰은 어디다가 팔아먹고 080으로 전화하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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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짱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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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이란.. -_-즐즈르즈르즐 

!

!

!

!

 

 

 

 

 

"시간있으면, 핸드폰좀사!! 그래야 내가 답장을 하지!! 

 

나는 답장 0.198754918275911초만에 보내줄수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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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이란.. -_-즐즈르즈르즐헐..

 

 

 

 

 

된장.. ; ㄴ미ㅏ얼;ㄴ미ㅏ얼

 

커플부대 즐말아 드삼!!

 

이라는 명언이 생각나는 하루다.

 

 

 

참고로 2시간 30여분만에 답장이 왔다.

 

답장은 꼭 온다!!

 

 

기다림의 미학이구나 기다림의 미학이란.. -_-즐즈르즈르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