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의 제 7법칙

케이스2007.07.21
조회24

한 눈에 보는 제 7법칙

ㆍ감정이 아닌 이성에 호소하라.
ㆍ구체적이되 객관적인 논거가 설득력이 높다.
ㆍ열 개의 불확실한 논거보다는 타당한 하나의 논거를 제시하라.


무턱대고 주장만 하면 그 주장은 결코 다른 사람의 머리를 끄덕이게 할 수 없다. 주장을 듣는 사람이나 혹은 글을 읽는 사람을 설득시키려면 그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뒤따라야 한다.
‘어떤 이론이나 논리, 논리적인 근거’를 뜻하는‘논거’가 논술에서 중요한 이유는 논거를 통해 비로소 주장이 완성되기 때문이며, 논증력의 타당성 여부를 평가하는 결정적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논거가 없으면 주장도 없다. 실과 바늘처럼 주장과 논거를 항상 같이 붙어 있어야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감정이 아닌 이성애 호소하라

논술과 웅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닌, 이성과 논리에 기반을 둔 글이라는 점이다. 설득력 있는 논거를 제시하려면 마땅히 감정이 아닌, 이성에 호소해야 한다. 논술 쓰기에 미숙한 학생의 글일수록 감정적인 접근 태도가 많은데, 이는 논술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로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학생들이 특히 많이 범하는 오류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유형 1 : 제시된 사례에 대해 감정적으로 언급하는 경우
예) 사형 제도는 당연히 존속되어야 한다. 유영철 같은 살인마를 살려 두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처사이다. 살인마에 희생된 가족들의 피눈물을 생각해서라도 사형 제도는 존속되어야 한다.

유형 2 : 느낌표나 물음표를 활용하여 웅변조로 서술하는 경우
예) 신음하고 있는 백두 대간을 둘러보라! 무책임한 개발 논리로 훼손된 자연은 우리에게 환경 재해로 앙갚음을 하고 있다. 이제라도 장기적인 환경 보호 대책을 세우고,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유형 3 : 1인칭 주어의 빈번한 사용으로 글을 주관적으로 보이게 하는 경우
예) 나는 정보화 사회에서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최우선되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적인 정보 유출이 심각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필자도 내 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된 불쾌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이성에 호소하는 논거를 제시하려면 객관적인 서술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논거에 대한 감정적인 판단은 지양하고 자신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질문 형태로 묻는 것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개인적’인 글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점에 주의하여 글을 작성하자.


 

구체적이되 객관적인 논거가 설득력이 높다.

구체성은 논거를 차별화시키는 중요한 요건이다. 구체적인 논거가 주장을 보다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논거는 구체적일수록 좋다. 그러나 여기에 한 가지 중요한 단서 조항이 있다. 구체적이되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논술의 생명은 논리의 객관성과 타당성이다.
구체적 논거를 제시하는 것에 집중하여 객관성을 무시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거두게 된다. 많은 학생들이 구체적 논거를 드는 것이 효과적이라 해서 자신의 체험담을 논거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객관성을 확보하지 않은 지나치게 신변잡기적인 근거는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낳는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기계의 발달로 인한 시장 체계의 성립은 대량 생산으로 인한 인류의 몰개성화를 야기했다. 그렇다면 결국 이러한 사회적 변화들은 인간의 본연성으로부터의 이탈, 즉 인간 소외를 의미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