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맨은 정력이 더 쎄다? 진실? 거짓?

김지훈200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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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일 개설한 '건강 in(http://hi.nhic.or.kr)' 사이트에서 우리 국민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잘못 알기 쉬운 건강상식들을 정리해 놓았다.

특별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속설 올바로 알기' 퀴즈 코너를 마련해 분야별로 평소 헷갈렸던 건강상식 295개의 궁금증을 풀어 놓았다.

예를 들면 "근육질 남자나 코가 큰 남자는 정력이 세다?" 라는 퀴즈를 제시하고 예, 아니오 답을 물어 본다.(위 질문의 정답은 '아니오'이다.)

그 이유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다만 "오줌발이 센 남성은 정력도 세다?" 는 물음에서는 '예'가 맞다고 하고, "소변을 세게 누면 정력이 좋다?"는 물음에서는 '아니오'가 맞다고 해서 엇갈리는 것 같은 부분도 있는데, 자세히 읽어보면 선천적으로 오줌발이 세면 정력이 좋을 가능성이 높지만, 후천적으로 일부러 소변을 세게 누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설명인 것 같다.

 

그외 여러 부분에서 '예' '아니오'로 딱 떨어지는 답이 아니라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들도 상당수 있으니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관심이 많을 것 같고 틀리기 쉬운 주요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옮겨 보았다.(반드시 그런 것이 아닌 경우는 답을 적지 않았음-필자 주)

 

▶운동을 너무 많이 하면 남성호르몬이 줄어든다? / 예

많은 남성들이 갱년기 증상 해소와 노화 방지에 운동이 좋다고 하니까 무조건 열심히만 하면 되는 걸로 착각을 하는데 자기 몸에 맞지 않는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운동을 너무 많이 하면 남성호르몬이 근육에서 파괴되고 성욕 감퇴를 부르기도 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을 만큼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걸리면 발기부전이 되기 쉽다? / 예

당뇨병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간 질환, 신장 질환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정력을 감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인데, 대개 당뇨병이 6개월 이상 진행되면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며 전체 발기부전 환자의 40%는 당뇨병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당뇨병은 모세혈관에 손상을 주어 음경의 혈액 순환에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남성의 발기 능력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여성호르몬 제제는 유방암을 발생시킨다? / 예

여성호르몬제제는 유방암 발생 확률을 높인다. 따라서 여성호르몬 제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써야 하며, 사용 전 유방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후에도 매년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폐경기 증상이 심한 경우처럼 여성호르몬 제제를 써야하는 경우 유방암이 걱정되어 쓰지 않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여성호르몬 제제가 일으키는 유방암의 확률은 그리 높지 않고 정기적인 검사로 조기발견과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폐경을 너무 늦게 하면 건강에 안 좋다? / 아니오.

폐경이 55세 이후에 오는 경우를 ‘지연 폐경’이라고 한다. 폐경이 늦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50대에도 계속 월경을 한다면 매년 세포 검사, 골반검사, 유방 촬영을 해야 하고 매달 자가 유방검사를 해야 한다. 또 월경이 비정상 출혈은 아닌지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폐경이 되면 성욕이 줄어든다 / 아니오.
성욕은 90%가 마음과 정신력에 좌우되며 10%는 남성호르몬에 의존적이다. 다만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분비물이 줄어들어 질 건조와 성 교통이 생길 수 있다.

 

▶남자가 몸에 꽉 끼는 바지를 자주 입으면 불임이 된다 / 예
정자가 만들어지는 온도는 34°C다. 몸에 꽉 붙는 옷은 고환의 온도를 상승시켜 정자의 생성을 방해한다. 성기를 꽉 조이면 혈행에 장애가 오기 때문에 불임의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근육질 남자는 정력이 세다? / 아니오.

근육을 키운다고 힘이 세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시간동안 근육을 키우는 운동만 한 사람과 일반적 트레이닝을 한 사람이 팔씨름을 하면 근육맨이 지는 경우가 많다. 결정적인 것은 운동을 과다하게 하면 성호르몬 분비가 오히려 감소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살찐 사람보다) 마른 사람이 더 정력이 세다? / 예

살이 찌면 내분비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져 뇌하수체의 성자극 호르몬이 줄어들고 신장기능이 떨어져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두꺼운 지방층 때문에 피부감각이 둔해지므로 국부감각만 예민해져 사정시간이 짧아지는 조루증이 많다.

 

▶코가 큰 사람이 정력이 세다? / 아니오.

그리스 아테네 박사팀이 건강한 남성 52명을 대상으로 정밀측정을 해본 결과 성기의 길이는 코의 크기, 키와 체중,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등 신체 특정부위의 크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줌발이 센 남성은 정력도 세다? / !?

배뇨가 원활하게 잘되는 남성은 전립선 비대나 비뇨기질환이 없고 소변을 잘 참는 것은 사정을 참아 섹스시간이 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소위 정력이 셀 가능성이 높다.

 

▶소변을 세게 누면 정력이 좋다? / !?

소변을 눌 때 강도는 전적으로 방광이나 요도에 관계된 문제로 ‘성 능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일부러 소변을 세게 누려고 아랫배에 힘을 주는 행위는 소변을 방광으로 역류시켜 방광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징어가 정력에 좋다? / 예

정(精) 아미노산은 비록 인체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은 아니지만, 피로를 해소하고 성 기능을 높여주는 작용이 있다. 뱀장어나 갑오징어, 오징어 등의 식품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정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이다.

 

▶구강성교로도 성병이 옮는다? / 예

성병은 일반적으로 성기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지만, 성생활의 패턴에 따라서는 입이나 항문을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 특히 임질, 매독, 헤르페스, 임균성 요도염 등의 성병은 구강성교만으로 전염되며, 매독은 키스만으로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찜질방에서 성병이 옮을 수 있다? / 예

최근 수년간 찜질방, 사우나, 헬스장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가운, 수건, 담요 등을 통해 사면발이, 옴 등 성병으로 분류되는 기생충 질환에 감염됐다고 주장하는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사면발이 등 기생충 질환은 털 있는 물건을 통해 전파되는 사례도 있으므로 세탁이나 소독을 철저히 하지 않았거나 앞사람이 벗어두고 간 가운을 그대로 입었을 경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감염 사례를 막기 위해서는 가운, 수건, 담요 등은 되도록 미리 준비해 가져가야 하며 대여되는 공용 물품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성관계 없이도 성병에 걸릴 수 있다? / 예

체모에 붙어사는 사면발이나 옴 등은 성관계를 갖지 않아도 이런 병이 있는 환자의 고름이나 분비물이 묻은 손, 속옷, 수건, 침구, 양변기, 공중목욕탕 등에서 전염되는 수가 있습니다. 또한 매독의 경우 2기가 되면 몸에 생기는 궤양마다 수백만 개의 매독균이 잠복해 있어 전염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므로 궤양에 닿기만 하여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임질도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경우 양변기 사용으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성병은 자연 치유된다? / 아니오.

성병은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 있다가도 나중에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등은 만성적인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을 일으키고, 매독은 신경계에 침범해서 마비, 치매, 정신장애, 실명, 심장질환, 사망 등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므로 자연 치유를 기대하지 말고 바로바로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성병에 걸리면 자궁암으로 발전될 수 있다? / 예

성병에 걸린다고 해서 모두 자궁암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기 사마귀인 곤지름을 만드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중에서 특정 바이러스만이 자궁경부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10대 후반, 20대 초반 여성은 자궁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발달하는 단계이므로 자궁경부의 모습도 변하고 세포변형도 활발합니다. 따라서 성관계를 일찍 할수록 자궁경부암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되도록 20대 중반 이후 성관계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수의 남성과 관계를 맺은 경우 HPV에 감염될 확률이 높으므로 자궁경부암 발생률도 높아집니다.

 

▶오줌을 너무 오래 참으면 요실금에 걸린다? / !?

소변은 너무 오래 참아도 병, 너무 자주 누어도 병입니다. 즉 소변을 너무 오랫동안 참으면 골반 근육이 지나치게 오래 수축되고 방광 수축력도 떨어져 소변이 잘 안 나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자주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소변이 고일 새도 없이 비우게 되면 방광의 소변 용적능력이 줄어들어 과민성 방광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변비가 심하면 여드름이 생긴다 / 아니오.
변비가 심하면 장에 독성이 쌓여 피부에 나타나는 것이 여드름을 비롯한 피부 트러블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등으로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 상태를 이루어 여드름, 변비, 위장 장애 등이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오해하는 것이다.

▶어릴 때 머리카락을 밀어주면 머리숱이 많아진다 / 아니오.
모낭의 수는 태어나면서 결정되므로 어릴 때 머리를 미는 것과는 상관없다. 다만 머리카락을 깎아주면 윗부분의 가는 모발이 잘리고 아래쪽의 굵은 모발이 나오므로 착시현상을 유도할 수 있다.

▶일찍 자면 뱃살이 빠진다 / 예
수면 중에는 성장호르몬의 영향으로 지방의 대사가 촉진된다. 성장호르몬은 취침 1 ̄2시간 후에 분비량이 가장 많으므로 성장기에는 밤 10시경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성인이라 해도 밤 12시 이전에는 자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소비되는 뱃살의 양은 매우 적다.

 

▶윗몸 일으키기는 다른 운동보다 뱃살 빼기에 효과적이다?/

지방을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는데 윗몸 일으키기를 20분 이상 꾸준히 하기만 쉽지 않다. 내장지방이 쌓인 사람이 갑작스럽게 하면 허리에 무리가 가기 쉬우므로 걷기 운동을 한 다음 5분 정도 윗몸 일으키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 / 아니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면 오히려 복부비만이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흡연 여성의 60%는 살을 빼거나 마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담배를 피우지만 사실은 이와 다르다. 흡연 여성일수록 복부-둔부 둘레비가 증가하는 비만형 체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 여성의 경우 복부-둔부 둘레비 평균치가 0.82인 반면에 흡연 여성은 0.85로 오히려 높았다.

 

▶두통에는 머리띠를 매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예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지만 약간의 효과는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 주위의 근육이 오랫동안 수축하는데 이런 두통을 긴장성 두통이라고 한다. 우리가 머리띠를 두르는 부위가 이 긴장성 두통이 발생하는 부위와 일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부위를 지압하는 것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머리를 (약하게) 때려도 뇌세포가 죽는다? / 아니오.

꿀밤을 먹인다거나 출석부 따위로 때리는 정도로는 뇌세포가 파괴되지 않는다. 뇌는 두개골로 싸여있고 3개의 막과 뇌척수액으로 보호되고 있기 때문에 약한 충격에는 뇌세포가 죽지 않는다.

 

▶아이들의 지능은 엄마를 닮는다? / !?

X염색체가 인간의 지능을 결정하므로 엄마로부터 X염색체를 받고 아빠로부터 Y염색체를 받는 아이들의 지능은 엄마의 지능으로부터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발표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남자는 여자보다 머리가 더 좋다? / 아니오.

남자들은 여자보다 공간 자극에 대한 이해와 판단력 그리고 수리력이 더 우세하게 발달되어 있는 반면, 여자들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기억력이나 언어적인 능력이 남자보다 우세하게 발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결과는 남자는 우뇌가 더 발달했고 여자는 좌뇌가 더 발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각기 우수하게 발달된 능력이 다를 뿐, 어느 쪽이 더 지능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더욱이 지적능력은 개인차가 많으므로 성별에 따라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나이 들어서 생기는 두통은 치매의 전조 증상이다? / !?

 뇌종양이나 수두증 등 뇌의 이상으로 인한 치매는 그 전조 증상으로 심한 두통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두통뿐 아니라 판단력, 기억력 등의 기능 저하도 생기기 때문에 무조건 두통만으로 치매를 판별할 수는 없다.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건망증이 심해진다? / 예

집안과 가정 내의 불화도 건망증의 원인이 된다. 배우자나 자녀 문제로 심한 스트레스가 쌓이고, 우울한 기분에 빠져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건망증이 더 생기기 쉽다.

 

▶건망증은 대부분 치매로 연결된다? / !?

건망증은 일시적으로 기억을 못하는 현상인 반면, 치매는 판단력과 통찰력을 비롯한 전반적인 지적 능력의 이상에서 온다. 또한 건망증은 기억해야 할 정보량이 너무 많거나 특정한 주제 또는 일에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써서 생길 수도 있는 데 반해, 치매는 뇌세포가 외부 충격으로 손상됐을 때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생겼을 때 일어난다. 따라서 건망증은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회복되지만, 치매는 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휴식을 취해도 건망증의 정도가 점차 심해지고 중요한 실수가 반복되는 경우 치매의 전조 증상이 아닌지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폐경이 빠르면 치매도 빨리 온다? / 예

국내 연구 결과 평균 폐경 연령인 45세보다 5년 먼저 폐경이 온 ‘조기 폐경’의 경우 폐경이 늦은 그룹보다 치매의 위험도가 1.8배 가량 높았다. 폐경이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인데, 이 에스트로겐은 뇌세포를 보호하는 작용도 하므로 폐경이 빠르면 치매의 위험도가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리기 쉽다? / 예

우울증과 치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특히 노인성 우울증 환자는 치매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 또한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대체로 나중에 알츠하이머 등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울증 환자들의 우울증 빈도와 강도를 2년마다 측정한 결과 여성 49명이 치매에 걸렸고 이 중 40명은 알츠하이머 증세였으며, 남성은 76명이 치매에 걸렸고 67명이 알츠하이머 증세로 나타났다. 따라서 초기 우울증 증세를 단순한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치매로 발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술은 치매를 앞당긴다? / !?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뇌를 촬영하면 정상인에 비해 뇌의 용적이 훨씬 쪼그라든 모습을 볼 수 있다. 건강한 사람도 3~4일간 폭음을 계속하면 치매 환자처럼 뇌가 쪼그라들며, 한 번 쪼그라든 뇌는 최소한 한달 동안 술을 안 마셔야 원래대로 회복된다. 과음을 하면 기억력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의 작용도 방해를 받아 심하면 뇌신경 전체가 파괴되기 쉽다. 특히 우리 나라는 혈관성치매와 알츠하이머형 치매 외에 알코올성 치매가 독립적으로 분류돼 있을 정도인데, 전체 치매 환자의 15~25%는 술과 관련되어 발생하며 이러한 치매는 혈관성치매보다는 20년 정도 일찍, 알츠하이머형 치매보다는 10년 일찍 온다고 한다. 또 알코올성 치매 환자는 다른 치매 환자보다 더 일찍 사망한다. 하지만 술을 적당히 마시면, 즉 남성은 하루 3잔 이하, 여성은 하루 2잔 이하로 마시면 오히려 치매의 확률이 낮아진다.

 

▶흡연은 치매를 예방한다? / 아니오.

담배가 치매에 좋다, 나쁘다’라고 잘라 말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담배가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하여 결국 뇌혈관에 악영향을 주게 되고, 이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평소 혈압이 높거나 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담배를 삼가야 한다.

 

▶치매에는 치료약이 없다? / !?

아직까지 치매는 의학적으로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원인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지만 모든 치매에 치료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 치매 환자 4명 중 1명에 해당하는 혈관성 치매의 경우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치료를 받으면 예방할 수도 있고, 진행을 늦출 수도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에도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악화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비교적 초기에 적절한 약물을 복용할 경우 치매의 진행 속도를 평균 1~2년 늦추며 4명 중 1명 정도는 기억력까지 좋아지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고스톱, 바둑은 치매를 예방한다? / 예

종합적인 지적 능력이 필요한 놀이는 무엇이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혼자 있는 것보다는 놀이를 통해 사람들과 대화하고 사회 활동을 유도하는 점에서 노년기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연구 결과 치매 예방에는 바둑이나 고스톱보다 독서가 훨씬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 들어 하루 1시간 이상 독서를 한 사람들은 치매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운동한 사람도 치매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잠을 못 자면 살이 빠진다? / 아니오

잠을 적게 자면 살이 빠진다고 알고 있지만 살이 찔 수도 있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 배고픔과 관계가 있는 호르몬 코티솔의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밥을 먹고 잠을 자면 소화가 잘된다? / !?

소화가 잘 되는 경우도 많지만 부작용으로 살이 찔 수 있다. 인간은 수면 시에 성장호르몬 분비, 소화 및 흡수작용이 활발하기 때문에 수염도 잠잘 때 많이 자란다. 문제는 식사 후 활동을 하면 에너지가 20%가량 몸에 축적되는데 곧바로 잠을 자면 40~50% 가량의 잉여에너지가 축적되어 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알몸으로 자는 것이 좋다? / 예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잘 때 아무 것도 걸치지 않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알몸으로 자면 교감신경의 자극을 축소시켜 스트레스가 감소된다.

 

▶운동을 하다 안 하면 근육이 살로 변해 살이 더 찐다? / 아니오.

우리 몸의 근육은 총 700개, 심장도 근육으로 되어 있다. 의학적으로 근육이 지방으로 변하거나 살이 근육으로 변할 수는 없다. 운동은 안 하면서 음식섭취는 이전과 똑같이 하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다.

 

▶변비가 있으면 살이 찌고 배가 나온다 / 아니오.
비만은 피하지방의 과다로 생기는 현상이다. 변이 차면 복부팽만감이 느껴지고 가스가 차기 때문에 배가 나올 수 있지만, 일명 '똥배'는 복강 내 지방이 많아져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변비와는 무관하다.

▶무좀에 식초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 아니오.
식초는 산의 일종으로 낮은 농도로 희석하여 각질 용해제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식초를 이용할 경우 균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 피부도 함께 손상된다. 별다른 약이 없던 과거에나 썼던 방법이지 요즘에는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

 

▶짜게 먹으면 위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 예

소금을 먹으면 섭취량의 일부가 몸 안에서 아질산염 형태로 바뀌면서 위벽에 상처를 낸다. 또한 아질산염이 단백질과 만나 강력한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을 발생시켜 위암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암의 원인이다? / !?

헬리코박터균과 위암과의 관계는 아직도 학계에서 논쟁이 있을 정도로 완전히 정립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가장 믿을 만한 권고는 위궤양이나 소화성 궤양을 앓거나 MALTOMA라는 특수한 병이 있을 때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1-2주간의 약물 복용으로 제거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질병이 없으면서 내시경이나 헬리코박터 검사에서 양성이라고 해서 무조건 헬리코박터를 없애는 약물을 먹는 것은 아직 권고하고 있지 않다. 아울러 술잔을 돌리거나 찌개를 여럿이 먹는 등의 생활습관은 타액을 통해 다른 사람의 헬리코박터균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이런 식사 문화를 바꾸어야 한다.

 

▶간염에 걸리면 간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 예

대부분 암의 원인은 잘 밝혀지지 않았으나 간암은 명확한 편이다. 간암의 원인을 살펴보면 B형 간염 62.2%, C형 간염 13.6%, 술 7%로, 가장 큰 원인인 B형 간염이 전체 발생 원인의 ⅔를 차지하고 있으며, 간염환자는 보통 사람에 비해 간암에 걸릴 확률이 최고 1백 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술은 간암의 직접적인 발생 원인은 아니지만 간염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B형 간염 보균자가 간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이유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침입자를 파괴하기 시작하는데 바이러스 자체가 간세포 안에 있어 정상 간세포까지 함께 파괴되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B형 간염에 걸릴 경우 간암 발생률이 20배, 외국에서는 2백 배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지방간인 사람은 간염에 걸리기 쉽다? / 예

우리 나라 30대 이상의 성인 중 22.6%가 지방간일 정도로 간 손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지방간이다. 지방간이란 말 그대로 간에 잉여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간세포 사이사이에 지방이 많이 끼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이 지방의 비율이 5%이상일 때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은 주로 과음과 비만이 원인이다. 다행히 치료가 쉬워서 한두 달 정도 금주하고,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운동을 하면 부기가 가라앉는다. 따라서 지방간이 간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되지 않지만 이로 인해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생기기 쉽고 지방에 의해 간세포가 파괴되어 재생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가족력이 있거나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의 경우에는 가급적 지방간이 되지 않도록 체중과 영양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변비가 심하면 대장암에 걸릴 수 있다? / 에

대변 자체가 암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변비는 대변이 오랫동안 대장 안에 머무르면서 변을 부패하게 하므로 그 과정에서 각종 독성물질이 생겨나 대장암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변이 오랫동안 머무르면 장내 발암물질이 증가되고 대장점막이 발암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대장암을 유발한다. 또한 변비 환자의 특징인 변의 양이 적고 밀도가 높은 경우에는 식이 섬유가 부족해서 장에 접촉하는 부분의 독성이 더욱 강해져 대장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대장 내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 예

대장 내의 용종 중에는 그냥 내버려두면 암으로 발전하는 용종이 있는데, 이를 눈으로 정확하게 판별할 수 없기 때문에 용종은 발견 당시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배를 피우면 자궁암에 걸리기 쉽다?/예

흡연을 하면 발암물질로 인한 피해는 물론이고 자궁암 유발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저항력도 크게 떨어진다. 최근 1천8백1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추적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흡연자의 자궁암 발생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2~4배정도 증가하였다. 즉 자가 치유가 가능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도 흡연을 하면 신체 저항력이 떨어져 자궁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근육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 / 예

지금까지 알려진 근육암의 종류는 30여 종이다. 흔한 병은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10대 청소년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근육암은 대부분 난치성 암으로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와 다르게 근육에서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이 있으며 의심해봐야 한다.

 

▶껌을 씹는 것은 치아에 안 좋다? / 아니오.

껌은 단물만 빨아먹고 버리면 치아에 좋지 않고 1분 이상 씹어야 치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물이 빠진 후에도 계속 씹으면 치아 주위에 붙어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닦여 나가고 씹는 운동에 의해 잇몸과 턱 근육이 강화된다. 그러나 턱이 아플 때까지 종일 껌을 씹는 것은 턱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