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 꼬박 새우다시피 글에 몰두하다. 어머님에 대한

장오목20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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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밤 꼬박 새우다시피 글에 몰두하다.

어머님에 대한 회상에 젖어 눈물을 흘리기도 하면서 글을 쓰는 동안

밤이 깊어져 새벽이 되어가는데도 졸리거나 고단치 않았다.

그 순간에는 무엇이든 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지난번 용남이 저수지라든가, 고산천에서의 모임과 그곳의 풍광에 대한 느낌이라든가......

인물이든, 어떤 장소이든 내 느낌을 덧붙여 쓸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나 수다가 아닌 글이 되려면 또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는 것일까?

 

   문을 여니 아침이 활기 있게, 그리고 눈부시게 돌아와 있었다.

해의 존재가 이토록 실감나게 다가온 적이 있었던가!

해의 숨소리가 가까이서 들리는 듯 하였다.

부엌의 북쪽으로 난 창으로 멀리 보이는 시가지가 짙은 안개 속에 뿌옇다.

오늘의 햇볕 쨍쨍한 날씨를 예보하는 듯 하다.

앞베란다엔 벌써 햇빛이 가득하다.

내 일생의 가장 큰 경이는 해(sun) 이다.

해만 봐도 창조의 비의(秘意)를 짐작할 수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해.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해.

 

   해야 솟아라~~ 그리고 이글이글 타올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