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인생™]나의 천사여, 어디 계시나요??

강준수20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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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손을 뒷머리에 지고

차분하게 누워 있으면

아득히 떠오르는 그런 사람...

 

무덤덤한 표정으로 우두커니 서있는 내게

슬며시 다가와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는 그런 사람...

 

식사 후 차 한잔 끓이면서 깊은 생각에 잠길 때

마치 동화 속 이야기처럼 어디선가 나타나

나의 말벗이 되어줄 것만 같은 사람...

 

어딘가 찡하고 기분이 다운될때

내 등을 가볍게 톡톡 두드리며

아무 말없이 손을 꼬옥 잡은 채

맑은 눈으로 미소를 지어줄...그런 사람..

 

한적한 공원에서 함께 커플자전거를 타다가

벤치에 앉아서 내 어깨에 살포시 머리를 얹으며

웃음 가득히 셀카를 찍는 그런 사람..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며

사랑한다고 속삭여주고픈 그런 사람...

 

 

나..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런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다면...

 

그녀가 나를 생각할 때

그녀를 위해 기도하며 축복하며

그녀의 영혼에 영적인 영양제를 전해주고

 

그녀가 내게 전화를 걸었을 때

그녀만을 위한 나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그녀가 낯선 곳을 가다가 헤매고 있을 때

그녀만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다.

 

그녀가 나를 보고싶을 때

한달음에 달려갈 수만 있다면...

그리고 사랑으로 한없이 지켜줄 수만 있다면..

 

나의 천사여, 어디 계시나요??

그대를 위해 겪어야 했던..

이 고독의 노래를 듣고 계시나요??

 

어쩌면 나는 그대 주변에서 맴돌거나

단지 이렇게 마음깊은 곳에서

그리워하고 있는건지도 모르죠...

 

난 이미 그대를 찾은 것일지도 몰라요-

 

단지 사람들 가운데 그대가 나의 천사라는 사실이

진실로 되어가는 시간이 부족했다거나,

 

현실이라는 계단을 다 오르지 못해

그대에게 아직 다가서지 못한 것일지도 모르죠.

 

 

만날 수 있을꺼에요.. 만날 것이니까요.

비록 우리에겐 지금 그 어떠한 징표도...

심지어 '기약'이라는 메시지도 없지만...

 

서로에게 사랑이 주어지는 그 때가 오면..

난 주저없이 그대에게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