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챔프' 존 시나와 '전설의 종결자' 랜디 오튼의 대결이 '최대의 여름 축제'에서 성사되었다.
오는 8월 26일 이스트 루더포드 콘티넨탈 에어라인즈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WWE <썸머 슬램>에서 맞붙을 시나와 오튼. 레슬뱅크닷컴에서 이 두 라이벌을 분석해본다.
Ability (재능)
3세대 레슬러 오튼은 그야말로 '될성 부른 나무'였다. 할아버지 밥 오튼, 아버지 밥 오튼 쥬니어 모두 프로 레슬러 출신. 특히, 할아버지 밥 오튼은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 앙드레 더 자이언트와 친구 사이라 어렸을 때부터 랜디 오튼은 앙드레와 같은 수퍼스타를 만날 수 있었다. 아버지 밥 오튼을 따라 경기장에 놀러올때면, 헐크 호건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청년이 된 오튼은 백스테이지에서 제리코 등 기존 선수들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축복받은 오튼의 재능은 링 위에서 더욱 만개된다. 누구와 상대를 해도 자신이 경기를 리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경기에 반전을 줄 수 있는 기가 막힌 타이밍을 알고 있다. 나이에 비해 성숙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
한편, 시나 또한 나쁘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을 지녔다..다만, 현재 받고 있는 시나의 푸쉬가 너무 과하다는 일부의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 오튼이 경기력에서 앞선다면, 챔피언으로서의 시나는 흥행력이 있다. 뛰어난 언변과 쇼맨십으로 티켓 파워와 관련 상품 판매 수익에서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어, WWE는 시나를 쉽게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Bound (한계)
시나의 나이 30세, 오튼의 나이 27세. 이들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불사조' 헐크 호건이 생애 첫 WWE 타이틀을 따냈을 적 나이가 31세다.
시나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챔프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으며, 오튼은 WWE 최고의 악역으로서 다시 한 번 그 이름을 역사에 남기려하고 있다.
Cage (철창)
오튼은 미 해군 복무 당시 상사에게 불복종을 한 이유로 38일동안 철창 신세를 져야 했지만, 6년 후 PPV <타부 튜즈데이> 메인 이벤트에서는 '네이쳐 보이' 릭 플레어를 철창 안에서 꺾었다.
오튼은 이미 WWE 역사상 최연소 월드 헤비급 챔프로 기록되었다. 24세의 나이로 2004년 <썸머 슬램>에서 크리스 벤와를 꺾고, 당당히 챔프로 우뚝 섰으며, 3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이미 오튼은 WWE 인터콘티넨탈 타이틀, 그리고 에지와 함께 월드 태그 팀 타이틀을 차지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상태다.
시나 또한, 만만치 않은 타이틀 보유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현재 가지고 있는 WWE 타이틀은 작년 <언포기븐>에서 에지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 311일째 지키고 있다. (2007년 7월 25일 기준)
'HBK' 숀 마이클스와 함께 월드 태그 팀 타이틀 그리고, WWE US 타이틀 또한 획득했으며, 자신이 보유한 WWE 타이틀과 US 타이틀의 디자인을 개성있게 바꾸기도 했다.
311일째 부동의 챔프 시나 그리고, 3년만에 타이틀 획득을 노리는 오튼. 절대 피할 수 없는 대결이다.
Dazzle (눈이 부시다)
오튼의 전성기 시절, 그의 입장신은 그야말로 화려했다. 위에서 떨어지는 불꽃 그리고, 다부진 체격의 오튼이 멋지게 두 팔을 뻗으면, 팬들은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
시나의 스피너 벨트에 박혀있는 모조 다이아몬드 또한, 팬들의 눈을 부시게 만든다. 하지만, <썸머 슬램>에서 벌어질 이들의 경기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이들의 불꽃 튀기는 경기 때문에 눈이 부실 것이다.
(로셸 로웬)
Diva (디바)
오튼은 WWE 디바였던 에이미 웨버와 로셸 로웬을 퇴사하게 만들었다.
Ego (자아)
Ego의 또 다른 뜻은 자만. 이 자만을 빼놓고는 오튼을 논할 수는 없다. 악역으로 변신해, 트리플 H의 '에볼루션'으로 가입하면서, '자만'에 빠진 오튼. 하지만, WWE 링에서의 자만은 강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팬들은 그가 가진 자만에 야유 보다 환호를 보내주었고, 랍 밴 댐 그리고, 믹 폴리 등을 꺾으며, 강력한 인터콘티넨탈 챔프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시나의 자아는 '워드 라이프 (Word Life)'. 2002년 10월 <스맥다운!> 할로윈 특집 때, 백인 래퍼 바닐라 아이스 의상에 프리스타일 래핑을 하던 시나를 보고, 스테파니 맥맨은 즉각 그의 기믹을 지금의 '래퍼'로 바꾸었고, 그의 인생을 180도 변화시켜주었다.
(젠장, 또 반납!)
Edge (에지)
시나와 WWE 타이틀을 노리고, 전투를 벌이던 에지. 하지만, 에지와의 악연은 오튼이 먼저였다. 에지는 7개월의 장기 집권을 하던 랜디 오튼의 WWE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2004년 7월 <벤젼스>에서 빼앗았다. 하지만, 부상의 상태가 심각해 타이틀을 반납해야만 했고, 공석이 된 타이틀을 제리코가 가져가버렸다. 그리고, 3년 후, 에지는 똑같은 이유로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을 반납해야만 했다.
F-U
2003년 당시 악역이였던 시나는 브락 레스너와 갈등을 맺었다. 레스너에게 부상을 당한 뒤, 돌아온 시나는 레스너를 위해 강력한 피니셔를 개발했다. 그것은 바로, 파이어맨스 캐리 파워슬램. 지금의 F-U이다. 비록, 레스너의 WWE 챔피언십은 빼앗지는 못했지만, 팬들은 강호 레스너의 대항하는 시나를 '응원해주고 싶은 언더독'으로 바라보았고, 향후 언더테이커와도 대립하는 계기가 된다.
Game (게임)
'더 게임' 트리플 H의 천적은 존 시나다. <레슬매니아 22>에서 시나의 STUF에 걸려, 탭아웃을 해야만 했다. 반면, 오튼의 천적은 '더 게임'. 2004년 타이틀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리플 H에 의해 '에볼루션'에서 축출되고 말았고, 챔피언십까지 그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3년 후에도 선악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났어도 DX의 강력한 포스에 밀려 2인자로 밀려나고 말았다.
Hard-Hitting (강력한)
시나의 경기 스타일은 정말 강력하다. 쓰로우백, 파워슬램, 백드롭 모두 시원시원하다. 하지만, 오튼 또한 강력한 무기가 있다. 일명 '실신 샤커킥'이 있기 때문이다.
(시나 曰 '이 놈의 악플러들!')
Internet (인터넷)
시나의 적은 인터넷에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하루 빨리 시나가 타이틀을 잃어주길 바라고 있고, 일명 '시나까', '이게 다 존 시나 때문이다'라는 유행 리플까지 탄생시켰다.
한편, 오튼은 한 때 동침을 했던 여성 팬이 그가 샤워하고 나온 모습을 인터넷에 공개해, 오튼이 곤욕을 치룬바 있다.
Judgement Day (저지먼트 데이)
시나가 처음 참가한 PPV <저지먼트 데이>는 2003년도. 오프닝 매치에서 FBI와 팀을 이룬 시나는 벤와, 스팽키 (브라이언 켄드릭), 그리고 라이노를 꺾었다. 한편, 오튼은 당시 부상이였기 때문에 출장할 수 없었다.
2004년도는 <스맥다운!>만의 이벤트였기 때문에 이 역시 시나만 참가했다. 작년에 이어, 르네 듀프리를 꺾으며 또 다시 승리를 챙겼다.
시나는 작년 US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방어한데 이어, 2005년도에는 JBL를 'I QUIT 매치'에서 꺾고, WWE 타이틀을 방어했다.
반면, 오튼은 2002년 WWE TV 무대 데뷔 이후로 5년만인 올해 <저지먼트 데이> 무대를 밟았다. 첫 저지먼트 데이의 상대 숀 마이클스를 병원으로 보내버렸다. 시나는 올해에도 그레이트 칼리를 꺾고, 또 다시 WWE 타이틀을 방어해냈다.
Kurt Angle (커트 앵글)
시나의 WWE TV 데뷔전 상대가 바로, 커트 앵글. 앵글이 현재 경기마다 착용하고 있는 마우스피스. 바로, 시나와의 2005년 말 대립 때 부상을 당해 얻은 상처뿐인 영광이다. 반면, 시나는 앵글과의 대립에서 STUF라는 강력한 서브미션기를 장착했다.
오튼은 앵글의 월드 헤비급 타이틀을 노리고, <레슬매니아 22>에서 대결했지만 어부지리로 레이 미스테리오가 타이틀을 가져가버렸다. 한 주 후, <스맥다운!>에서는 화가 난 앵글에게 앵클 락을 당해 부상까지 당하고 말았다.
앵글의 ECW 이적 후, 첫 대립상대가 바로 오튼이기도 했다.
Legend Killer (전설의 종결자)
오튼의 닉네임이 바로 그것. 믹 폴리, 할리 레이스, 서젼 슬로터, 패뷸러스 물라, 매 영, 랍 밴 댐, 릭 플레어, 숀 마이클스, '스네이크' 제이크 로버츠, 그리고 '아메리칸 드림' 더스티 로즈 등 그가 굴복시킨 전설은 수도 없다.
Marine (더 마린)
WWE가 제작하고, 시나가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마린'. 이라크 전쟁에서 돌아온 해병이 납치된 아내를 구출한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2006년 10월 13일 개봉해 개봉 첫 주 미 박스 오피스에서 7백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총 10주간 상영관에 걸렸고, 총 수익은 천8백7십만달러를 기록했지만, DVD로 발매된 후, 12주동안 3천만달러의 수익을 냈다. 이에 힘입어, 시나는 또 다른 WWE 제작의 영화의 주연으로 낙점되었고, 촬영이 임박해있다. 이는 시나의 공백이 예상된다는 것이고, 오튼의 타이틀 탈환 가능성인 더욱 높아만 진다.
반면, 오튼은 해병과 관련된 안 좋은 추억이 있다.
Never Quit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운명이 내 앞에 있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시나가 자주 애용하는 말이다. 오튼 또한, <러> 이적 후 처음으로 WWE 타이틀에 단독으로 도전하는 입장이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상황.
Opportunity (기회)
시나는 첫 WWE 챔프를 따내기 위해, 토너먼트를 통해 결승에서 커트 앵글을 꺾고, JBL에게 도전해야만 했다.
오튼 또한, 2004년 벤와에게 도전하기 위해 <러>에서 벌어진 20인 배틀로열에 참가해 우승을 거두었다.
올해는 의외로 쉽게 기회를 따낸 오튼. 이 기회를 잡을 것인가? 그대로 놓쳐버릴 것인가?
(링 밖에서는 친한 사이)
Personality (인격)
시나는 그야말로 '바른생활 사나이', 오튼은 '사고뭉치'. 하지만, 최근 오튼의 태도가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Qualification (자격)
한 사람은 WWE 타이틀 3회 획득, 또 한 사람은 수 많은 전설을 물리친 WWE 역사상 최연소 헤비급 챔프다. 무슨 자격이 또 필요할까?
Royal Rumble (로열 럼블)
시나는 고향 메사츄세스주 보스턴에서 벌어진 2003년 <로열 럼블>에 등장해, 10분도 채 못 견디고 언더테이커에 의해 제거되었다. 1년 후 <로열 럼블>에서는 포스터 메인 모델이 되었지만, 7분 37초만에 빅 쇼에 의해 제거되었다. 반면, 오튼은 이 날 참가 번호 2번으로 출전해 33분 43초를 견뎌내 선전했다.
2005년 <로열 럼블>에서는 두 사람 모두 메인 이벤트를 장식했다. 하지만, 오튼은 트리플 H에게 빼앗긴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에 도전했지만, 뇌진탕의 여파로 패배하고 말았다. 시나 역시 바티스타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2006년 <로열 럼블>에서는 오튼은 레이 미스테리오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반면, 시나는 에지를 꺾고, WWE 타이틀을 되찾아왔다.
그리고, 올해 <로열 럼블>에서는 오튼이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렸지만, 마이클스에게 제거당했고, 시나는 작년에 이어 WWE 타이틀 매치에서 우마가를 꺾고, 또 다시 승리를 거두었다.
STFU
존 시나가 2005년 앵글과의 대립에서 얻은 값진 서브미션 기술 STFU. 반면, 오튼이 가진 별다른 서브미션 기술은 없다. 하지만, 걱정하지말아라. 그에게는 무시무시한 '실신 샤커 킥'이 있다.
Tapout (기권)
왠만해서는 기권하지 않는 시나. 거기다 상대를 기권하게 만드는 STFU까지 가지고 있는 시나다. 오튼이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이 STFU다. 하지만, 오튼에게는 순식간에 상황을 반전시키는 RKO가 있다는 걸 잊지 마라.
Unstoppable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나의 기세는 최근 10개월 연속 PPV 메인 이벤트 승리라는 기록이 말해주고 있다. 오튼 또한, <러> 최고의 악역으로 자리매김하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 정상에서 만난 두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Wrestlemania (레슬매니아)
당초 <레슬매니아 21>의 계획은 당시 <러> 소속이였던 오튼이 <스맥다운!>의 WWE 챔프 JBL에게 도전하고, <스맥다운!> 소속이였던 존 시나가 <러>의 월드 헤비급 챔프 트리플 H에게 도전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당시 제 1의 선역이였던 오튼에 대한 반응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챔피언이 바뀐 PPV가 끝난 다음 날 <러> 사상 최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이다. 결국, 오튼의 타이틀은 한 달만에 트리플 H에게 넘어가버렸고, 설상가상으로 바티스타의 인기가 급상승되면서, 이 계획은 백지화되고 말았다.
(이걸 나보고 입으라구, 빽사마?)
XL (엑스라지)
2005년 여름 한국을 방문한 시나에게 필자가 준 선물은 KBL 저지. (당시 KCC 소속이였던 이상민 선수의 저지였다) 까칠하기로 소문난 WWE 대외 홍보 담당자에게 '경기 때, 시나가 이 저지를 입고 등장할 것이다.'라는 예상외의 수확을 얻었지만, 당시 그 저지의 사이즈는 'M'이였다. 결국, 시나는 'THE CHAMP IS HERE' 티셔츠를 입고 나왔고, 필자는 절망했다.
Yield (양보)
기대하지 말아라.
Zero-Sum Game (제로썸 게임)
타이틀이 걸려있는 경기 만큼 '제로썸 게임'에 부합하는 스포츠가 있을까? 한 쪽이 챔프가 되면, 다른 한 쪽은 모든 것을 상실한 자가 된다.
[정밀분석] 존 시나 VS 랜디 오튼, A to Z
'무적의 챔프' 존 시나와 '전설의 종결자' 랜디 오튼의 대결이 '최대의 여름 축제'에서 성사되었다.
오는 8월 26일 이스트 루더포드 콘티넨탈 에어라인즈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WWE <썸머 슬램>에서 맞붙을 시나와 오튼. 레슬뱅크닷컴에서 이 두 라이벌을 분석해본다.
Ability (재능)
3세대 레슬러 오튼은 그야말로 '될성 부른 나무'였다. 할아버지 밥 오튼, 아버지 밥 오튼 쥬니어 모두 프로 레슬러 출신. 특히, 할아버지 밥 오튼은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 앙드레 더 자이언트와 친구 사이라 어렸을 때부터 랜디 오튼은 앙드레와 같은 수퍼스타를 만날 수 있었다. 아버지 밥 오튼을 따라 경기장에 놀러올때면, 헐크 호건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청년이 된 오튼은 백스테이지에서 제리코 등 기존 선수들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축복받은 오튼의 재능은 링 위에서 더욱 만개된다. 누구와 상대를 해도 자신이 경기를 리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경기에 반전을 줄 수 있는 기가 막힌 타이밍을 알고 있다. 나이에 비해 성숙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
한편, 시나 또한 나쁘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을 지녔다..다만, 현재 받고 있는 시나의 푸쉬가 너무 과하다는 일부의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 오튼이 경기력에서 앞선다면, 챔피언으로서의 시나는 흥행력이 있다. 뛰어난 언변과 쇼맨십으로 티켓 파워와 관련 상품 판매 수익에서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어, WWE는 시나를 쉽게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Bound (한계)
시나의 나이 30세, 오튼의 나이 27세. 이들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불사조' 헐크 호건이 생애 첫 WWE 타이틀을 따냈을 적 나이가 31세다.
시나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챔프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으며, 오튼은 WWE 최고의 악역으로서 다시 한 번 그 이름을 역사에 남기려하고 있다.
Cage (철창)
오튼은 미 해군 복무 당시 상사에게 불복종을 한 이유로 38일동안 철창 신세를 져야 했지만, 6년 후 PPV <타부 튜즈데이> 메인 이벤트에서는 '네이쳐 보이' 릭 플레어를 철창 안에서 꺾었다.
시나는 2006년 <일리미네이션 체임버 매치>에서 숀 마이클스, 커트 앵글, 칼리토, 크리스 매스터스, 케인 등 거물급 선수들을 제치고, WWE 타이틀을 방어해냈다.
Champion (챔피언)
오튼은 이미 WWE 역사상 최연소 월드 헤비급 챔프로 기록되었다. 24세의 나이로 2004년 <썸머 슬램>에서 크리스 벤와를 꺾고, 당당히 챔프로 우뚝 섰으며, 3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이미 오튼은 WWE 인터콘티넨탈 타이틀, 그리고 에지와 함께 월드 태그 팀 타이틀을 차지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상태다.
시나 또한, 만만치 않은 타이틀 보유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현재 가지고 있는 WWE 타이틀은 작년 <언포기븐>에서 에지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 311일째 지키고 있다. (2007년 7월 25일 기준)
'HBK' 숀 마이클스와 함께 월드 태그 팀 타이틀 그리고, WWE US 타이틀 또한 획득했으며, 자신이 보유한 WWE 타이틀과 US 타이틀의 디자인을 개성있게 바꾸기도 했다.
311일째 부동의 챔프 시나 그리고, 3년만에 타이틀 획득을 노리는 오튼. 절대 피할 수 없는 대결이다.
Dazzle (눈이 부시다)
오튼의 전성기 시절, 그의 입장신은 그야말로 화려했다. 위에서 떨어지는 불꽃 그리고, 다부진 체격의 오튼이 멋지게 두 팔을 뻗으면, 팬들은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
시나의 스피너 벨트에 박혀있는 모조 다이아몬드 또한, 팬들의 눈을 부시게 만든다. 하지만, <썸머 슬램>에서 벌어질 이들의 경기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이들의 불꽃 튀기는 경기 때문에 눈이 부실 것이다.
(로셸 로웬)
Diva (디바)
오튼은 WWE 디바였던 에이미 웨버와 로셸 로웬을 퇴사하게 만들었다.
Ego (자아)
Ego의 또 다른 뜻은 자만. 이 자만을 빼놓고는 오튼을 논할 수는 없다. 악역으로 변신해, 트리플 H의 '에볼루션'으로 가입하면서, '자만'에 빠진 오튼. 하지만, WWE 링에서의 자만은 강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팬들은 그가 가진 자만에 야유 보다 환호를 보내주었고, 랍 밴 댐 그리고, 믹 폴리 등을 꺾으며, 강력한 인터콘티넨탈 챔프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시나의 자아는 '워드 라이프 (Word Life)'. 2002년 10월 <스맥다운!> 할로윈 특집 때, 백인 래퍼 바닐라 아이스 의상에 프리스타일 래핑을 하던 시나를 보고, 스테파니 맥맨은 즉각 그의 기믹을 지금의 '래퍼'로 바꾸었고, 그의 인생을 180도 변화시켜주었다.
(젠장, 또 반납!)
Edge (에지)
시나와 WWE 타이틀을 노리고, 전투를 벌이던 에지. 하지만, 에지와의 악연은 오튼이 먼저였다. 에지는 7개월의 장기 집권을 하던 랜디 오튼의 WWE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2004년 7월 <벤젼스>에서 빼앗았다. 하지만, 부상의 상태가 심각해 타이틀을 반납해야만 했고, 공석이 된 타이틀을 제리코가 가져가버렸다. 그리고, 3년 후, 에지는 똑같은 이유로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을 반납해야만 했다.
F-U
2003년 당시 악역이였던 시나는 브락 레스너와 갈등을 맺었다. 레스너에게 부상을 당한 뒤, 돌아온 시나는 레스너를 위해 강력한 피니셔를 개발했다. 그것은 바로, 파이어맨스 캐리 파워슬램. 지금의 F-U이다. 비록, 레스너의 WWE 챔피언십은 빼앗지는 못했지만, 팬들은 강호 레스너의 대항하는 시나를 '응원해주고 싶은 언더독'으로 바라보았고, 향후 언더테이커와도 대립하는 계기가 된다.
Game (게임)
'더 게임' 트리플 H의 천적은 존 시나다. <레슬매니아 22>에서 시나의 STUF에 걸려, 탭아웃을 해야만 했다. 반면, 오튼의 천적은 '더 게임'. 2004년 타이틀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리플 H에 의해 '에볼루션'에서 축출되고 말았고, 챔피언십까지 그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3년 후에도 선악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났어도 DX의 강력한 포스에 밀려 2인자로 밀려나고 말았다.
Hard-Hitting (강력한)
시나의 경기 스타일은 정말 강력하다. 쓰로우백, 파워슬램, 백드롭 모두 시원시원하다. 하지만, 오튼 또한 강력한 무기가 있다. 일명 '실신 샤커킥'이 있기 때문이다.
(시나 曰 '이 놈의 악플러들!')
Internet (인터넷)
시나의 적은 인터넷에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하루 빨리 시나가 타이틀을 잃어주길 바라고 있고, 일명 '시나까', '이게 다 존 시나 때문이다'라는 유행 리플까지 탄생시켰다.
한편, 오튼은 한 때 동침을 했던 여성 팬이 그가 샤워하고 나온 모습을 인터넷에 공개해, 오튼이 곤욕을 치룬바 있다.
Judgement Day (저지먼트 데이)
시나가 처음 참가한 PPV <저지먼트 데이>는 2003년도. 오프닝 매치에서 FBI와 팀을 이룬 시나는 벤와, 스팽키 (브라이언 켄드릭), 그리고 라이노를 꺾었다. 한편, 오튼은 당시 부상이였기 때문에 출장할 수 없었다.
2004년도는 <스맥다운!>만의 이벤트였기 때문에 이 역시 시나만 참가했다. 작년에 이어, 르네 듀프리를 꺾으며 또 다시 승리를 챙겼다.
시나는 작년 US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방어한데 이어, 2005년도에는 JBL를 'I QUIT 매치'에서 꺾고, WWE 타이틀을 방어했다.
반면, 오튼은 2002년 WWE TV 무대 데뷔 이후로 5년만인 올해 <저지먼트 데이> 무대를 밟았다. 첫 저지먼트 데이의 상대 숀 마이클스를 병원으로 보내버렸다. 시나는 올해에도 그레이트 칼리를 꺾고, 또 다시 WWE 타이틀을 방어해냈다.
Kurt Angle (커트 앵글)
시나의 WWE TV 데뷔전 상대가 바로, 커트 앵글. 앵글이 현재 경기마다 착용하고 있는 마우스피스. 바로, 시나와의 2005년 말 대립 때 부상을 당해 얻은 상처뿐인 영광이다. 반면, 시나는 앵글과의 대립에서 STUF라는 강력한 서브미션기를 장착했다.
오튼은 앵글의 월드 헤비급 타이틀을 노리고, <레슬매니아 22>에서 대결했지만 어부지리로 레이 미스테리오가 타이틀을 가져가버렸다. 한 주 후, <스맥다운!>에서는 화가 난 앵글에게 앵클 락을 당해 부상까지 당하고 말았다.
앵글의 ECW 이적 후, 첫 대립상대가 바로 오튼이기도 했다.
Legend Killer (전설의 종결자)
오튼의 닉네임이 바로 그것. 믹 폴리, 할리 레이스, 서젼 슬로터, 패뷸러스 물라, 매 영, 랍 밴 댐, 릭 플레어, 숀 마이클스, '스네이크' 제이크 로버츠, 그리고 '아메리칸 드림' 더스티 로즈 등 그가 굴복시킨 전설은 수도 없다.
Marine (더 마린)
WWE가 제작하고, 시나가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마린'. 이라크 전쟁에서 돌아온 해병이 납치된 아내를 구출한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2006년 10월 13일 개봉해 개봉 첫 주 미 박스 오피스에서 7백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총 10주간 상영관에 걸렸고, 총 수익은 천8백7십만달러를 기록했지만, DVD로 발매된 후, 12주동안 3천만달러의 수익을 냈다. 이에 힘입어, 시나는 또 다른 WWE 제작의 영화의 주연으로 낙점되었고, 촬영이 임박해있다. 이는 시나의 공백이 예상된다는 것이고, 오튼의 타이틀 탈환 가능성인 더욱 높아만 진다.
반면, 오튼은 해병과 관련된 안 좋은 추억이 있다.
Never Quit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운명이 내 앞에 있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시나가 자주 애용하는 말이다. 오튼 또한, <러> 이적 후 처음으로 WWE 타이틀에 단독으로 도전하는 입장이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상황.
Opportunity (기회)
시나는 첫 WWE 챔프를 따내기 위해, 토너먼트를 통해 결승에서 커트 앵글을 꺾고, JBL에게 도전해야만 했다.
오튼 또한, 2004년 벤와에게 도전하기 위해 <러>에서 벌어진 20인 배틀로열에 참가해 우승을 거두었다.
올해는 의외로 쉽게 기회를 따낸 오튼. 이 기회를 잡을 것인가? 그대로 놓쳐버릴 것인가?
(링 밖에서는 친한 사이)
Personality (인격)
시나는 그야말로 '바른생활 사나이', 오튼은 '사고뭉치'. 하지만, 최근 오튼의 태도가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Qualification (자격)
한 사람은 WWE 타이틀 3회 획득, 또 한 사람은 수 많은 전설을 물리친 WWE 역사상 최연소 헤비급 챔프다. 무슨 자격이 또 필요할까?
Royal Rumble (로열 럼블)
시나는 고향 메사츄세스주 보스턴에서 벌어진 2003년 <로열 럼블>에 등장해, 10분도 채 못 견디고 언더테이커에 의해 제거되었다. 1년 후 <로열 럼블>에서는 포스터 메인 모델이 되었지만, 7분 37초만에 빅 쇼에 의해 제거되었다. 반면, 오튼은 이 날 참가 번호 2번으로 출전해 33분 43초를 견뎌내 선전했다.
2005년 <로열 럼블>에서는 두 사람 모두 메인 이벤트를 장식했다. 하지만, 오튼은 트리플 H에게 빼앗긴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에 도전했지만, 뇌진탕의 여파로 패배하고 말았다. 시나 역시 바티스타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2006년 <로열 럼블>에서는 오튼은 레이 미스테리오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반면, 시나는 에지를 꺾고, WWE 타이틀을 되찾아왔다.
그리고, 올해 <로열 럼블>에서는 오튼이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렸지만, 마이클스에게 제거당했고, 시나는 작년에 이어 WWE 타이틀 매치에서 우마가를 꺾고, 또 다시 승리를 거두었다.
STFU
존 시나가 2005년 앵글과의 대립에서 얻은 값진 서브미션 기술 STFU. 반면, 오튼이 가진 별다른 서브미션 기술은 없다. 하지만, 걱정하지말아라. 그에게는 무시무시한 '실신 샤커 킥'이 있다.
Tapout (기권)
왠만해서는 기권하지 않는 시나. 거기다 상대를 기권하게 만드는 STFU까지 가지고 있는 시나다. 오튼이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이 STFU다. 하지만, 오튼에게는 순식간에 상황을 반전시키는 RKO가 있다는 걸 잊지 마라.
Unstoppable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나의 기세는 최근 10개월 연속 PPV 메인 이벤트 승리라는 기록이 말해주고 있다. 오튼 또한, <러> 최고의 악역으로 자리매김하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 정상에서 만난 두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Wrestlemania (레슬매니아)
당초 <레슬매니아 21>의 계획은 당시 <러> 소속이였던 오튼이 <스맥다운!>의 WWE 챔프 JBL에게 도전하고, <스맥다운!> 소속이였던 존 시나가 <러>의 월드 헤비급 챔프 트리플 H에게 도전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당시 제 1의 선역이였던 오튼에 대한 반응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챔피언이 바뀐 PPV가 끝난 다음 날 <러> 사상 최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이다. 결국, 오튼의 타이틀은 한 달만에 트리플 H에게 넘어가버렸고, 설상가상으로 바티스타의 인기가 급상승되면서, 이 계획은 백지화되고 말았다.
(이걸 나보고 입으라구, 빽사마?)
XL (엑스라지)
2005년 여름 한국을 방문한 시나에게 필자가 준 선물은 KBL 저지. (당시 KCC 소속이였던 이상민 선수의 저지였다) 까칠하기로 소문난 WWE 대외 홍보 담당자에게 '경기 때, 시나가 이 저지를 입고 등장할 것이다.'라는 예상외의 수확을 얻었지만, 당시 그 저지의 사이즈는 'M'이였다. 결국, 시나는 'THE CHAMP IS HERE' 티셔츠를 입고 나왔고, 필자는 절망했다.
Yield (양보)
기대하지 말아라.
Zero-Sum Game (제로썸 게임)
타이틀이 걸려있는 경기 만큼 '제로썸 게임'에 부합하는 스포츠가 있을까? 한 쪽이 챔프가 되면, 다른 한 쪽은 모든 것을 상실한 자가 된다.
사진/ WWE.COM
글/ 양 성 욱 (YANGWORLD.WO.TO)