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지 않겠습니다.

김보형2007.07.18
조회28
나는 가지 않겠습니다.

가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곳인데.

당신과 가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날 너무 약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곳인데.

가면 안되겠습니다.

 

너무너무 보고파서

얼덜뚱땅 남의 핑계를 대고

간다해도

술 같은건 입에 대면 안될 것같습니다.

 

지독한 마법에 걸린것 처럼

잊은줄알았던

전화번호 애써 기억해네.

 

그 취한 와중에도

정말 받을까봐.

받으면 어떻게 해야되나..

너무 걱정되서

걸었다. 끊었다.

수십번.

 

그도 지겨울 겁니다.

이런 바보같은 내가.

 

 

 

그리운 그 곳에

앞으로 몇 년동안

가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그 곳에 있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