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케빈 중사 "Amida conshu secref! cook setate!" 질럿 한 놈은 이렇게 외치면서 우리가 있는 감방 안으로 들어오더니, 들고있던 것들을 몽땅 우리에게 던졌다. 그리고는 "쿵! 쿵!" 요란한 발소리를 내며 감방을 나갔다. 놈이 우리에게 던진 것들은 다름아닌 그놈들이 주로 먹는 음식들이었다. 이렇게 매일매일 놈이 주는 음식들은 이상한 고기와 알맹이 같은 것들이었다. 우리는 온전치 못한 몸으로 음식들에게 달려들어 허겁지겁 음식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다른 6명의 전우들은 온 힘을 다해서라도 고기를 뜯어먹지만, 나는 고기를 먹을 수 없다. 저번 고문 때, 치아가 3개나 빠졌기 때문이다. 나는 고기를 나의 말동무인 카사르(계급은 병장이라 한다.) 에게 주고, 나는 이상한 알맹이들을 깨물지도 않고 삼키기만 했다. 음식을 먹는 것도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우리들에게는 힘겨운 일이다. 음식을 다 먹은 우리는,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모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설마 여기 전우들 중에서 포기를 한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어서 여기를 탈출해야만 한다. 빨리 탈출해서 테란에게 프로토스 놈들의 음모를 알려야만 한다. 하지만 놈들은 이미 군사들을 보냈다고 했는데...... 이 감방에서 탈출하는 것은 확률이 거의 0%에 가깝다. 이곳은 오직 짙은 어둠만이 부유하고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조차도 없다. 하지만 이대로 자포자기할 순 없다. 절대로...... 프로토스가 테란을 친다면, 우리 테란은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이다. 반드시 탈출해야만 해! 그런데 켄타닌 대위는 살아있는가? "지유웅!" 이 소리에 나의 몸은 움찔했다. 감방 문이 열리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바깥의 빛이 감방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어둠 속에 오래 있었던 우리는 손으로 눈을 가리고 괴로워했다. 빛에 익숙해졌을 때쯤, 감방 문 쪽을 보니 질럿 네다섯 놈이 들어오고 있었다. 놈들 중 한 놈이 다른 놈들에게 외쳤다. "Ki muno obseve sepreperity! Zio!!" 그러자 다른 놈들이 쇠사슬 같은 거랑 이상한 연장 같은 것들을 들고 우리에게 다가왔다. 나는 겁에 질렸다.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듯, 어느 구석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질럿 한 놈이 나를 한 손으로 번쩍 들어올리더니, 쇠사슬과 이상한 걸로 나를 벽에 고정시키기 시작했다. 또다시 고문이 시작되는구나...... 다른 전우들도 모두 벽에 매달렸다. 놈들은 이번에는 우리 귓속에 무언가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그건 번역기인 것 같았다. 놈이 번역기를 너무 깊숙히 집어넣는 바람에 귀가 아플 지경이었다. 어느 한 놈의 말이 번역되어 들려오고 있었다. "내 말 잘 들어! 바로 어제 우리는 테란 영역에 파견되었던 군대로부터 테란을 공격했다는 정보를 받았다." 그 말에 나는 깜짝 놀랐다. 다른 전우들도 놈의 말에 잠시 동요하는 것 같았다. 놈은 계속해서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네놈들의 진영을 친 게 아니라, 놈들이 저그 에게 빼앗겼던 제 2 본부를 탈환하려고 파견했던 군사들을 공격한 것이다. 이제 네놈들과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그게 무슨 말이냐? '저그에게 빼앗겼던 제 2 본부'라니......? 저그가 테란을 공격했었다는 말이냐?" 내 옆에 매달려 있는 전우의 물음이었다. 그의 물음에 놈은 기괴한 목소리로 웃더니, 큰소리로 말했다. "웃기는구나! 바로 두 달 전에 저그가 테란을 대규모로 공격했 었는데 그것을 진정 모른단 말이냐? 크하하하!!" 나는 숨이 막혔다. 놈의 말은 거짓이 아닌 것 같았다. 놈의 말은 사실인 것 같았다. 우리가 메리아 계곡에 갇혀있는 동안에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니...... 믿을 수 없어! 다른 전우들도 놈의 말이 믿기지 않는 듯했다. 놈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말했다. "네놈들은 우리의 비밀병기가 되겠지만, 필요가 없으면 지금 이라도 당장 네놈들의 목을 자를 수 있다. 그런데......" 놈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더니, 나의 왼쪽 세번째에 매달려있는 전우에게 다가가 그의 턱을 손으로 잡으며 그에게 물었다. "그런데 말이야...... 우리가 네놈들의 중앙 본부를 습격하면, 우리의 피해도 줄고 빠른 시간에 네놈들의 지도자에게 항복 을 받을 수 있어. 중앙 본부의 위치를 말해라! 우리의 길잡이 만 되어준다면 목숨은 살려줄 수 있어! 어서 말해!!" 놈에게 찍힌 그 전우는 벌벌 떨고 있었다. 그는 한참을 생각하는 듯 했다. 그때였다! "이 새끼가!!!" 놈이 그 전우의 얼굴을 세게 쳤다. "우두둑!" 그 전우의 얼굴뼈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그 전우가 놈의 얼굴에 가래를 뱉은 것이다! 그 전우는 얼굴에 피가 흐르는 데도 불구하고, 놈을 노려보며 큰 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더러운 새끼!! 미쳤냐? 개새끼야! 내가 그 위치를 알려줄 것 같냐? 이 씹새끼야!!!" 그러자 놈이 엄청 화가 난 표정으로 괴성을 지르며 고함을 쳤다. "이 씨발새끼!!! 테란 하루치 주제에 감히!! 죽고 싶어 환장했 냐?" "지유웅!!!" "안돼!!" 놈이 싸이 블레이즈(Psi Blades)를 소환했다!! 나는 놈을 막고 싶었지만 온몸이 쇠사슬로 꽁꽁 묶여있었다. "샤아아악!!" "크아아아악!!" 눈 깜짝할 사이였다. 싸이 블레이즈는 이미 전우의 몸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목이 막힌 것 같았다. 전우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악!!!" "이야아아아!!" "츄아아아악!!!" 그 전우의 내장과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그 전우의 몸은 이미 두 동강나 있었다. 처참한 모습이었다. "꺼어어어!!!" 눈물이 양쪽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놈의 대가리를 부수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다. "중앙 본부의 위치를 알려주지 않으면 하루마다 네놈들 한 놈 씩 죽여나갈 것이다." # 7명 중 1명 사망. # 뉘클리스 로레단 일병 사망. ------------------------------------------------------------ 31편도 이렇게 끝났습니다. 다음편을 기대해 주십시오. Bye Bye^^1
스타크래프트 소설 - 동굴 속의 불빛 1부[31]
31.케빈 중사
"Amida conshu secref! cook setate!"
질럿 한 놈은 이렇게 외치면서 우리가 있는 감방 안으로 들어오더니, 들고있던 것들을 몽땅 우리에게 던졌다.
그리고는 "쿵! 쿵!" 요란한 발소리를 내며 감방을 나갔다.
놈이 우리에게 던진 것들은 다름아닌 그놈들이 주로 먹는
음식들이었다.
이렇게 매일매일 놈이 주는 음식들은 이상한 고기와 알맹이
같은 것들이었다.
우리는 온전치 못한 몸으로 음식들에게 달려들어 허겁지겁
음식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다른 6명의 전우들은 온 힘을 다해서라도 고기를 뜯어먹지만,
나는 고기를 먹을 수 없다.
저번 고문 때, 치아가 3개나 빠졌기 때문이다.
나는 고기를 나의 말동무인 카사르(계급은 병장이라 한다.)
에게 주고, 나는 이상한 알맹이들을 깨물지도 않고 삼키기만
했다.
음식을 먹는 것도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우리들에게는 힘겨운 일이다.
음식을 다 먹은 우리는,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모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설마 여기 전우들 중에서 포기를 한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어서 여기를 탈출해야만 한다.
빨리 탈출해서 테란에게 프로토스 놈들의 음모를 알려야만
한다.
하지만 놈들은 이미 군사들을 보냈다고 했는데......
이 감방에서 탈출하는 것은 확률이 거의 0%에 가깝다.
이곳은 오직 짙은 어둠만이 부유하고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조차도 없다. 하지만 이대로 자포자기할 순 없다. 절대로......
프로토스가 테란을 친다면, 우리 테란은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이다.
반드시 탈출해야만 해!
그런데 켄타닌 대위는 살아있는가?
"지유웅!"
이 소리에 나의 몸은 움찔했다. 감방 문이 열리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바깥의 빛이 감방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어둠 속에 오래 있었던 우리는 손으로 눈을 가리고 괴로워했다.
빛에 익숙해졌을 때쯤, 감방 문 쪽을 보니 질럿 네다섯 놈이
들어오고 있었다.
놈들 중 한 놈이 다른 놈들에게 외쳤다.
"Ki muno obseve sepreperity! Zio!!"
그러자 다른 놈들이 쇠사슬 같은 거랑 이상한 연장 같은 것들을 들고 우리에게 다가왔다.
나는 겁에 질렸다.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듯, 어느 구석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질럿 한 놈이 나를 한 손으로 번쩍 들어올리더니, 쇠사슬과
이상한 걸로 나를 벽에 고정시키기 시작했다.
또다시 고문이 시작되는구나......
다른 전우들도 모두 벽에 매달렸다.
놈들은 이번에는 우리 귓속에 무언가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그건 번역기인 것 같았다.
놈이 번역기를 너무 깊숙히 집어넣는 바람에 귀가 아플 지경이었다.
어느 한 놈의 말이 번역되어 들려오고 있었다.
"내 말 잘 들어! 바로 어제 우리는 테란 영역에 파견되었던
군대로부터 테란을 공격했다는 정보를 받았다."
그 말에 나는 깜짝 놀랐다. 다른 전우들도 놈의 말에 잠시 동요하는 것 같았다.
놈은 계속해서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네놈들의 진영을 친 게 아니라, 놈들이 저그
에게 빼앗겼던 제 2 본부를 탈환하려고 파견했던 군사들을
공격한 것이다. 이제 네놈들과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그게 무슨 말이냐? '저그에게 빼앗겼던 제 2 본부'라니......?
저그가 테란을 공격했었다는 말이냐?"
내 옆에 매달려 있는 전우의 물음이었다.
그의 물음에 놈은 기괴한 목소리로 웃더니, 큰소리로 말했다.
"웃기는구나! 바로 두 달 전에 저그가 테란을 대규모로 공격했
었는데 그것을 진정 모른단 말이냐? 크하하하!!"
나는 숨이 막혔다. 놈의 말은 거짓이 아닌 것 같았다. 놈의 말은
사실인 것 같았다.
우리가 메리아 계곡에 갇혀있는 동안에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니......
믿을 수 없어!
다른 전우들도 놈의 말이 믿기지 않는 듯했다.
놈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말했다.
"네놈들은 우리의 비밀병기가 되겠지만, 필요가 없으면 지금
이라도 당장 네놈들의 목을 자를 수 있다. 그런데......"
놈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더니, 나의 왼쪽 세번째에 매달려있는 전우에게 다가가 그의 턱을 손으로 잡으며 그에게 물었다.
"그런데 말이야...... 우리가 네놈들의 중앙 본부를 습격하면,
우리의 피해도 줄고 빠른 시간에 네놈들의 지도자에게 항복
을 받을 수 있어. 중앙 본부의 위치를 말해라! 우리의 길잡이
만 되어준다면 목숨은 살려줄 수 있어! 어서 말해!!"
놈에게 찍힌 그 전우는 벌벌 떨고 있었다. 그는 한참을 생각하는 듯 했다.
그때였다!
"이 새끼가!!!"
놈이 그 전우의 얼굴을 세게 쳤다.
"우두둑!" 그 전우의 얼굴뼈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그 전우가 놈의 얼굴에 가래를 뱉은 것이다!
그 전우는 얼굴에 피가 흐르는 데도 불구하고, 놈을 노려보며
큰 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더러운 새끼!! 미쳤냐? 개새끼야! 내가 그 위치를 알려줄 것
같냐? 이 씹새끼야!!!"
그러자 놈이 엄청 화가 난 표정으로 괴성을 지르며 고함을 쳤다.
"이 씨발새끼!!! 테란 하루치 주제에 감히!! 죽고 싶어 환장했
냐?"
"지유웅!!!"
"안돼!!"
놈이 싸이 블레이즈(Psi Blades)를 소환했다!!
나는 놈을 막고 싶었지만 온몸이 쇠사슬로 꽁꽁 묶여있었다.
"샤아아악!!"
"크아아아악!!"
눈 깜짝할 사이였다. 싸이 블레이즈는 이미 전우의 몸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목이 막힌 것 같았다.
전우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악!!!"
"이야아아아!!"
"츄아아아악!!!"
그 전우의 내장과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그 전우의 몸은 이미 두 동강나 있었다. 처참한 모습이었다.
"꺼어어어!!!"
눈물이 양쪽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놈의 대가리를 부수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다.
"중앙 본부의 위치를 알려주지 않으면 하루마다 네놈들 한 놈
씩 죽여나갈 것이다."
# 7명 중 1명 사망.
# 뉘클리스 로레단 일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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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편도 이렇게 끝났습니다.
다음편을 기대해 주십시오.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