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은 미국과 노무현 정부 탓이다!

이장연200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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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은 미국과 노무현 정부 탓이다!

지난 2004년 6월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되어 죽임을 당한 故 김선일씨를 기억하는가?
'자이툰 철군해라' '살려 달라'고 외치던 그에게 '테러리스트와는 어떤 협상도 없다'며 외면한 노무현 정부에 의해 참수당한 그를 잊었는가?

오만하고 탐욕스런 미국과 부시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테러지원국,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대테러전쟁'이란 명목의 침략전쟁에 국민들 의사와는 무관하게 동조한 노무현 정부가 파병한 자이툰부대 때문에 참수당한 그를 잊었는가?

2007년 2월 27일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었던 한국군 故 윤장호 병장이, 딕체니 부대통령이 방문 중인 바그람 미군기지에서 벌어진 폭탄테러 때문에 죽임을 당한 것을 벌써 잊었는가?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은 미국과 노무현 정부 탓이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점령 종식과 한국군이 철수하지 않는 한 한국인들의 죽음과 피랍은 계속될 것이다.



그러함에도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전쟁에 한결 같이 손을 잡아준 한국, 노무현 정부는 이라크 주둔 자이툰의 철군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임무 종결 계획서를 내놓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내버린 채, 철군계획은 커녕 파병 재연장을 획책하고 있다.

그 가운데 18일에는 이스라엘의 무력 침공으로 고통받는 레바논에 군대(특전사)를 파병했다. 레바논의 '평화유지'를 위해서라 하지만, 무장 저항세력과 레바논 민중들에게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패권주의에 동조하는 침략군, 외국군, 점령군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아프가니스탄에 선교, 봉사활동을 하러갔다는 교회 사람들이 무장 세력의 납치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결국 이번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은 '국익을 위한 파병'을 운운하던 한국정부 바로 노무현 정부가 탈레반에게 기회를 준 것이나 다름 아니다. 아프가니스탄뿐만 아니라 이라크, 레바논 등 한국군이 파병된 곳에서 언제든지 벌어질 일이 벌어진 것이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이 '이라크의 사례가 재현되고 있다'고 한다는 정세분석의 글을, 지난 7월 초에 접했었다. 국제안보지원군(ISAF)과 탈레반 및 알 카에다 양측 모두 상대방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전투양상도 극단화되어 민간인 희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탈레반의 근거지가 있는 아프가니스탄 남부지역에서는 거의 매일 다국적군과 탈레반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지난 6월 22일과 23일에도 각각 수십 명씩의 탈레반 전사들이 사망했고, 다국적군의 토벌작전이 강화되는 만큼 저항방식도 점점 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했다.

그것이 현실이 된 것이다. 전쟁의 한복판에 종교도 다른 나라에서 선교와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나선 교회 사람들 20여 명이 피랍된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한국군의 철군을 요구하는 탈레반, 저항세력에 의해서 말이다. 특히 탈레반 소탕을 명분으로 마을을 소개시키고 수만 명을 강제이주하게 하고 무차별 공격으로 민간인을 살상하는 등 외국군이 보여주는 야만적인 모습들에 아프가니스탄 민중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그 다국적군에 한국군이 포함되어 있고, 상대하기 어려운 군인이 아닌 한국 국적의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이 탈레반과 무장 세력들의 보기 좋은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는데도 말이다.

여하튼 피랍된 사람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국가, 한국정부가 故 김선일씨를 죽임으로 몰아갔던 것처럼, 이번에도 젊은이들의 생명을 가지고 도박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제발 전쟁을 멈춰라! 한국군의 모든 파병을 철회하고, 당장 철군해라!
그래야 사람들이 산다!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은 미국과 노무현 정부 탓이다!

평화와 안전을 바란다면, 즉각 철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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