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전통 태교

강금희200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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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의 전통태교

고려 충신 정몽주의 모친 이씨 부인의 에서는 “여자가 아이를 가지면 옛 성인들의 가르침이과 지나간 행적을 더듬고, 그에 관한 책을 읽으며, 이를 선망하고 항상 사모해 그와 같은 성인군자를 낳기를 소원하며, 마음으로부터 일반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해야 한다.”라고 전해집니다.

허준은 에서 “수태 중에 어머니가 화를 내면 태아의 피가 병이 든다. 어머니가 두려워하면 태아의 정신이 병들고, 근심하면 기운이 병든다. 또 크게 놀라면 태아가 간질을 갖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율곡은 에서 “임신을 하면 옆으로 눕지 않고, 비스듬히 앉지 않으며, 한발로 일어나지도 않으며, 부정한 맛이 나는 음식은 먹지 않았다. 자른 것은 반듯하지 않으면 먹지 아니하고, 자리가 반듯하지 않으면 앉지 않는다.” 라고 설파하였습니다.

마음과 몸과 먹는 음식의 반듯함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태아도 한 인격체로 인지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 전통태교

3천 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태교는 왕실에서 먼저 시작되어 점차적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은 태교의 발생지라고도 일컬어질 만큼 다양한 태교법이 전해 내려오는데, 지역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잘 때 모로 눕지 않는다. 앉을 때 가장 자리에 위치하지 않는다. 설 때 몸이 기울어지지 않게 외발로 서지 않는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다. 반듯하게 썰지 않은 고기나 과일은 먹지 않는다. 자리가 비뚤어지게 깔려 있으면 앉지 않는다. 눈으로 간사한 빛을 보지 않는다. 귀로 음란한 소리를 듣지 않는다. 밤이면 악사를 시켜 좋은 시를 읊게 한다. 언제나 올바른 말만 한다.

 

▶일본의 전통태교

생활방식처럼 독특한 태교법을 가지고 있는 섬나라 일본은 다양한 태교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이한 태교법으로 ‘복대’가 있습니다. 5개월에 접어들면 복대를 하는데 천기저귀처럼 생긴 복대를 매는 것으로, 이는 요통예방과 안정감을 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출산 후 일주일 정도는 더 복대를 매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일본의 여성들은 산후에도 날씬한 배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는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내리면 탯줄이 아이의 목을 감는다는 속설도 있으며, 사소한 일에 신경을 곤두세우면 아이의 기가 약해진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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