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의 왕자님 - TV시리즈 (테니프리)

장동욱200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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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78화로 종결된 TV 시리즈 테니스의 왕자님. 현재 전국대회를 배경으로한 OVA는 계속 발매중이다. 일본에서 3천만부 이상이 판매. 한국에서도 절대적인 인기와 광범위한 팬을 보유한 21세기 최고의 스포츠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대개의 인기 만화들이 애니메이션화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 2004년 뮤지컬로, 2006년 영화화까지 되었다는 것을 생각할때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명작인 원작을 먼저 접해 본 사람들이 애니메이션화된 것에 실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 테니스의 왕자님 역시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같은 스포츠 애니에서는 정말 안습이었던 슬램덩크가 대표적..) 상식적으로는 한정된 지면으로 스토리를 끌어나가는 만화보다는 영상을 통해 구현해나갈 수 있는 애니쪽이 스포츠의 박진감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테니스의 왕자님의 스토리는 아버지로부터 천재성과 승부근성을 이어받은 동급최강의 중학교 테니스플레이어 "에치젠 료마"와 그를 둘러싼 다양한 캐릭터들(그들 역시 중학교레벨을 모두 넘어선..)의 우정과 경쟁을 통해 전개된다. 따라서 스포츠의 세계를 위에서부터 조망해가나는 관점이라 스포츠애니가 택할 수 있는 또다른 스토리, 고난과 역경을 이겨나가면서 결국 최고의 자리를 성취해나가는 과정에서 줄 수 있는 감동의 측면은 조금 약한 것이 사실이다.

대신 최고의 플레이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멋진 장면은 질릴만큼 보여주니까... 그걸로 만족.

 

개인적으로는 TV시리즈보단 전국대회를 배경으로한 OVA쪽에 더 힘을 실어주고 싶다. 역시 스케일이 큰 것이 최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