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1호점>의 한유주

김지언2007.07.23
조회377

 

에 요즘 버닝해버리고 말았다.

명랑만화같은 소소한 즐거움ㅅ.ㅅ

 

채정안이 저렇게 예뻤나.. 와. 드라마 보는 내내 캡쳐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내가 아무리 살을 빼고 대패로 민다해도

닮지못할 가녀린 팔다리에.. 나의 보호본능마저 자극하는 저 표정

 

그런데.. 회를 거듭할 수록 드는 생각은 부러움이 아니라

안타까움 ..이다.

 

허영과 이기심, 개인주의와 자유연애사상..

 

한유주가 사랑하는 남자를 버리고 DK를 따라 나선건

사랑이라기 보다는, 자기에게온 기회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여기서 DK는 상당한 재력가인데다, 한유주가 DK와 헤어진것을 신문에서 보았다는 것으로보아 유명인사 내지 명예도 갖추어 세간의 관심대상이 되는 인물로 보여진다.

 

한유주가 진실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여자였다면.. 아마 DK가 제공하는 일시적인 쾌락과 물질적 안락함, 그리고 자신에게 비춰주는 후광을 행복이라 여기며 여느 다른 여자들처럼 살아갔겠지만..

그러기에는 한유주는 한성(이선균)이라는 한 남자에게

진실되고 따뜻한.. 그리고 한결같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랑을 받아본 여성이다.

 

2년만에 파탄이 난 것은.. 한유주가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은거다.

DK의 경우 상당한 재력에 조건을 갖춘 남성으로.. 보통 이런 경우 남녀관계 역시 cool한 것을 원하는 성향이 많다. 주변에 여자가 많았을 것이고.. 한유주에 대한 애정도 역시 '즐기는'정도 이지 않았을 까. 인간적인 따뜻함과 배려가 없는 관계는.. 사랑이라기 보다

일시적인 감정에 그치기 때문에 오랜시간을 함께하기 힘들다. 

 

하지만 여기서.. 한성이 다시 한유주를 받아들인건

한성의 성격을 너무 단순하게 그린거 같다.

과연 둘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이건 솔직히 의아..

 

아무튼 유학파 한유주는 개인주의에 자유연애 소위 프리섹스를 지향하는 분이다. 자신이 손해 보는 것은 싫지만 적당한 선에서 깔끔한 연애를 원하는. 특히 자신이 먼저이기 때문에 자신의 일 영역이 침해받을 수 있는 결혼은 no인 것이다.

 

상당히 마음에 안드는 것 중 하나는.. 항상 주변에 남자들을 걸쳐놓길 즐긴다는 점이다. 보통 이런 여성의 경우.. 거의 자신의 나이에서 6살(?) 정도를 뺀 햇수가 연애경력 내지 심리파악의 경력인데..

한결(공유)이 자신 곁에서 맴돌고 있음을 모를리 없다. 그럼에도 은근한 스킨십으로 착한 한결의 마음을 녹이고..-_-; 모르는척 한결과의 사이 분명한 선을 긋고..  그런 중에도 한결이 '한번만 안아볼 수 있느냐'는 부탁에 흔쾌히 허락하는 장면은.. 으아..우웩우웩. 오만정이 다 떨어져나갔음.

 

흠.. 그럼에도

한유주에게 쓸쓸한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것은..

단지 그 아름다운 외모에 정이 가서가 아니라

같은 여자로서 드는 안타까움이다.

 

한유주는 그 자신이 외로움을 많이 타고 마음이 여리며

한 남자로부터 따뜻하고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싶기를 원하고

그 역시 내면에서는 그 사람과의 결혼생활을 그리는 여성이다.

그럼에도 '독신'만이 자신의 '세련되고 품위있는' 생활을 지켜주리라 믿는 .. 어리석음이 안타깝다.

 

"섹스앤더시티" 류의 드라마를 보아도.. 이런 다소 한심한 발상이

나오는데.. "외로워.. 외로워.. .사랑받고 싶어"를 외치면서도

자본주의가 주는 일시적인 만족과 쾌락에 스스로를 안심시키며

겉보기 화려함을 유지시키는데 안간힘을 쓴다는 점이다..

 

 

안타깝지만.. 보통 이런 여성의 사랑은 결말이 비참하다.

재력과 조건이 갖춰진 남자와 결혼 하여 결국 각자생활 즐기면서 

후광과 명품소비를 행복이라 믿으며 껍데기인생을 살거나..

 

자신을 진심으로 아끼고 소중히 대하며

행복하게 해주는 사랑을 깨닫게 되지만...

그 때가 너무 늦어버린다는 거..

..

 

한유주의 경우는 자신에게 소중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은 여성이기에.. 후자가 되기 쉬울 듯하다.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다.

자신의 허영과 욕심의 결과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