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칼럼을 쉬고 있다가 최근 이안이라고 하는 여자 가수가 토론에서 한 말 한마디로 완전 열 받은 대한민국의 ‘페니스’들에 자극을 받고 오래 동안 비워두었던 컬럼방으로 들어왔다. 요컨대 이들 광기의 요지는 “새파랗게 어린 여자인 주제에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남자의 인격을 모욕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녀의 미니홈피는 입에 담을 수 없는(그들의 입에는 늘 달려 있는) 욕설과 눈 뜨고 볼 수 없는 (그들은 하도 봐서 거의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는) 사진들로 테러를 당했다.
나는 여기서 이안의 태도에 대해서 옹호하거나 토론 문화에 대해 왈가왈부할 의도는 없다. 굳이 한 마디 하자면 아무리 ‘유쾌한 토론, 신개념의 토론을 시도하는 토론의 새 장을 여는 방송’이라 하더라도 거기서 ‘박수를 치며 비아냥거리는 태도로 (자식이 없으니) 그래서 그랬구나’라고 하는 태도로 토론에 임했다니 패널로서 자질부족이라고 하는 비난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즉 이들을 네티즌이라 부르지 않고 성난 '페니스'로 명명하고자 하는 이유는 이들이 토론자의 태도나 자질을 비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출산을 남성의 인격”으로 동일시하며 그것을 모욕했다는 것에 열 받고 욕설을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이명박은 대선주자 정책 토론에서 보육정책에 대해 말하는 박근혜를 대 놓고 “애를 낳아 본 나 같은 사람이 보육정책을 논하는 것”이라고 하며 ‘애도 못 낳아본 사람은 정책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매우 몰상식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런데 이때는 어떠했는가? 이명박이 이러한 발언으로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던가? 그의 홈페이지가 욕설과 비난으로 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보도를 한 줄이라도 접해본 적이 있었는가? 성난 페니스들은 이때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이들이 진정 출산능력과 인격을 동일시했다면 이때도 이들은 그토록 조용히 있지 않아야 했다. 이들이 조용했던 이유는 여성에게 출산은 당연한 것이고 출산을 하지 못하는 여자는 비난의 대상이 되어 마땅하다는 논리에 모두 암암리에 동조했기 때문이다.
이번 이안 발언 사건은 하나의 해프닝이다. 그리고 이 해프닝은 우리 사회에서 출산이 개인의 선택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기는커녕 아직도 어디에 있는지 아득하기만 하며, 여전히 출산은 남성에게는 능력이요 인격이요, 여성에게는 당연한 의무라고 하는 젠더 차별적 사고가 얼마나 뿌리 깊은 것인지를 다시 확인해주는 가슴 아픈 해프닝이다.
이안이 토론 태도에 대해서 반성하고 전원책변호사에게 사과를 한 모양이다. 하지만 그녀의 사과는 한 개인-애를 낳고 싶었으나 낳지 못한 그리고 그것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개인-에 대한 사과에서 그치고, 결코 이러한 젠더불평등한 구조에서 나오는 '페니스'들의 집단적 마녀사냥 광기에는 사과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런데 출산하지 못한 개인을 모욕한 것에 대한 사과라면 우선 모든 남성들은 무덤에서라도 걸어나와 "출산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발길하고, 뒷방으로 쫓아내고, 아이를 낳으려 갖은 것을 먹다 결국 죽음으로 몰아간" 그 모든 '생명과 인격 모독죄'에 대해 사죄하여야 할 것이다. 진정 역사는 여성에게 먼저 사죄를 해야 마땅할 것이다.
그나저나 열 받은 엄마를 옆에서 본 아들이 이유를 묻기에 자초지정을 설명해줬더니, 이안 미니홈피에 글을 남겼다. “아무리 그래도 여자인데 이런 호머놈들이나 하는 음란 사진을 올리면 되는 거예요? 예의를 지킵시다” 아니 또 얘는 어쩌란 말인가.. 성적 정체성과 성적 지향성의 문제, 그리고 낭만적 사랑의 기초가 되는 기사도 정신까지..아들부터 교육시키려면 난 정말 갈 길이 왜 이리 먼 거야? 인생 꼬인다...
여성 폐미잡지"이프"에 권희정 이라는 여자가 올린글
나 참,,,어이가 없네요,,남자들을 싸잡아서 그냥 "페니스"라고 부르네요,.,,
이프에 올라온 글을 복사해 왔습니다
이글을 퍼트려 주세요..여성부 폐지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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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 이안 발언-성난 '페니스'들의 집단광기에 자극받다 조회수 : 450
오랫동안 칼럼을 쉬고 있다가 최근 이안이라고 하는 여자 가수가 토론에서 한 말 한마디로 완전 열 받은 대한민국의 ‘페니스’들에 자극을 받고 오래 동안 비워두었던 컬럼방으로 들어왔다. 요컨대 이들 광기의 요지는 “새파랗게 어린 여자인 주제에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남자의 인격을 모욕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녀의 미니홈피는 입에 담을 수 없는(그들의 입에는 늘 달려 있는) 욕설과 눈 뜨고 볼 수 없는 (그들은 하도 봐서 거의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는) 사진들로 테러를 당했다.
나는 여기서 이안의 태도에 대해서 옹호하거나 토론 문화에 대해 왈가왈부할 의도는 없다. 굳이 한 마디 하자면 아무리 ‘유쾌한 토론, 신개념의 토론을 시도하는 토론의 새 장을 여는 방송’이라 하더라도 거기서 ‘박수를 치며 비아냥거리는 태도로 (자식이 없으니) 그래서 그랬구나’라고 하는 태도로 토론에 임했다니 패널로서 자질부족이라고 하는 비난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즉 이들을 네티즌이라 부르지 않고 성난 '페니스'로 명명하고자 하는 이유는 이들이 토론자의 태도나 자질을 비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출산을 남성의 인격”으로 동일시하며 그것을 모욕했다는 것에 열 받고 욕설을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이명박은 대선주자 정책 토론에서 보육정책에 대해 말하는 박근혜를 대 놓고 “애를 낳아 본 나 같은 사람이 보육정책을 논하는 것”이라고 하며 ‘애도 못 낳아본 사람은 정책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매우 몰상식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런데 이때는 어떠했는가? 이명박이 이러한 발언으로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던가? 그의 홈페이지가 욕설과 비난으로 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보도를 한 줄이라도 접해본 적이 있었는가? 성난 페니스들은 이때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이들이 진정 출산능력과 인격을 동일시했다면 이때도 이들은 그토록 조용히 있지 않아야 했다. 이들이 조용했던 이유는 여성에게 출산은 당연한 것이고 출산을 하지 못하는 여자는 비난의 대상이 되어 마땅하다는 논리에 모두 암암리에 동조했기 때문이다.
이번 이안 발언 사건은 하나의 해프닝이다. 그리고 이 해프닝은 우리 사회에서 출산이 개인의 선택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기는커녕 아직도 어디에 있는지 아득하기만 하며, 여전히 출산은 남성에게는 능력이요 인격이요, 여성에게는 당연한 의무라고 하는 젠더 차별적 사고가 얼마나 뿌리 깊은 것인지를 다시 확인해주는 가슴 아픈 해프닝이다.
이안이 토론 태도에 대해서 반성하고 전원책변호사에게 사과를 한 모양이다. 하지만 그녀의 사과는 한 개인-애를 낳고 싶었으나 낳지 못한 그리고 그것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개인-에 대한 사과에서 그치고, 결코 이러한 젠더불평등한 구조에서 나오는 '페니스'들의 집단적 마녀사냥 광기에는 사과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런데 출산하지 못한 개인을 모욕한 것에 대한 사과라면 우선 모든 남성들은 무덤에서라도 걸어나와 "출산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발길하고, 뒷방으로 쫓아내고, 아이를 낳으려 갖은 것을 먹다 결국 죽음으로 몰아간" 그 모든 '생명과 인격 모독죄'에 대해 사죄하여야 할 것이다. 진정 역사는 여성에게 먼저 사죄를 해야 마땅할 것이다.
그나저나 열 받은 엄마를 옆에서 본 아들이 이유를 묻기에 자초지정을 설명해줬더니, 이안 미니홈피에 글을 남겼다. “아무리 그래도 여자인데 이런 호머놈들이나 하는 음란 사진을 올리면 되는 거예요? 예의를 지킵시다” 아니 또 얘는 어쩌란 말인가.. 성적 정체성과 성적 지향성의 문제, 그리고 낭만적 사랑의 기초가 되는 기사도 정신까지..아들부터 교육시키려면 난 정말 갈 길이 왜 이리 먼 거야? 인생 꼬인다...
(출처 : ♧웃자 뒤집자 놀자! onlineIF.com♧)
사진은 이 글을 쓴 "권희정"폐미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