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이애주20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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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리움 하나 등불로 밝힌
묵적의 시간.
말 못할 어제의 사연들
눈물로 마침표를 찍어내고
달력을 뜯어내듯 세월을 뜯어내며
격한 소란 위에 몸 하나 뉘였다.

삶이란
함부로 절단 할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
잘게 부서진 어제의 잔흔
맨 몸으로 뉘인 채
그 위를 뒤척일때
가장 큰 위안으로 찾아와
서로를 품에 안는 각별한 사랑.

살아서 아픈것은
어찌할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
무리지어 안타까운 사람들
인연으로 엮고 엮어
못 견디게 저려드는 아픈상처
부비고 사는것이
얼마나 각별한 사랑인지

서로의 상채기에
포근한 입김을 부는일이
얼마나 각별한 사랑인지
그대는 진정 알고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