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백발..두 노인..

이지원2007.07.18
조회23
하얀..백발..두 노인..

어제..

수원..할머니..할아버지..머리에서..

설경을 봤넹..

하얗게..내린 설처럼..

빛나고..

화려함 까지 보이는..두 노인의 하얀 백발..

뭉클함과 함께..

내 아들의 머리에..입술을대고 눈물을 참았지..

그렇게..

지원맘을 키워주신분들인데..부모님인데..

내가 그렇게..

시간이 지나..그 모습들처럼..변할때..

울 지원이두..이런 기분을 느낄까..??

자식을 낳고 살기까지..

몰랐던..그 묘한 기분..

당연히 세월이 흘러..호호백발이..되기까지..행복하게 사는게..우리네 인생..??후후

그러기엔..난 너무 어렸단 말인가..??그 인생의 기로에 서서..33살의 삶뭐였지..??

너무 어처구니 없이..흘러만 갔네..그려~

옛날..우리 시골집의..앞 마당에 있던 그큰 감나무의 눈이내리고..

나무의 감이 열려있을땐..그 이쁨을 모르고..다 떨어ㅓ져버린..열매와..잎들..

글고 앙상한 나무가지만 남은..그 나무를 나는 어제 보았다..내 부모의..머리위에..

그때의 아련한 기억속에..

그 감나무 밑에서..사진도 찍고..

그 나무의 초겨울의..빨간 열매만..달려있던..그 나무만 난 기억했다..

난..그렇게..내 부모한테..열매가 달려있는  감나무가 되어주기만을 바라지 않았나..

지금에서야 말이지만..

설경이라..

이제서야..내 부모의 하얀 백발의 머리를 보구..

열매가 없어두 이쁜 감나무를 상상하구 있다..

자식을 낳아본 그후에..지금 말이다.

나에게..몇개의 달고 맛있는 감을 주셨을까.??생각 한적이있었다..

약간의 원망과..부담감으로 ..멀리하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

그 열매만..먹고 난..그렇게.내 살길을 찾아갔었지..후후

근데..

지금은 열매가 없어도..그냥..가슴이 아려오는게..좋다..

머리에..내려진 눈도..

글고..얼굴에..새겨진..세월의 지도 두..인생의..갈림길에..다시 합쳐지는..그길..

얼굴에 하나하나 새겨져있다..

그 얼굴이..좋다..

내가 지원이를 안고 지원이의..젖비린내를 무조건 좋아하구..

사랑하는거처럼..

그렇게..나한테 무조건 적인 사랑을 주셨지..

후후후~~

눈물이나네..

그 벅찬 감격..

나의 부모님의 머리와..얼굴엔..삶의 지도가 그려져있넹..

이제 부모가 그립다..

내가 찾아가..다시 달고 맛있는 열매를 달라긴에...너무 말라버린..양분없는 나무..

한분은..

알콜에..의지 하지않음..힘들정도의..인생의 고통으로..배에 복수가 차여가고있고..

한분은..갈림길에서..너무 왔다갔다 하셨을까..다리와..허리가 꼬부라져..거동이 힘들다..후후후후...이젠..그 나무엔..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그래서 아프다..

그래두 이젠 사랑한다..

비록 열매를 열리지 못해두..

하얀..설경을 보면서..

그 분들의 얼굴에..지도를 보면서..

인생을 찾아가고..

삶을 찾아가고..

글고 사람답게 살아가는..지름길을 가르쳐주는 그분들의 모습을 사랑한다..

사랑한다..

눈물이 날만큼..사랑한다..

감사합니다..하얀..백발..두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