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인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

정준보2007.07.25
조회9,233

댓글들이 자꾸 기독교 비난쪽으로만 치닫는것 같아

몇가지 얘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적으로 제가 이 글을 쓴 주된 이유는

기독교 옹호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20여명의 목숨이 오락가락 하는 상황에서

니들 잘못이다! 니들은 희생되야 마땅하다!

심하면 걍 죽었으면 좋갰다, 죽을만 하니까 죽었갰지. 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현실이 씁쓸해서 이런글을 쓴 것입니다.

그들이 뭘 잘못했고 뭘 잘했고건 간에

그들역시 하나의 생명입니다.

더군다나 같은 나라의 국민이며

가깝게는 우리의 이웃이고 친척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사람들에게 그런 비난이 쏟아지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과연 그들이 그렇게 죽을죄를 지었을까요?

그들이 누군가를 성폭행해서 한사람의 인생을 망쳤습니까?

그들이 누군가에게 사기를 쳐서 가정을 무너뜨렸습니까?
그들이 우리에게 주먹질을 했습니까?

그들이 우리에게 무슨 직접적 피해를 줬습니까?

온국민이 신경쓰게 했다고요.

정말 그랬나요?

그냥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보시면서

불난집 주인에게 너희집 불내서 내가 신경썻잖아 따지는것과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그 피해 당사자들이 아닌 이상

그 누가 되었든 제3자일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정부의 말을 안들었단 이유로 한국인이 아니다라고 까지 얘기하시는데.

그렇다면 장마철 정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캠핑을 갔다가

강물에 고립된 사람들은 다 구해주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요?

정부가 경고하는 것이 한두가지는 아닐터인데

그거 무시한 사람들은 다 버려야 하는 것인가요?

 

저도 기독교 인이지만

기독교에 대해 불만이 많을때가 있고

기독교에대해 불만을 갖는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건 기독교에서 고쳐나가야할 숙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 모든 잘못을 만들었습니까?

그들이 모두를 대신해 죽어야 합니까?

그들에게, 그들의 가족들에게 그렇게 못을 밖고서

무엇을 얻으려 하시는지 모르갰습니다.

 

분명 그분들도 경솔한 행동을 하셨던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곳에 점점 살을 붙여서

마치 죽을 죄를 졌단 듯이 부플리는 저희 역시

잘한짓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 당신의 자녀가, 당신의 친구가 외국에서 실수를 했고

외국에서 죄값으로 목숨을 내놓으라면

당신은 "아, 그렇습니까? 그럼 할 수 없죠." 이러실 껀가요?

아니면 "바보같이 왜 가서 그런짓을 했냐?" 이렇게 비난하실 껀가요?.

세상 어느나라국민이 자국민이 외국에서 실수했다고

죽으라고 비난을 한답니까?.

 

더불어서 많이 나오는 얘기가

소말리아와 관련된 내용인것 같습니다만.

저도 이번사건 관련뉴스를 뒤져보다가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분들 의 이야기가 묻힌것이

이분들의 잘못은 아니잖습니까?.

하지만 이유아 어찌됬건

소말리야에 납치된 분들에 대해서도

정부의 조속한 대처가 있길 바라며

그분들도 하루빨리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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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저도 나름대로 읽고 찾아보고 했습니다

물론 제가 몰랐던 부분들도 있는것 같습니다만

의외로 과장된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고 글을썻던 부분에선 분명히 사과드립니다만

단지 기독교에대한 불만들을 여기에 쏟는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냉정히 생각해봤으면 좋갰습니다.

 

-정부에 고소 관련 내용입니다만...

실제로 이번사건이 터지기전까지 정부쪽에서는

여행을 규제할 강제력을 행사할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공문을 보냈던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 단체 역시 공문받은 사실은 인정을 했지만

현지에 나가있는 사람들의 말을 더 신뢰하고 보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정부에 고소를 하고

정부가 전용기를 보냈는데 유서를 쓰고 갔단 얘기는 분명 루머인듯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언제부터 정부말을 잘 들었는지...)

 

-우리주변부터 구호해라 라는 의견들이 많으신대요.

예전에도 이런 논란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그때마다 하는 답변은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구호할 사람이 하나도 없을때,

  그때서야 비로서 외국에 구호를 나갈 수있는 것입니까?"

분명 우리나라에도 어려우신 분들이 많은 것은 압니다만.

막연히 우리 주변부터 도와라 라고 하는 것은

좁은 사고방식이 아닐지... 다시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납치되신분들의 싸이사진 관련입니다만.

(모스크에서 기도를 했다는 내용을 증명하는 사진)

이거 사실입니까? 이건 도저히 확인할 길이 없군요.

한가지 의심스러운것은 그지역 인터넷도 잘 안될탠대.

거서 싸이에 사진올리고 할 정신이 있는지... 라는 궁금증입니다

또한가지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진은 하나도 없던대.

비약일 수도 있지만 짜집기 식으로 만들어 낸게 아닐런지요...

자세히보니까 사진들 사이즈도

싸이와는 맞지 않는것 같던대.

게다가 댓글과 글 내용 모두 짤라서 부분부분 붙여져 있더군요.

 

*저역시 많은 것을 알지 못하는 와중에 이런글을 쓰고

쓰고난 뒤에 남겨진 댓글을 보고나서야 알아보고 이거저거

찾게된 점이 많습니다. 잘 알지 못한채 썻던 것에 대해선 분명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번사건에 납치된 사람들이 기독교라는 점때문에

기독교에대한 불만을 여기에다 다 쏟으시는게 아닐런지요?

저역시 기독교인의 한 사람이지만

솔직히 교회다니면서도 교회욕할때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런것을 떠나서

이번사건은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납치되었고

생명이 오고가는 사건입니다.

다들 기독교에 대한 불만만이 가득해서

각종 루머들을 만들어내고 있는건 아닐런지요?

(실제로 검색을 해보니 루머가 너무나도 많고 얘기도 다 다르더군요.)

피해자 분들과 그 가족분들을 두번죽이는 결과를 낳는건 아닌지 싶습니다.

그분들은 어디까지나 납치된 피해자들 입니다.

마침내 한분이 돌아가시는 상황까지 처했다는데

비난이나 하고있는 모습은

모든것을 떠나 사람의 도리가 아닌듯 싶습니다.

 

끝으로 오늘 아침 일어나서 확인했습니다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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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되신 분들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는 얘기들을 들어보면

참 안타깝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며칠전 저희 어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저사람들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피해를 보냐고...

전 무척 놀랐습니다.

뿐만아니라 얼마전에 인터넷 뉴스를 보니

피랍 가족들에게 비난을 하지 말것을 정부차원에서 호소한다던

뉴스까지 있더군요..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스겟소리중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한국사람 미국사람 일본사람(?)이 외국 경찰에 억류되어있으면

미국 대사가 제일 먼저가서 미국사람에게 다친대 없냐고 물어보고

억류 경찰에게 가혹행위가 있을땐 정식으로 항의하갰다고 큰소리치고

미국사람을 대려간답니다

그다음으로 일본사람이와서 무슨 문제된거 없는지

가혹행위나 위법사항에 관한것을 물어보고 조용히 대려간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참뒤에 한국 대사가 찾아와서

한국사람에게 왜 사고를 치냐면서 막 화를낸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는일이 이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그사람들이 납치된것이 죄입니까?

왜 그사람들에게 그사람들의 가족에게 비난을 하는건지요?

납치를 한 사람이 문제지

납치된 사람이 문제입니까?

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렇게 비난을 하는지요...

 

 

그리고 많이들 얘기하시는 부분이 기독교 부분입니다.

이슬람 모스크에서 찬송을 불렀단 얘기까지 있더군요.

그런대 저로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얘기입니다.

과연 이것이 사실인가요?

 

저 역시 기독교인의 한사람입니다.

또한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중동지역으로 선교사를 보낸상태입니다.

그 상황에서 제가 알고있는건

그지역에서 기독교에대해 언급하는것은

정말 매우 신중한 주의를 요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분은 그곳에서 몇개월이상을 머물고 계시지만

기독교에대한 얘기조차 쉽사리 꺼내지 못한체

구호나 교육쪽의 활동에만 힘쓰신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그분에게 편지를 보낼때 조차

기독교에대한 얘기는 사업이나 기타 다른 방식으로

돌려서 적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장기간 머무는 분이신대도 말이죠.

 

그런대 그분들은 단기간의 계획으로 찾아가신 분들입니다.

또한 그지역이 전쟁지역이라는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아는 얘기일뿐더러

직접 그지역에 가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사람의 목숨은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중 그 누구가

중동지역에가서 찬송가 불러보라 그러면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부끄럽습니다만 저역시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대 모스크에서 찬송가를 불렀다니요?
이것이 진정 사실입니까?

설사 사실이라 하더라도

압뒤 짤라놓고 그것만 얘기하는게 아닙니까?
당최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일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이들 얘기되는 부분이

전쟁지역으로 왜 구호를 가느냐 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번사태가 일어나기전에

여행 제한 국가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정부에서 금지한 곳도 아닌곳을

구태여 못갈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히려 구호라면 그러한 전쟁지역에 가야하는게 아닐까요?

하물며 우리는 주변에 이웃에게조차 도움에 손길을 건내봤는지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갰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긴 했지만 구호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비난이 아니라 칭찬받아야 할 부분이 아닐런지요.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건을

"이슬람"지역에 찾아간 "기독교"인의 문제로 보는듯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구호"를 위해 간 "한국인"의 문제로 봐야하지 않을런지요.

그 한국인은 우리랑 다른족속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일 수 있고 우리의 친척일 수 있고

우리의 친구일 수 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현재 뉴스에서 한분이 살해됬을 가능성이 높다고 나오는군요.

하지만 그 가능성이 틀렸길 바라며

납치된 모든 분의 빠른 석방을 빕니다.

또한 납치피해자 가족분에게도 위로에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