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러면... 거기... 거기 이름이 뭐더라? 벤칠러? 발렌친가? 아... 이름이 뭐지?"
남자를 돕기위해 여자가 물었다
"그게 어디쯤에 있는건데?"
"아 그 대학로 그 왜... 그... 아 그게..."
무심코 대답하던 남자가 갑자기 말을 얼버무렸다... 그러자 그순간 여자는 금방 알아차렸다... 대학로 근처라면 이 여자의 예전 여자친구가 살던 동네였다... 두사람이 이렇게 되기 전, 셋이서도 가끔 가곤 했던... 그걸 알아차리는 순간 여자는 망설였다... 내가 지금 어떻게 말을 해야 이 남자가 당황하지 않을까...
'어 미영이랑 갔던데구나... 거기 좋아? 좋으면 가지 뭐'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볼까? 아니면 아예 장난스럽게?...
'어허~ 이 아저씨 좀 보게나 거긴 또 어떤 여자랑 갔던데야?'
하지만 어떤말도 도움이 안될께 뻔했다... 이미 분위기는 어색할대로 어색해져 있었기 때문에...
너무 어색해서 수화기라도 부셔버리고 싶은 시간이 몇초쯤지나고 가까스로 여자가 먼저 말을 꺼냈다...
"그럼 내일 전화해서 정하지 뭐... OK?"
"어... 그래... 그러자... 저... 그래... 잘 자구~"
불편한 마음이 그득한채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잠을 청하던 두사람... 그런데 한 시간쯤 지났을까... 전화벨이 울렸고... 당연히 잠들지 못하고 있었던 남자는 잽싸게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 나도 전화할려구 했는데..."
남자가 변명하듯 말하자 여자가 그 힘든 말을 빨리 잘라주었다...
"내가 말할께... 아까 내가 기분 나빴다고 오해한거 아니지?"
여자의 말에 남자는 고개까지 열심히 끄덕이며...
"어 그럼~ 안해... 난 다만 니가 기분 나빠한다구 내가 오해해서... 저... 그것때메... 내가 기분 나쁘다고 오해할까봐... 그러니까... 어... 심지어 나는 니가 기분 나빠한다구 내가 오해한다구 니가 오해한다구 생각하지도 않아... 아 이게 뭔말이냐..."
점점 꼬이는 남자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여자가 전화기 너머에서 방그레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모든걸 정리했다...
"그러니까 우리 아무도 오해같은건 안한거네? 그치?"
나는 오해하지 않는다고... 다만 니가 오해할까 걱정했다고... 나는 불안해하지도 않는다고... 다만 니가 불안해할까봐 걱정했다고... 그리고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다만 니가 그걸 모를까봐 걱정했다고... 하지만 이제 다 말했으니 더 이상 걱정하지 않겠다고...
.
"어... 그럼 어디서 만날까?"
오늘도 두 시간을 넘긴 통화가
이제 겨우 끝나가는 중이었다...
"음... 맛있는데 보다 좀 조용하고 깨끗하고...
적당히 환하고 그런데 어디 없을까?"
여자의 말에 남자는 뭔가가 생각난듯 입을 열었다
"아... 그러면... 거기... 거기 이름이 뭐더라?
벤칠러? 발렌친가? 아... 이름이 뭐지?"
남자를 돕기위해 여자가 물었다
"그게 어디쯤에 있는건데?"
"아 그 대학로 그 왜... 그... 아 그게..."
무심코 대답하던 남자가 갑자기 말을 얼버무렸다...
그러자 그순간 여자는 금방 알아차렸다...
대학로 근처라면 이 여자의 예전 여자친구가 살던 동네였다...
두사람이 이렇게 되기 전, 셋이서도 가끔 가곤 했던...
그걸 알아차리는 순간 여자는 망설였다...
내가 지금 어떻게 말을 해야 이 남자가 당황하지 않을까...
'어 미영이랑 갔던데구나... 거기 좋아? 좋으면 가지 뭐'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볼까? 아니면 아예 장난스럽게?...
'어허~ 이 아저씨 좀 보게나 거긴 또 어떤 여자랑 갔던데야?'
하지만 어떤말도 도움이 안될께 뻔했다...
이미 분위기는 어색할대로 어색해져 있었기 때문에...
너무 어색해서 수화기라도 부셔버리고 싶은 시간이
몇초쯤지나고 가까스로 여자가 먼저 말을 꺼냈다...
"그럼 내일 전화해서 정하지 뭐... OK?"
"어... 그래... 그러자... 저... 그래... 잘 자구~"
불편한 마음이 그득한채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잠을 청하던 두사람...
그런데 한 시간쯤 지났을까... 전화벨이 울렸고...
당연히 잠들지 못하고 있었던 남자는
잽싸게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 나도 전화할려구 했는데..."
남자가 변명하듯 말하자
여자가 그 힘든 말을 빨리 잘라주었다...
"내가 말할께...
아까 내가 기분 나빴다고 오해한거 아니지?"
여자의 말에 남자는 고개까지 열심히 끄덕이며...
"어 그럼~ 안해...
난 다만 니가 기분 나빠한다구 내가 오해해서...
저... 그것때메...
내가 기분 나쁘다고 오해할까봐... 그러니까...
어... 심지어 나는
니가 기분 나빠한다구 내가 오해한다구
니가 오해한다구 생각하지도 않아...
아 이게 뭔말이냐..."
점점 꼬이는 남자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여자가
전화기 너머에서 방그레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모든걸 정리했다...
"그러니까 우리 아무도 오해같은건 안한거네? 그치?"
나는 오해하지 않는다고...
다만 니가 오해할까 걱정했다고...
나는 불안해하지도 않는다고...
다만 니가 불안해할까봐 걱정했다고...
그리고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다만 니가 그걸 모를까봐 걱정했다고...
하지만 이제 다 말했으니
더 이상 걱정하지 않겠다고...
점점 더 행복해질...
사랑을 말하다
다만 니가 오해할까 걱정했다고...
다만 니가 불안해할까봐 걱정했다고...
다만 니가 그걸 모를까봐 걱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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